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암 치료기 기술 국산화 이끈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및 마그네트론 개발팀' 기술 자립, 가격경쟁력 확보, 대량생산 기반 마련한 문정현 책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지난해 최고 성과로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및 마그네트론’, ‘SiC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을 선정했다. 3일 진행된 KERI의 온라인 시무식에서는 2020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예의 KERI 대상 ‘팀’ 부문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방사선 암 치료기 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한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및 마그네트론 개발팀'이 차지했다. ‘개인’ 부문은 ‘전기차용 SiC 전력반도체’ 기술 자립을 넘어 가격경쟁력 확보 및 대량생산 기반까지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문정현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KERI인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고에너지밀도 플렉시블 전지 기술 개발팀 ▲500kV 북당진-고덕 HVDC TPCA 수행팀 ▲지역 연계 KERI 브랜드 가치 제고팀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반도체 변압기 개발팀 ▲HVDC 가공송전 설계 및 운영 연구개발팀 ▲IE4급 전동기용 설계기술 개발팀 ▲시험결과 분석시스템 개발팀 ▲중장기 기관발전 구축을 위한
[헬로티] 세계최초 이중 주파수 제어 구조로 응용성 향상, 의료·산업·국방·환경 등 산업구조 개선 ▲KERI '의료·산업용 MW급 마그네트론' 국산화 개발팀. (왼쪽부터) 김근주·김정일·이정훈·김상훈 연구원(출처 : KERI)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전기의료기기연구센터 김근주·김정일 박사팀이 의료 및 각종 산업분야에서 활용되는 전자기파를 고출력 메가와트(MW)급으로 송출할 수 있는 고난도 ‘마그네트론’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다. 전자레인지의 작동 원리로 잘 알려진 마그네트론은 높은 진공 공간에서 발생하는 전자빔의 전기 에너지를 고출력 전자기파 에너지로 변환해 방사하는 일종의 전자기파 발생 장치다. 마그네트론은 출력에 따라 활용 범위가 다른데, 메가와트(MW)급의 마그네트론은 높은 출력의 전자기파가 필요한 의료, 산업, 국방, 환경 등 많은 분야에서 활용된다. 하지만 넓은 활용 범위만큼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되다 보니 미국과 일본 등 소수의 선진국만이 기술을 독점해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