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국 제조업 중심 광둥성, 성장률 목표 하향 조정
중국 남부 제조업 중심지인 광둥성의 지방정부가 지난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가운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낮춰 잡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광둥성은 대외 압력 심화와 지역 내 불균형 등 구조적 부담 속에서 경제 전략의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홍콩과 인접한 이 남부 광둥성은 1월 27일(현지 시간) 열린 광둥성 인민대표대회 개막 자리에서 멍 판리(Meng Fanli) 광둥성 주지사가 연례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광둥성의 GDP 성장률 목표를 4.5~5%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목표치는 지난해 ‘약 5%’로 제시됐던 성장률 목표에서 낮아진 것으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앞서 1월 23일(현지 시간) 보도한 올해 중국 전국 성장률 목표와는 보조를 맞춘 수준이다. 목표 하향 조정은 광둥성이 지난해 약 5%로 제시한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광둥성은 헝다(Evergrande), 완커(Vanke), 비구이위안(Country Garden) 등 재무난을 겪는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부동산 시장 부진이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