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제2회 수출 애로 타개 및 확대를 위한 조선‧철강산업 긴급 대책회의 개최 한국무역협회(KITA)는 지난 10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정만기 부회장 주재로 ‘제2회 수출 애로 타개 및 확대를 위한 업종별(조선‧철강 산업)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펼친 베트남과 인도 사례를 감안하는 경우,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코로나가 대규모 확산 중인 중국도 1월 춘절 전후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후 3∼4월이면 급감하면서 안정을 찾을 것”이라면서 “골드만삭스 등 많은 기관들의 전망처럼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금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5% 이상으로 회복된다면, 전년 대비 4%의 감소가 전망되는 우리 수출도 금년 하반기 이후엔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조선과 철강은 중국과 보완 관계라기보다는 경쟁관계에 있어 중국의 경제 회복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므로 수출 확대를 위한 특단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 산업의 경우 LNG 운반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지난해 전 세계 발주량의 58%, 친환경 선박 발주량의 50%를 수주하는 등 대규모 수주로 인해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이 현장 중심의 코로나19 대응과 무역업계의 디지털 전환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선언했다. 구 회장은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열린 협회 창립 75주년 기념식에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무역업계를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대전, 광주, 부산을 방문했고, 특히 수출 물류 중심인 부산은 두 번을 찾았다"면서 "해상운임 급등으로 무역업계의 애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월 기업 총수(LS그룹 회장)로서 16년 만에 무역협회장직을 맡은 그는 취임 이후 펼친 지원책들을 소개한 뒤 "하반기에도 무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지역 방문을 계속하겠다"면서 "특히 지방 중소무역업계의 애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구 회장은 그간 주요 물류기업과 협력해 중소기업 전용 화물 공간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물류비 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특별 융자를 통해 1차로 326개사를 지원했다. 무역진흥자금의 융자조건을 대폭하고,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인하하는 등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했으며, 해외 출장 기업인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도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