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KAMA)와 카카오커머스가 9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차, 자율주행, 로봇, MaaS 등 모빌리티 산업의 확장과 성장추세를 고려해, KAMA와 카카오커머스의 상호지원 및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행사에서 김치형 카카오커머스 이사는 약 3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카카오커머스 플랫폼의 특징을 설명하며, 향후 모빌리티 분야와 접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등을 소개했다. 우선 두 기관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21서울모빌리티쇼'부터 업무협약 사항 이행을 개시한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산업전시회인 ‘서울모빌리티쇼’의 콘텐츠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카카오톡 쇼핑하기, 톡스토어, 카카오페이, 카카오톡채널 등을 포함한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완성차 브랜드의 시그니쳐 디자인이 담긴 한정판 디지털 입장권이 최초로 도입되며, 서울모빌리티쇼 참가기업들에게 카카오 쇼핑하기를 통해 자사의 제품 등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카카오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를 다시 품는다. 쿠팡과 네이버 등 이커머스 업계 공룡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커머스는 내주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와 합병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3분기 안에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를 100% 흡수·합병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카카오커머스가 2018년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3년도 안 돼 다시 본사로 돌아오는 셈이다. 이는 네이버와 쿠팡이라는 이커머스 업계의 양대 강자에 맞서기 위한 카카오의 경영 효율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커머스가 하는 '카카오톡 스토어'와 '선물하기' 등 이커머스 사업이 카카오톡과의 연관성이 너무 컸다"며, "본사에 들어와 규모감 있게 사업을 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카카오커머스는 합병에 앞서 내달 중에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한 다음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하는 절차를 거친다. 합병과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