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독, 글로벌 로봇 콘텐츠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 밝혀 긱블이 사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로봇 배틀 콘텐츠 ‘배틀독’을 선보이며 로보틱스 기반 엔터테인먼트 시장 개척에 나섰다. 기존 로봇 배틀이 바퀴형 차량 로봇 중심이었다면, 긱블이 새롭게 내놓은 배틀독은 사족 보행 로봇을 활용해 차별화했다.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사족 로봇끼리 겨루는 이 콘텐츠는 로봇을 직접 보는 대신 로봇 시점(1인칭 시점)에서 조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대 로봇을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들거나 특정 미션을 달성해야 승리하는 구조다. 배틀독은 단순 로봇 싸움을 넘어 첨단 기술 간 융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참가자들은 카본 소재 부품을 직접 3D프린터로 제작하고, 불꽃 방사나 물 분사 등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공격 방식까지 구현했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첫 대결에서는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얻은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긱블은 최근 CES 2025에서도 큰 관심을 받은 로보틱스 트렌드를 이 콘텐츠에 반영했다. 올해 CES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이 주목받았다. 긱블은 글로벌 로봇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고 대중 친화적인 콘텐
케이알엠이 대한민국 육군과 사족보행로봇 ‘Vision 60’ 2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국방 서비스로봇 실증 시범사업 일환이다. 주관기관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가 맡았다. 해당 사업의 명칭은 ‘국방 서비스로봇 실증 시범사업’으로 병력자원 급감에 따른 무인 국방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을 배경으로 하며 향후 도입 확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케이알엠은 이번 사업에서 사족보행로봇 Vision 60 2대를 순찰 및 정찰로봇으로써 육군 1개소에 공급하게 된다. 육군은 이를 활용해 주로 험지 이동, 주간·야간의 거동 수상자 식별 및 영상 전송, 원거리 자동 순찰 등을 실증하게 된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국방 및 공공기관 향 Vision 60 제품 공급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객체 인식 등 AI 기술은 물론 임무 장비를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육군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 이하 AW 2024)’에 참가해 이동형 양팔로봇 RB-Y1, 사족보행로봇 RBQ 시리즈, 협동로봇 RB시리즈 등을 소개했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은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산업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총 3일간 코엑스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450여개 기업이 2000여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처음 선보였다. 몸통이 같이 움직여 기존 로봇보다 무게 중심을 잡으며 이동하고, 움직임도 유연하다. 총 14축의 양팔과 휴머노이드 형태의 상반신에 바퀴를 적용해 빠르게 이동 가능한 역시 특징이다. 2.5㎧ 운용 속도, 한 팔당 가반하중 3㎏이 적용된다. 또한 사족보행로봇 RBQ 시리즈를 선보여 참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국내 최고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은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방범 순찰, 군용, 안전 검사, 물류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협동로봇 RB시리즈, 이족보행 로봇, 모바일 로봇 3종(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이 모래와 같이 변형하는 지형에서도 민첩하고 견고하게 보행할 수 있는 사족 로봇 제어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모래와 같은 입상 물질로 이루어진 지반에서 로봇 보행체가 받는 힘을 모델링하고, 이를 사족 로봇에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사전 정보 없이도 다양한 지반 종류에 스스로 적응해가며 보행하기에 적합한 인공신경망 구조를 도입해 강화학습에 적용했다. 강화학습은 임의의 상황에서 여러 행동이 초래하는 결과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사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기계를 만드는 학습 방법이다. 이때 필요한 데이터의 양이 많아 실제 환경의 물리 현상을 근사하는 시뮬레이션으로 빠르게 데이터를 모으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보행 로봇 분야에서 학습 기반 제어기들은 시뮬레이션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서 학습된 이후 실제 환경에 적용돼 다양한 지형에서 보행 제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바 있다. 다만 학습한 시뮬레이션 환경과 실제 마주친 환경이 다른 경우 학습 기반 제어기의 성능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군용 지상무인차량 개발 동향과 주요 과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상무인차량(Unmanned Ground Vehicle, UGV)은 사람이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로 지상을 이동하는 차량으로 원격 조종 또는 자율주행 방식으로 움직이고, 주로 인간이 수행하기 쉽지 않은 고난도 작업을 담당한다. 군사용으로는 인명피해 감소, 방호력/기동력 보강 등에 따른 유인전투차량의 높은 획득비 절감,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활용 가능성 등의 장점이 있다. 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지상무인차량 시장은 2021년 31억 달러(한화로 약 4조 원)에서 2030년 56억달러(약 7.3조 원)로 확대될 전망이며, 특히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맞물려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주요국은 수송·전투·정찰 등에 특화된 군용 지상무인차량을 앞다 개발 중이다. 미국 육군은 분대용 다목적지원차량, 로봇전투차량과 수송차량을 위한 Leader-Follower 체계를 시험 중에 있다. 다목적형인 SMET(Squad Multi-Purpose Equipment Transport)은 2018년부터 제10 산악 사단에서 시험 중이며 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로봇 노동력 대체를 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노동부 집계 결과 코로나19 창궐 직전인 2019년 12월부터 2021년 9월 사이에 싱가포르 내 외국인 노동자 수가 23만5천700명 줄었으며, 이 기간에 로봇 사용이 크게 늘었다. 기업들이 비대면 일상화한 속에서 구인 어려움에 부닥치자 건설 현장의 일상적인 업무에서부터 도서관에서 책장 스캔하는 일까지 로봇이 사람을 대체한 것이다. 실제 싱가포르 현지 건설회사 개몬의 공사 현장에선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사족보행로봇 '스폿(Spot)'이 진흙과 자갈 부분의 공사 진행 상황을 체크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이 기업의 마이클 오코넬 전무는 스폿을 사용해보니 이전에 2명이 했던 일을 1명이 할 수 있었다면서 현장 인력 부족을 로봇 등 자동화 기기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이 하루에 책 10만 권의 제목 등을 스캔할 수 있는 로봇 2대를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도서관 직원이 맨눈으로 해야 했던 일상적이고 노동 집약적인 일을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싱가포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