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LH’ 공모전 수상작 4점을 선정했다고 2025년 12월 1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92점의 정책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LH 개혁위원회의 엄정한 심사와 공개 검증을 거쳐 4개의 수상작이 확정되었다. 시상식은 12월 16일 오후 HJ 중공업 본사에서 국토부 제1차관 김이탁과 LH 사장 직무대행 이상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수상자와 LH 개혁위원회는 이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여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LH 개혁과 연계할 방안을 모색한다. 선정된 수상작은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으로 구성됐다. 대상은 ‘부실채권(NPL)을 활용한 청년 창업자 업사이클 리빙타운’이다. 이 아이디어는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부동산 담보 부실채권을 사전 분석해 시장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도심 부지를 매입한 뒤, 저층에는 업무·협업 공간을, 상층에는 청년 창업자 주거 공간을 조성하는 공공주택 공급 방안을 담고 있다. 최우수상은 ‘주거·돌봄·고용을 통합한 지역 기반 복지타운 모델’이다. 공공주택에서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하고 상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여 사회적 협동조합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경매로 인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경매절차 중단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등이 피해 주택의 경매가 진행되지 않도록 최근 경매 매각 기일 변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17일 현재 본부가 관리 중인 인천 미추홀구 소재 주택 210건 가운데 3월에 37건, 4월에 14건 등 총 51건의 매각 기일 변경 신청을 했다. 캠코는 금융기관과 약정을 통해 부실채권(MPL)을 매입하는데, 이 가운데 이번 전세사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미추홀구 지역에서 근저당권을 설정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이 포함됐다. 캠코는 지난 3월 초 정부의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 이후 피해자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캠코가 부실채권을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경매 기일을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세사기 피해 세입자 3명의 극단적 선택을 부른 일명 '건축왕'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경우 대부분 건물을 신축하면서 금융기관이 대출을 해주고 선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이 금액이 커 해당 주택이 저가에 낙찰될 경우 후순위 세입자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최우선변제액만 받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