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가 2025년 마지막 분기에 정부 예산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미국 AP통신(AP)은 2월 5일(현지 시간) 영국 통계청인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의 공식 수치를 인용해, 2025년 마지막 3개월 동안 영국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영국 경제는 분기 기준으로 0.1% 성장하는 데 그쳤으며, 이는 2025년 3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영국 통계청은 영국 경제가 여러 지표에서 세계 6위 규모로 평가되고 있지만, 2025년 연간 성장률은 1.3%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연도의 1.1%보다는 높고,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이지만,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라고 AP는 전했다. 경제학자들은 11월 말 예정된 노동당 정부의 예산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과 소비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재무부 장관 레이철 리브스(Rachel Reeves) 재무부 장관이 소득세율 인상은 하지 않겠다는 핵심 공약을 깰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투자와 소비가 위축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실제 예산에서는 세금 인상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영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며 3.4%로 올라섰다. 미국 경제매체 CN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의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은 3.4%로 집계됐으며, 로이터(Reuters)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나온 3.3% 전망치를 웃돌았다.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ONS)에 따르면 에너지, 식료품, 주류, 담배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에 3.2%를 기록해 직전달인 11월과 변동이 없었다. ONS는 "12월에는 최근 도입된 소비세 인상 이후 담배 가격이 높아지면서 물가가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ONS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랜트 피츠너(Grant Fitzner) 이코노미스트는 2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물가는 지난해 12월에 약간 올랐으며, 이는 최근 도입된 소비세 인상에 따른 담배 가격 상승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권 요금도 상승에 기여했는데,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귀국 항공편 시점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더 많이 올랐다"며 "빵과 시리얼 등 식료품 가격 상승도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