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車 점검정보 끝까지 못준다는 테슬라…기술해킹 우려 있다며 교통안전공단에 자료제출 거부
자체 진단시스템 개발 테슬라가 자동차 정기점검 때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데 활용하는 진단 정보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하지 않고, 별도의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자기진단 시스템을 통해 공단이 차량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어서, 테슬라가 의도적으로 결함을 숨기거나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도 손쓸 방법이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년 10월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모델에 자체 자기진단 메뉴를 적용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일반적인 자동차 점검 때 활용되는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OBD) 대신 자기진단 시스템을 차량에 탑재해 진단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OBD는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부터 엔진, 브레이크, 조향, 안전 기능 이상 여부를 진단·감시하는 시스템이다. 공단은 OBD를 해석할 수 있는 코드를 제작사로부터 받아 정기점검 때 활용하고 있다. 테슬라를 제외한 국산차와 수입차 업체들은 모두 OBD 해석 코드를 공단에 제출했다. 친환경차는 법적으로 OBD 설치가 의무가 아니지만, 국내 출시되는 국산·수입 전기차에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