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쿠팡 김범석, 국내 의장·등기이사 사임 이유는?
헬로티 함수미 기자 | 김범석 쿠팡 창업자가 최근 한국 쿠팡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다. 그 배경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쿠팡은 17일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던 김범석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쿠팡은 김범석 창업자가 한국 쿠팡 지분을 100% 보유한 미국 증시 상장법인인 쿠팡 아이엔씨(Inc.)의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직에 전념하며 해외 진출 등 글로벌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의 시각은 제각각이다. 유통업계에서는 김 의장의 사임을 두고 다른 해석을 내놨다. 자산 규모가 커지며 올해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새로 지정된 쿠팡이 향후 동일인(총수)에 김범석 창업자가 지정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공정거래위는 지난 5월 1일 공시대상 기업집단을 지정하며 쿠팡을 새로 포함했지만, 동일인으로 김범석 당시 이사회 의장이 아닌 법인 '쿠팡'을 지정했다. 당시 공정위는 미국 국적인 김범석 의장이 미국 회사인 쿠팡 아이엔씨를 통해 한국 쿠팡을 지배하고 있지만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사례가 없고 외국인을 총수로 지정하더라도 형사제재를 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범석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