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 수정 비용 수급사업자에 전가 하도급 서면 발급 의무를 위반하고 부당특약을 설정한 두원공조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두원공조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400만원을 부과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두원공조는 2020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총 26개 수급사업자에 금형 제조 등을 위탁하면서 총 500건의 거래에 대해 필수기재 사항이 누락된 하도급 계약서를 발급됐다. 두원공조의 설계변경 사유로 발생한 금형 수정 비용이 계약금의 10% 이내일 경우에는 해당 비용을 수급사업자가 부담한다는 특약을 설정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하도급 거래에 관한 서류를 보존하지 않거나 수령 증명서·지연이자 미지급 등 하도급법 위반 행위도 다수 적발됐다. 공정위는 "국가 핵심 뿌리산업인 금형 분야의 불공정하도급 거래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법 위반 확인 시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차·기아는 12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2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데이(Tech Day)'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행사는 현대차·기아가 협력사의 우수 신기술 포상과 기술교류를 통해 R&D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인 박정국 사장과 연구소 관계자, 현대차·기아 협력회 오원석 회장 등 4개 우수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기아는 전자와 샤시, 바디, 전동화 부문에서 R&D 공로가 큰 업체를 우수협력사로 선정하고, 이중 기여도가 가장 큰 기술에 최우수상을 줬다. 최우수상은 전자 부문에서 경신전자가 '자율주행 시스템 대응 이중화 전원 공급 제어기'로 받았다. 샤시 부문 두원공조, 바디 부문 성우하이텍, 전동화 부문 이튼 인더스트리즈가 각각 우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열린 신기술 영상 전시회에는 32개 협력사가 참여해 60건의 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공유했다. 박정국 사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R&D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기술자립과 동반성장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