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워너가 중국의 주요 OEM 업체와 7-in-1 통합 드라이브 모듈(iD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그워너는 해당 고객사의 하이브리드 SUV 전용으로 설계된 iDM을 공급하며, 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그워너의 부사장이자 파워드라이브 시스템 부문 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스테판 데멀레 박사는 “보그워너의 부품 및 시스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고효율 맞춤형 iDM 아키텍처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해당 지역의 주요 제조사에 기술을 공급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보그워너의 7-in-1 iDM은 단일 콤팩트 유닛에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고집적 솔루션이다. 고전압 헤어핀 와인딩 기술이 적용된 두 개의 전기모터를 비롯해 온보드 충전기(OBC)가 통합된 듀얼 인버터, DC/DC 컨버터, 배터리 전압 부스트 기능, 차량 제어 장치(VCU), 전력 분배 장치(PDU), 전자식 변속기까지 모두 포함된다. 각 구성 요소는 설계 유연성을 고려해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으며 시스템 통합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은 최대 160kW의 출력 요구 사항을 지원하
보그워너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2곳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플랫폼에 적용될 고전압 냉각수 히터(HVCH)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 중 하나는 전통적인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에서 보그워너의 첫 전기 히터 공급 사례다. 400V HVCH는 해당 업체의 PHEV 전 차종에 적용되며 2028년부터 양산된다. 또 다른 계약은 장기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글로벌 OEM과 체결했으며, 800V HVCH를 픽업트럭을 포함한 여러 PHEV 플랫폼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역시 2028년부터 양산이 시작된다. 보그워너는 HVCH를 통해 배터리 및 실내 난방 성능을 강화하고 전동화 부품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볼커 웡 보그워너 부사장은 “첫 전기 히터 수주와 공급 확대 모두 기술 리더십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그워너의 HVCH는 소형·모듈화된 설계로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저항 발열체와 스마트 컨트롤러를 적용해 냉각수에 열을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혹한기에도 배터리와 실내 난방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낮은 열 용량과 높은 출력
반도체 수급 완화가 전동화 모듈과 핵심 부품 생산·공급 확대로 이어져 현대모비스는 26일인 오늘 차량용 부품 생산·공급 정상화에 힘입어 올 1분기 매출이 작년 1분기보다 29.7% 늘어난 14조66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4181억 원, 당기순이익은 61.6% 오른 8418억 원이었다. 매출 확대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 차질이 완화되고 모듈과 핵심 부품 생산·공급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전동화 부품 생산이 크게 늘고, 중대형 차량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모터 등 파워 일렉트릭(PE) 시스템과 배터리 시스템 등 전동화 부품 매출은 3조3269억 원으로 전년보다 76.4% 늘었다.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매출은 21.1% 증가한 2조5261억 원, 모듈은 24.0% 늘어난 6조1033억원을 기록했다. A/S 부품사업 매출도 글로벌 시장 수요 지속으로 2조6307억 원(11.8%↑)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물류비 부담 완화와 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로 작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 부
모듈 생산 계열사 ‘모트라스(MOTRAS)’, 부품 생산 계열사 ‘유니투스(UNITUS)’로 각각 사명 정해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하는 모듈 생산 통합계열사의 사명을 ‘모트라스(MOTRAS)’로, 부품 생산 통합계열사는 ‘유니투스(UNITUS)로 각각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단위 부품 조합인 자동차 모듈 생산을 담당하는 통합계열사의 사명인 MOTRAS는 Module(모듈)과 Transform(변화, 변신)의 합성어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나간다는 브랜드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각종 샤시부품과 전동화부품, 에어백, 램프 등 핵심부품 생산을 전담하는 통합계열사인 UNITUS는 Unit(부품기술)과 불어인 Tous(통합)의 합성어로, 혁신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된 우리라는 기업문화 가치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다수의 소규모 생산전문사 형태로 생산공장을 운영해왔지만, 생산을 담당하는 2개의 통합 계열사를 신설해, 생산효율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에 신속 대응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이 생산전문 통합계열사에 총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