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가 주최하는 ‘2024 국제 수소전기에너지 전시회’(HEY 2024)가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 세코(CECO)에서 개최된다. 수소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에 유리하고 충전시간이 짧은 장점을 가진다. 수소중장비가 기존의 디젤 건설·산업장비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수소중장비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창원 성산구 대원동에는 국내 최초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통합형 수소충전소에서는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 뿐만 아니라 수소드론, 수소건설기계 등 수소를 연료로 하는 모든 이동수단을 충전할 수 있어 각종 수소모빌리티 개발·실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국제 수소전기에너지 전시회는 수소 및 전기에너지, 친환경 모빌리티와 배터리까지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비즈니스 전시회다. 현재 공공기관 및 협회, 국내외 기업 등 전시 부스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 기업들의 홍보뿐만 아니라 ▲UAM 특별관 운영 ▲수소 에너지 포럼 ▲산업 연계 세미나 ▲바이어 1:1 수출상담회 등 국내·외 수소·전기·연료전지 분야
경남 창원에 국내 첫 액화수소플랜트가 들어섰다. 창원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액화수소를 생산·공급하는 시설인 '창원 액화수소플랜트'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부지 내에 준공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소는 상온에서 기체로 존재하지만 영하 253도에서는 액화(液化)수소로 변한다. 액화수소 상태에서는 동일한 공간에 기체수소 대비 8배 더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다. 초고순도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로켓의 추진연료, 반도체 제조공정의 불화수소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고중량의 화물을 옮기는 대형 우주발사체의 추진연료로 사용돼 그동안 미국·러시아·프랑스 등 우주산업이 발달한 선진국에서만 액화수소가 생산돼 왔다. 시는 미래 수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액화수소가 필요하다고 보고 2020년 정부의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사업'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뒤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사업 추진을 지원해왔다. 총사업비로 국비 170억 원, 도비 40억 원, 시비 60억, 민자 680억 원 등 950억 원이 투입됐다. 2021년 착공 이후 이날 준공된 창원 액화수소플랜트에는 주기기인 콜드박스를 제외하고 보조기기와 액화수소 이송·저장 설비에 국내 기술이 도입됐다
산업부, 수소 건설기계·산업기계용 수소충전소 준공식 개최 국내 최초로 건설기계·산업기계 전용 수소충전소 운영이 시작됐다. 이에따라 지게차 등 비도로형 특수장비 시장에서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한 수소모빌리티 보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내 종합시험센터에서 수소 건설기계·산업기계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수소충전소는 안전성이 검증된 수소자동차만 충전을 허용하고 있으며, 지게차·건설기계 등 기타 수소모빌리티의 경우는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야만 충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지난 5월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을 발표한 이후 수소 모빌리티와 관련된 각종 규제개선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건설기계용 연료전지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드론, 지게차, 선박 등의 수소차 충전을 허용하는 것 등이 대표 사례다. 수소 중장비의 경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중장기보다 대용량 에너지 저장에 유리하고 충전시간이 3-5분으로 짧은 것이 장점이다. 산업부는 수소중장비가 기존의 디젤 건설·산업 장비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소 중장비 연구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에너지가 버스
청정수소 안전 생산’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로드맵 추진 정부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안전기준을 개발하고 규제혁신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선제적 안전기준 개발 ▲규제혁신 ▲안전관리 역량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소안전관리 로드맵 2.0’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6월부터 산학연 전문가 74명으로 구성된 수소안전정책위원회를 운영하며 총 17회에 걸친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청정수소 생태계를 위한 선제적 안전기준 개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혁신 ▲안전과 산업의 균형을 위한 안전관리 등 3대 전략, 10대 추진과제, 64개 세부과제를 발굴했다.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에 따르면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선제적 안전기준을 개발한다. 수소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해 지게차·트램·열차·선박 등 다양한 수소모빌리티의 수소충전소 충전을 허용하고, 수소모빌리티에 장착되는 연료전지의 안전기준을 개발한다.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발전을 위해 발전용 대용량 암모니아 또는 수소 배관 안전기준 등 인수·저장·유통 인프라 관련 안전기준을 개발한다. 수전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가 R&D(연구·개발)를 통해 친환경 수소전기열차 시험 차량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와 철도기술연구원은 2018년부터 비(非)전철화 구간에서 전력 설비 없이 운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철도기술연구원 주관 아래 우진산전이 차량을 제작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기술을 개발했다. 5년간 정부 자금 220억원을 포함해 257억원이 투입됐다. 개발된 수소전기열차에는 수소연료전지와 2차전지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1.2㎿)이 탑재됐고, 스마트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연구 목표로 제시된 운행 최고속도 시속 110㎞ 이상, 1회 충전 시 6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시험 차량이 향후 실증을 통해 상용화되면 노후 디젤 열차를 점진적으로 대체해 온실가스 감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열차는 물 이외의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무탄소 철도차량이며, 전차선과 변전소 등의 전기시설이 필요하지 않아 전력 인프라 건설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채교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모빌리티 영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이동형 연료전지 파워팩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울산시가 주관하는 수소모빌리티 실증사업에 본격 투입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9일 현대글로비스 울산 KD센터에서 연료전지 파워팩을 탑재한 수소지게차의 실증사업을 시작하는 '킥 오프'(Kick-Off)'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중기부·울산시·울산테크노파크·현대제뉴인·현대글로비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제뉴인이 공동 개발한 5t(톤)급 중형 수소지게차는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의 '수소연료전지 물류운반기계 상용화 실증' 사업에 투입된다. 실증되는 지게차는 5분 내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한 차례 충전으로 5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지게차에 탑재된 연료전지 파워팩은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일종의 발전기로,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연료전지 스택과 냉각장치, 고전압 배터리, 수소탱크 등을 통합한 일체형 시스템이다. 최대 출력은 50㎾이며 한번 충전하면 4인 가족 기준 5일치 분량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양산 중인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해 이같은 지게차용 파워팩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게차 실증 운
해외 선진기업들과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점 위한 전략적 제휴 모빌리티용 PEMFC 개발 및 양산, 수소버스 판매, 충전 인프라 구축 협력 두산퓨얼셀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해상 수소모빌리티’에 이어 ‘지상 수소모빌리티’ 분야 진출을 선언하며,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하이엑시엄(Hyaxiom) 본사에서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이하 발라드), 하이엑시엄과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수소버스 보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발라드는 PEMFC(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캐나다 기업으로, 특히 수소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엑시엄은 두산의 자회사로, PAFC(Phosphoric Acid Fuel Cell, 인산형 연료전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 두산퓨얼셀과 발라드, 하이엑시엄 등 3사는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PEMFC) 시스템 개발과 양산, 수소버스 판매, 수소 및 전기 충전소 공급 등을 위해 협력
환경부·경기도·현대차 등 ‘수소모빌리티 특구 조성 업무협약’ 체결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손잡고 경기도 평택시를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모빌리티 전환을 선도하는 특구로 조성한다. 환경부는 24일 경기 평택시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경기도, 평택시, 현대자동차, SK E&S, 현대글로비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수소모빌리티 특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평택시 내에 ▲수소 상용차(버스·트럭·청소차 등) 보급 확대 ▲수소충전소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차량 운반 화물차(카캐리어)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평택항·고덕신도시·지제역 등 주요 거점을 활용해 2030년까지 평택시에 수소 상용차 총 850대를 보급하고 상용차의 수소모빌리티 전환을 선도하는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구축되는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를 거점으로 항만·물류용 수소트럭 250대를 보급하고 고덕신도시에 구축될 예정인 고덕수소스테이션을 거점으로 수소청소차 150대, 광역(통근) 수소버스 200대를 보급한다. 국내 최초로 버스차고지 내에 액화수소충전소가 구축될 예정인 지제역 등 평택시 월곡, 지제역, 안중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현대차그룹이 수소 기술과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수소사업 미래비전 등 그룹의 수소 관련 역량을 선보이는 글로벌 행사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를 다음달 7일 온라인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는 수소 관련 기술혁신을 통해 전 세계에 수소 물결을 일으켜 수소시대의 조속한 도래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에도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가 개최되는 9월 7일은 우리나라가 UN에 제안해 지정된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이어서 기후변화 대응 솔루션으로서의 수소의 의미가 한층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미래 수소사업 전략을 제시하고, 미래 수소모빌리티와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을 처음 공개하는 등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온라인으로 글로벌 중계되며, 현대차그룹은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래 수소모빌리티와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등을 다음날인 9월 8일부터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전시해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늘 하이드로젠 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