전 NBC 뉴스 기자 찰스 서빈과 미국의 전설적 포크 가수 우디 거스리의 공통점은 희귀 유전성 질환인 헌팅턴병을 앓았다는 점이다. 헌팅턴병은 근육 조정 능력 상실, 인지 기능 저하, 정신적 문제를 동반하는 대표적 신경계 퇴행성 질환이다. KAIST 연구팀이 이 병의 원인 단백질인 헌팅틴 단백질의 새로운 기능을 규명하며 발병 원인 이해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KAIST는 생명과학과 송지준 교수 연구팀이 오스트리아 과학기술원, 프랑스 소르본느대·파리 뇌연구원, 스위스 연방공대 등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해 헌팅틴 단백질이 세포골격 미세섬유(F-actin)를 다발 형태로 배열하는 구조적 원리를 밝혀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과 세포생물학적 기법을 활용했다. 기존에는 헌팅틴 단백질이 소포 운반이나 미세소관 수송에 관여하는 등 세포골격을 ‘활용’하는 역할만 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헌팅틴 단백질이 세포골격 자체를 물리적으로 조직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헌팅틴 단백질이 F-actin에 직접 결합하고, 두 단백질이 짝을 이뤄 약 20나노미터 간격으로 세포골격을 다발 형태로 묶는다는 사실을 확인
메타올, 2060세대 200명 대상 의료용 대마 인식조사 실시 질병 치료에 의료용 대마 사용 부문, 69% 긍정 의료용 대마(Hemp)에 함유된 칸나비디올(이하 CBD) 성분은 소아뇌전증·파킨슨병·알츠하이머 등 희귀질환 환자 치료에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캐나다·영국·호주·일본 등 전 세계 50여개 국이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해 활용 중이다. 해당 배경에서 메타올이 우리나라 의료용 대마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 응답자 69%는 치료를 위한 의료용 대마 사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메타올은 설문조사기관 엔트러스트 서베이(Entrust Survey)에 의뢰해 우리나라 2060 성인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 인식조사에 나섰다. 질문 항목은 ‘의료용 대마 인지’와 ‘치료 목적의 의료용 대마 사용’ 등 두 가지다. 의료용 대마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가 38.5%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알지 못한다’ 26%, ‘보통이다’ 21%, ‘전혀 알지 못한다’ 14.5%가 뒤를 이었다. ‘질병 치료를 위한 의료용 대마 사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58.5%는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이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온즈'가 파킨슨 환자 보행 지원 기기인 '스마트 글라스'를 상용화했다. 스마트 글라스는 환자의 외부 활동에 필요한 보행 지원 장치로 외부의 도움 없이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지원기기다. 보행 패턴을 수집 분석하며 ‘보행 기능 향상’을 위해 시각적 패턴을 제공한다. 라온즈의 스마트 글라스는 식약처로부터 안정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에는 도파민 작용제와 항콜린제 등의 증상완화제는 있지만 근본 치료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16년 9만6,766명에서 지난해 11만1,313명으로 5년 새 15%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환자의 93%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스마트글라스는 경북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에서의 임상 연구 결과, 파킨슨병 환자의 이동속도 및 보폭이 확연히 증가했다. 'See Through' 형태의 양안 렌즈로 AI, 상황인지, 컴퓨터비전 기술을 적용한 증강현실(AR)을 구현했으며 카메라를 통한 안구의 미세한 떨림을 분석하여 치매 진단이 가능하다. 라온즈 신상용 대표이사는 “스마트 글라스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보행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