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로봇 설루션 기업 에이딘로보틱스(AIDIN ROBOTICS)와 물류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지분 투자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CJ대한통운과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 24일 ‘물류용 로봇 설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상품 물동량 등 데이터를 제공하고, 에이딘로보틱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상품 핸들링(취급운반) 로봇 설루션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개발된 로봇 설루션이 물류 현장에 유기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도 지원한다. 양사는 개별 상품(Piece)을 집어서 옮겨주는 ‘피스피킹(Piece Picking) 로봇’부터 개발한다. 피스피킹 로봇은 무게·부피·강도가 다른 수만종의 상품을 취급하는 물류 현장 특성에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에이딘로보틱스의 ‘시리즈B(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단계) 투자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다. 양사는 지분 투자를 통해 앞으로 긴밀히 협업하기로 약속했다. CJ대한통운은 유망한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선도적으로 물류 기술을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희 C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시스템 연동 위한 표준 가이드…"업계 상생 실현·물류 산업 첨단화 지원"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물류 설비 연동 표준 프로토콜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국가 기간물류 첨단화를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자체 개발한 물류 설비 통신 표준 프로토콜(이하 LESP·Logistics Equipment Standard Protocol)을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LESP는 CJ대한통운이 개발해 2019년 특허 등록을 완료한 기술로, 서로 다른 물류 설비와 시스템 사이의 통신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 가이드다. 이번 공개를 통해 CJ대한통운은 국내 1위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 업계 상생을 실현하고 물류 산업 첨단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통신 프로토콜은 시스템이나 장비 사이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는 양식과 규칙이다. LESP는 물류 산업에서 사용하는 모든 시스템과 설비 사이의 통신 프로토콜이다. CJ대한통운은 2019년 국내 특허를 취득한데 이어 미국을 비롯한 3개국에도 출원해 해외 물류센터 시스템 고도화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물류센터는 다양한 시스템과 로봇, 자동 분류 장비 등 각종 설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