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 참가해 ‘쿠팡의 AI·로보틱스가 만드는 유통·물류 혁신’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는 모빌리티,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조명하는 행사로, 올해 585개 기업이 참여해 ‘한국판 CES’를 표방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쿠팡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핵심 경쟁력인 AI·로보틱스 기반 물류 자동화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수백 개의 상품이 진열된 선반을 통째로 옮기는 ‘무인운반로봇(AGV)’, 상품 상자를 스스로 운반하는 ‘자율이동로봇(ACR)’, 배송지별 분류를 수행하는 ‘소팅 봇(Sorting Bot)’, 무거운 상품을 들어 올리는 ‘무인지게차’, 자동 포장 설비 ‘로보틱 배거(Robotic Bagger)’ 등 실제 쿠팡 물류센터에서 운영 중인 기술들이 현장에서 시연됐다. 쿠팡의 로봇 물류 기술은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직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소팅 봇은 기존 분류 작업의 물리적 노동량을 약 65% 줄여 작업자의 이동 거리와 반복 작업을 대폭 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자동화센터에 첨단 물류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물류 전(全)과정을 자동화했다고 2일 밝혔다. 팔레트 위 박스를 인식해 옮기는 로봇팔인 '디팔레타이저'와 분류 로봇인 '로봇 소터', 셔틀형 자율주행 이송 로봇인 'AMR'(Autonomous Mobile Robot), 상품이 작업자 앞에 자동 운송되는 'GTP'(Good to Person) 등 6가지 자동화 장비와 첨단 기술이 구축·적용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로봇 소터와 셔틀형 AMR은 국내에서 실용화한 첫 번째 사례"라며 "이천 자동화센터는 로봇 기반 분류작업으로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작업 인력의 40% 절감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