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ST-엔비디아, 피지컬 AI 협력…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속도 낸다
인공지능(AI)이 디지털 세상을 넘어 물리적 세계로 발을을 넓히고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와 AI 컴퓨팅의 선두주자 엔비디아(NVIDIA)가 손잡고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 등 ‘피지컬 AI’ 시스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기술 협력을 단행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ST의 정밀 센서,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모터 제어 솔루션을 엔비디아의 강력한 로봇 공학 에코시스템에 통합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실제 하드웨어를 제작하기 전, 가상 세계에서 로봇을 설계하고 훈련시킨 뒤 이를 물리적 환경으로 완벽하게 이식하는 ‘심투리얼(Sim-to-Real)’ 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협력의 첫 단계로 ST의 관성 측정 장치(IMU)에 대한 고충실도(High-Fidelity) 모델을 엔비디아의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아이작 심(Isaac Sim)’에 추가했다. 또한 ST가 지원하는 스테레오 심도 카메라를 엔비디아의 홀로스캔 센서 브릿지(HSB)와 통합함으로써, 로봇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첨단 로봇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가상 시뮬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