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자동화 신호탄…자동 안벽크레인으로 연간 220만 TEU 처리 능력 갖춰 국내 첫 자동 안벽크레인을 갖춘 컨테이너 부두가 공식 개장했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는 2일 부산항 신항에서 6부두 개장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컨테이너 터미널이 추가되면서 부산항 신항의 선석 규모는 22개에서 25개로 늘었다. 신항에서 10년 만에 추가로 개장한 이 터미널은 모두 3개 선석에서 연간 22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처리할 능력을 갖췄다. 6부두에는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장비인 안벽크레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동화했다. 원격 조정방식으로 안벽크레인을 가동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터미널 운영사 설명이다. BCT는 3개 선석 가운데 1개 선석을 지난 4월부터 시범 운영하며 안정성을 점검해 왔다. 현재 조성 중인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 단계, 2-6 단계 부두는 내년부터 차례로 개장된다. 2-5 부두는 내년 7월 3개 선석 규모로 들어서고, 2-6 단계는 2024년 7월 중소형선(피더) 전용부두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차례로 개장될 예정이다. 헬로티 이
원격조종으로 컨테이너 하역…5만4000개 컨테이너 장치장도 추가 확보 해양수산부는 오는 17일 국내 최초로 자동 안벽크레인을 갖춘 부두인 부산항 신항 6부두(이하 6부두)를 전면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늘어나는 항만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1997년 부산항 신항을 신항만으로 지정한 이래 2012년까지 모두 5개의 부두를 부산항 신항에 새로 건립해왔다. 2010년대 초반부터 진행된 선박 대형화와 자동화 항만 확산에 맞춰 2012년 부산항 신항 2-4단계에 자동 안벽크레인 8기를 갖춘 안벽 길이 1050m의 6부두를 건립하기로 했고, 수익형 민자사업(BTO) 형태로 사업을 추진했다. 해수부는 2016년 2월 17일 공사에 본격 착수해 지난달 16일 공사를 마쳤고, 준공 검사를 거쳐 이날 6부두를 본격 개장한다. 6부두는 건설사업 시행자인 부산컨테이너터미널 주식회사(BCT)가 오는 2055년 11월까지 운영한다. 6부두는 17~18m 수준의 수심을 확보하고 있어 현재 존재하는 컨테이너선박들 중 최대 크기인 HMM 알헤라시스호를 비롯한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들이 안정적으로 접안할 수 있다. 자동 안벽크레인을 보유하고 있어 원격 조종으로 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