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0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약 552.2GWh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44.0% 성장한 수치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3.4%로 전년 동기 대비 1.1%p 하락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내 3사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7.2%(76.1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 SK온은 13.8%(27.9GWh), 삼성SDI는 42.1%(25.1GWh) 성장률과 함께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BMW i4/i7, 아우디 Q8 e-Tron이 판매량 증가세를 나타냈고, 그 외 리비안 R1T/R1S/EDV, FIAT 500이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의 비중 확대로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수익성을 통해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의한 업황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 Mercedes EQA/
공급망 이슈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9% 감소한 가운데, 글로벌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76% 증가한 197만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침투율은 10%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와 보조금 삭감에도 불구하고 BYD, Shanghai GM Wuling 등 로컬 업체와 테슬라의 판매량 호조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3% 증가한 110만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침투율은 17%까지 상승했다. 유럽 시장은 지속되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자동차 공급망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며,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22% 감소한 57만대로 성장폭이 둔화됐다. 전기차 침투율은 16%로 전분기 대비 하락(-3.8%p)했다. 미국 시장은 테슬라의 기록적인 판매량에 힘입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22만대로 계속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2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및 지속적인 공급망 이슈에 따른 유럽 자동차 생산 차질과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전년 대비 167%의 성장률로 크게 성장하며 중국의 전기차 침투율이 14%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경량 전기차 출하량은 640만대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순수 배터리 전기차만 포함된 수치다. SNE리서치는 9%를 기록한 작년 전 세계 전기차 침투율이 올해에는 12%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향후 2030년에는 5489만대로 전기차 침투율이 57%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1년 글로벌 주요 OEM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24%에 그쳤으나 2030년 4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2021년 전기차 출하량 640만대 중 49%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이 2030년까지도 42%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