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지(Amogy)가 올해 1월에 첫 발표한 투자 라운드에 이어 23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벤처 투자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 인해 아모지의 누적 투자금은 창립 이래 3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번 추가 라운드는 한국산업은행(KDB)과 KDB 실리콘밸리가 공동으로 리드했으며, 신규 투자자로 본엔젤스 벤처 파트너스, 패스웨이 인베스트먼트와 J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아모지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무탄소 암모니아 추진 선박을 성공적으로 운항한 이후 자사의 기술을 신규 선박 및 기존 선박 개조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위해 미쓰이상선, 삼성중공업 등 해운 산업의 주요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 GS건설, HD현대인프라코어 등 대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보하며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육상 분산발전 시스템의 시장 도입 등 한국 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포항시와의 협력을 통해 2028-2029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최대 40MW 규모의 친환경 암모니아 분산형 발전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우리는 오래전부터 해운 산업 내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기술에 대한 높은 수요를 인지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백종범 교수팀은 기계화학적 암모니아 생산 공정의 수율을 5.6배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백 교수팀은 소량의 질화규소를 첨가해 암모니아 생산 수율을 이처럼 끌어올렸다. 분석 결과 질화규소는 철 촉매 표면에 고밀도 결함을 형성해 질소 기체를 원자 단위로 분리하고, 이를 수소화하는 반응을 효과적으로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화규소는 태양광 패널에서 회수한 실리콘 원료로 만들 수 있어 재생에너지 폐기물의 자원화 가능성도 높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50년까지 전 세계에서 4900만t 이상의 태양광 패널 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암모니아는 비료의 원료로 식량 생산에 중요한 물질이다. 최근에는 수소의 저장·운반체로도 주목받고 있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백종범 교수는 “이번 기술을 저온·저압에서도 암모니아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 국소 지역에서 직접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탈중앙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태양광 폐기물까지 자원화할 수 있는 만큼, 암모니아 생산의 탈탄소화와 자원 순환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국내 항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해운의 탄소중립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 펀드’를 출범했다. 1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투자 서명식에서 이 펀드의 1호 프로젝트가 공개되며, 향후 친환경 해운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펀드는 2030년까지 총 1조 원 규모로 조성되며, 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 친환경 선박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항만 저장시설 구축과 벙커링 전용 선박 신조를 목표로 한다. 특히, 초기 6천억 원은 항만 인프라 개발에, 나머지 4천억 원은 벙커링 선박 4척 건조에 투입될 예정이다. 1호 프로젝트로 선정된 울산 현대 액체화물 터미널 증설 사업은 총사업비 2,400억 원 규모로, 이 중 1,300억 원이 인프라 펀드를 통해 투자된다. 이를 통해 메탄올 연료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국내외 선박에 연료 공급의 안정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2호 프로젝트로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사업을 추진하며 LNG 공급 역량 강화를 위한 후속 프로젝트도 발굴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 펀드는 우리 해운업계와 항만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 박차...연간 2만7000톤 규모 독립형 탱크 생산 역량 확보할 듯 현대힘스가 전남 영암군 소재 대불국가산업단지(이하 대불산단)에 3만 평 규모의 독립형 탱크 공장을 배치한다. 독립형 탱크는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메탄올,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를 저장·운송하는 데 활약한다. 특히 친환경 선박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해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전 세계으로 확대되는 친환경 에너지 운송량 증가로 독립형 탱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생산 능력을 지속 확대해 해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힘스는 자회사 원하이테크를 통해 선박용 질소발생기 생산을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친환경 사업에 뛰어들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인 아모지(AMOGY, 대표 우성훈)가 세계 최초 무탄소 암모니아 전력 솔루션 실증 선박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NH3 크라켄(NH3 Kraken)호’로 명명됐으며 올여름 미국 허드슨 강에서 첫 항해를 할 예정이다. ‘NH3 크라켄’ 선박은 액체 암모니아(NH3)를 수소와 질소의 기본 원소로 변환한 다음 수소를 연료전지에 주입해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고성능 전력을 생산하는 아모지의 혁신적인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기술에서 착안해 이름 붙이게 됐다. 아모지 우성훈 대표는 “이번 여름은 우리가 해양 역사를 만들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NH3 크라켄이 우리의 독점적인 기술 검증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환경 선박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박 명명식은 해양업계의 오랜 전통 행사로, 기존 선박의 이름을 바꾸면서 해양의 신 포세이돈을 달래 선박의 안전한 항해와 행운을 보장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선박의 새로운 정체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작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2024'에서 영국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VLAC)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암모니아 연료전지는 고온 촉매 반응을 통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리하고 이를 연료전지에 공급한 후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다. 삼성중공업이 미국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업체 아모지(Amogy)와 함께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VLAC는 '3無(무) 친환경 선박'이다. 추진용 메인 엔진, 전력용 발전 엔진 모두 연료전지로 대체 가능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배출이 발생하지 않는다. 선박 내 진동과 소음이 줄어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현지에서 노르웨이 DNV선급와 미국선급(ABS)으로부터 9만6000CBM(큐빅미터)급 VLAC 기술 인증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 15만CBM급 VLAC 기술인증을 잇달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구 파나마 운하 폭(33m)부터 신 파나마 운하 폭(55m)까지 운항 가능한 다양한 VLAC 선형 개발을 완료해 암모니아 운송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장해
현대힘스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 개최...주력사업·경쟁력·新청사진 등 다뤄 “현재 조선시장, 공급자 위주 시장으로 변모...” 글로벌 환경 규제 따른 선박 교체 근거 산소·질소 발생기 앞세워 글로벌 진출 의지 피력 글로벌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따라 조선산업에도 변혁기가 도래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내용은 203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총 배출량 20~30% 감축, 204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총 배출량 최소 70% 감축,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 등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선박이 운반하는 에너지 연료와 더불어 선박이 소모하는 연료의 전환도 시작됐다.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기술이 각광받는 상황에서 여기에 활용되는 액화이산화탄소(LCO₂) 및 액화수소 운반선이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다. 글로벌 조선·해운 시장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2030년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건조는 연간 200척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기술개발 중인 액화수소 운반선의 수요도 폭발할 전망이다. 아울러 추진선 측면에서
에쓰오일(S-OIL)이 미래 성장을 위한 기술개발(TS&D)센터를 짓고 현재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의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에쓰오일은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TS&D 센터 준공식을 열고 미래 사업 분야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총사업비 1444억 원이 투입된 TS&D 센터는 지상 4층·지하 2층의 연 건축 면적 3만6700㎡ 규모의 기술개발 연구동으로 완공됐다. 2017년 준공된 폴리머연구동, 윤활유연구동과 함께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석유화학·윤활 제품 개발,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TS&D 센터는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2026년 이후 양산될 올레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신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선형 폴리에틸렌(LLDPE) 등의 고객 요구(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 개발과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아울러 전기차와 수소차 윤활유, 서버나 전기차 배터리의 온도를 낮춰주는 플루이드(Fluid) 제품에 사용될 기술 개발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에쓰오일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청정수소와 암
美 루이지애나州 암모니아 생산 Pjt. 세부 계획 및 예산 검토 추진…향후 국내로 운송해 수소환원제철 및 수소혼소발전 등에 공급 포스코홀딩스가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씨에프인더스트리즈(CF Industries)社와 미국 내 블루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블루암모니아는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로 만드는 암모니아를 말한다. 14일 포스코홀딩스는 ‘H2 MEET 2023’가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에서 씨에프인더스트리즈와 미국 루이지애나州 블루암모니아 사업 추진을 위한 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 공동개발협약) 주요거래조건서(term sheet)에 서명했다. 씨에프인더스트리즈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대규모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암모니아 생산량이 900만 톤에 달한다. 양사는 주요거래조건서를 바탕으로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과 예산 등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ATR 기술과 CCS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루이지애나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는 기존 암모니아 생산 방식과 비교해 이산화탄
R&D 역량, 인증·시험평가 사업 경쟁력 강화 도모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KIER)이 청정수소·암모니아 산업 분야를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전했다. KTL은 청정수소 인증제도 설계 기술개발 사업 주관 기관으로, K-청정수소 인증제도를 마련해 수소경제 도약을 위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청정수소 인증제도는 내년부터 수소·암모니아 등 수소 화합물을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험평가 및 인증·검증 체계 구축, 국내외 인증 획득 지원·해외 인증기관 네트워크 구축, 연구 개발 및 교육 훈련 등을 청정수소·암모니아 분야에 적용하는 데 뜻을 모아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KTL 관계자는 양 기관의 협업으로 인증제도 운영 및 청정수소·암모니아 보급 활성화가 기대돼 청정수소 기반 녹색 경제 전환에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종 KTL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청정수소·암모니아 분야 활성화를 위한 인증·시험 평가 체계가 구축되고, 연구 개발 역량이 강화되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
현재 전 세계에서 폭염·폭우·폭설·태풍·홍수·가뭄·한파 등 기후적 요인에 의한 재난 및 재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급격한 생태계 변화를 초래했고, 결국 그 영향은 인간에게까지 확산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전 세계적 이상기후의 배후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이산화탄소(CO₂)·메탄(Methane, CH₄)가스 등 온실가스를 지목한다. 이에 세계 각국 및 조직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IRENA)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Transforming Energy Senario)’를 발표하며 구체적인 온실가스 배출 개선안을 산업에 제시했다. 이 시나리오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처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목소리는 결국 한곳으로 모인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탈탄소화를 위해 나아가자는 것. 탄소중립 나아가 ‘넷-제로(Net-Zero)’가 인류 생존 위기에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로부터 시작된 목소리다. 이는 결국 온실가스를 내뿜는 전 세계 산업에 무게추가 달려있는 모양새다. 특히 현재 모
임한권 교수팀, ”암모니아 생산 방식·수입량 조절로 탄소중립 달성” 암모니아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 화합물 중 하나로,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를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매개체로 활용된다. 최근 이런 암모니아의 전기생산 시스템과 수입 최적화에 관한 연구가 진행돼 주목받고 있다. UNIST 탄소중립대학원 및 에너지화학공학과 임한권 교수팀이 ‘한국의 전기 생산을 위한 암모니아 수입의 확대와 최적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암모니아를 분해하는 시스템과 인산형 연료전지를 결합해 작은 규모의 분산형 발전 시설을 설계했으며, 암모니아의 생산 방식별 수입량에 따른 시나리오를 세워 최적화를 진행했다. 분산형 발전 시스템은 중앙화된 발전소가 아닌 지리적으로 분산된 작은 발전 시스템으로 전력 손실을 줄이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연구팀은 해당 시스템에서 암모니아를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암모니아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주기를 고려해 공정설계, 기술·경제성 및 환경성 평가, 수입에 대한 최적화를 연구했다. 이를 위해 먼저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암모니아 수입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10개 나라(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이 국내 수소 사업을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고 8일 밝혔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은 7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소 사업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 겸)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여수 지역에서의 암모니아 분해, 액화 수소 사업, 수소 출하 사업에 협력한다. 먼저 양사가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에서 수입한 청정 암모니아의 크래킹 사업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생산된 수소는 발전용, 모빌리티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합작사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주식회사를 통해 진행 중인 기체 수소 사업을 액화 수소까지 확장하고, 전국으로 모빌리티용 수소의 시장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롯데케미칼과 국내 모빌리티 수소 공급망 확대를 위해 합작사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주식회사'를 지난해 12월 설립했다.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수소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첫 사업으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내 부지에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규모 고압 수소출하센터 건설을
그린수소 생산 후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다른 대륙에 운송 사업에 5000만 달러 투자 SK에코플랜트가 캐나다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6조 원 규모의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SK에코플랜트는 1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와 45억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1단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사업 지분의 20%에 해당하는 5000만 달러(약 660억 원) 규모를 투자해 사업개발에 참여하고, 향후 수전해 주기기와 그린 암모니아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까지 도맡으며 그린수소 사업의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의 뉴펀들랜드 섬에서 진행된다.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다른 대륙으로 운송하는 사업이다. 암모니아는 제조과정이 단순하고 상온에서 쉽게 액화돼 수소의 저장, 운반체로 각광받고 있다.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생산된 그린 암모니아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 국가로 수출될 예정이다. 3단계로 진행되는 사업 중 이번
전사 R&D 현장 방문한 김준 부회장, 올타임 넷제로 달성할 미래 그린 에너지 강조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환경과학기술원은 올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위한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 & 디벨로퍼라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 부회장이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이하 기술원)을 방문해 R&D 현안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기술원 내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기술원의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김 부회장은 기술원 구성원 소통 프로그램인 '더 해피스트 데이(The HappyIEST Day)' 현장도 깜짝 방문해, 물품 기부를 통해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구성원들을 응원하며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이후 미래 그린 에너지 R&D를 위한 향후 40년의 각오를 다지는 식수 행사에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이 태동한 1983년에 태어난 대표구성원, 기술원 경영진 등과 함께 소나무의 한 품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