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충북 충주에서 전기차용 배터리팩 생산을 위한 공장 건립에 착수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산척면 동충주산업단지에서 충주 배터리시스템 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과 오흥섭 전무 등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동충주산단 내 11만8000㎡의 부지에 연면적 10만9285㎡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 8월 1단계 준공을 거쳐 오는 2031년 완공 예정으로, 총투자액이 5000억 원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이 공장을 전기차 수요 확대에 부응할 중부권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 대소원면 기업도시에 충주공장을 설립한 이래 충주 지역에서 시설투자를 확대해 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대모비스는 충주의 대표기업으로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그 역할과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신공장 건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2022년 750억달러에서 2025년 1590억달러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팩 시장 규모가 2025년 1590억달러로 올해보다 약 2.1배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 규모가 2022년 974만대에서 2025년 2172만대로 약 2.2배 성장함에 따라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팩의 글로벌 시장 규모도 2022년 750억달러에서 2025년 159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배터리 팩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주요 부품의 시장 규모는 2022년 200억달러에서 2025년 424억달러로 약 2.1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팩 부품은 BMS, Power electronics, 와이어링 하네스, 커넥터, Cell간 구조물, 모듈 및 팩 하우징 그리고 열관리 부품들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배터리 팩 가격에서 cell packing 비용이 cell leve로 가격 대비 약 30%대에 이르고 있으며, 소재 경량화, 연결부품 축소, CTP(Cell To Pack) 같은 module-less 기술 적용을 통해 팩의 kWh당 가격이 2025년 123달러/kWh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