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3일 “전기자동차는 이제 하나의 생활 플랫폼”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높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관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BYD는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 처음 참여해 국내 출시 두 번째 모델인 전기 세단 ‘실’을 공개했다. BYD가 지난 1월 사전 계약을 실시한 국내 출시 첫 모델인 ‘아토3’는 보조금 책정 지연으로 인도가 늦어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류 대표는 이와 관련해 “어제 정부 보조금이 확정됐고 향후 며칠간 지방에서도 보조금이 확정될 것으로 본다”며 “한국 시장과 법규, 차주분들에게 의무와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맞춰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중국 브랜드와 관련한 국내 반감에 대해서는 “하나의 자동차 브랜드가 정착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이 소비자가 저희 제품을 알면서 인정하고 또 저희 제품으로 소비자의 주행이 편리해진다면 그것이 바로 정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진출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삼성과 LG는 아주 좋은 협력사
LG화학이 이차전지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사업에서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한 효율화 작업에 나섰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과 중국 분리막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한 데 따른 조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화학은 충북 청주 분리막 공장에 대한 인력 재조정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저속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상반기 중 저속 생산라인 인력들을 고속 생산라인으로 전환 배치해 생산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폭발 방지를 위해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LG화학은 캐즘으로 분리막 시장의 업황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데다 저가형 중국산 제품의 공급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당초 계획했던 사업 확장 역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LG화학은 일본 도레이와 합작해 헝가리에 분리막 원단 라인을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관련 계획을 재고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분리막의 경우 향후 업황 둔화, 평가 경쟁 심화가 지속적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헝가리 합작법인(JV) 증설 전면 재검토와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모빌리티 경험 제공할 계획 LG전자가 기아와 손잡고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개인 맞춤형 공간으로 확장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을 구체화했다. 양사는 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PBV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을 위한 비즈니스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첫 공동 결과물로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LG전자의 인공지능 기반 공간 솔루션 역량과 기아의 PBV(Platform Beyond Vehicle)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PBV는 단순한 차량을 넘어, 업무 공간, 휴식 공간, 엔터테인먼트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진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슈필라움(Spielraum)’은 독일어로 ‘놀이 공간’을 의미하며, LG전자의 AI 가전이 탑재된 기아의 PV5 차량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사용자들은 각자의 생활 방식에 맞춰 가전과 가구를 조합해 차량 내부를 자신만의 공간으로 구성할 수 있다. ‘슈필라움 스튜디오’는 1인 창업자나 프리랜서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4∼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올해 30주년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는 ‘모빌리티, 에브리웨어’(모빌리티, 모든 곳에)를 주제로 전 세계 12개국 451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전시회에서는 육(자동차), 해(선박) 공(UAM·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이동 수단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 콘텐츠가 전시된다. 세계 최초 5종, 아시아 최초 2종, 국내 최초 14종의 신차도 공개됐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개막식에서 “우리가 가진 기술력과 도전정신, 협력의 힘으로 통상 파고를 이겨내자”며 “정부도 자동차산업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산업인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ABB는 에스엔시스(S&SYS)와 ABB 저압 배전반 솔루션인 ‘시스템 프로 E 파워(System Pro E Power) 보급에 대한 공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품 교육 및 파트너십 인증 수여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은 양사의 조선·해양 산업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ABB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전력 시스템 시장에서의 적용 범위 확대를 목표로 한다. ABB 시스템 프로 E 파워는 정격 전류가 최대 6300A, 단락 전류가 최대 120kA인 혁신적인 ABB 주력 배전반 솔루션이다. 최신 국제 표준에 따라 보호 등급, 분리 형태 및 전기적 특성 측면에서 모든 전기 설비 요구 사항을 쉽게 충족하도록 설계됐으며 모든 ABB 저압 장비와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에스엔시스는 ABB 시스템 프로 E 파워의 탑 버스바 개폐 장치 시스템(Top Busbar Switchgear System)에 대한 전문 교육, 필수 IEC61439 표준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수해 공식 인증 파트너십 자격을 취득했다. 이번 공식 파트너십 인증과 함께 에스엔시스는 ABB에서 제공된 계획 지침, 기술 문서 및 시공 매뉴얼을 활용해 ABB 저압 전장품
현대차그룹이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 25’를 열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이자 기술 플랫폼인 ‘플레오스’(Pleos)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레오스는 더 많다는 뜻의 라틴어 ‘Pleo’와 운영체제 약자인 ‘OS’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이 담겨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플레오스는 차량 제어 운영체제 ‘플레오스 비히클 OS’(Pleos Vehicle O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를 큰 축으로 한다. 플레오스 비히클 OS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하는 OS로써 전기·전자(E&E) 아키텍처에 기반해 차량이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분리된 구조에서 제어기를 고성능 컴퓨터(HPVC)와 존 컨트롤러로 통합해 그 규모를 약 66% 감축하고 차량 내 소프트웨어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모바일·차량 연결성을 강화하고 음성 어시스턴트 ‘Gleo AI’를 통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레
유미코아는 에코앤드림 및 중국 CNGR과 각각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인 양극재용 전구체(pCA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미코아의 북미 및 아시아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유미코아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에코앤드림 및 CNGR과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유미코아 그룹이 핀란드(연 2만 톤)와 중국(연 8만 톤)에서 자체 생산하는 양극재용 전구체 공급을 보완한다. 유미코아는 양극재용 전구체와 양극활물질(CAM)을 모두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천연 자원부터 전기차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밸류 체인을 확보하고 있다. 두 배터리 소재 모두 배터리 성능, 에너지 밀도, 수명뿐만 아니라 양극활물질의 총 비용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에코앤드림과 CNGR 모두 최첨단 저탄소 제조 시절을 갖추고 있으며, 고품질 소재 생산과 더불어 최고 수준의 환경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다. 에코앤드림은 최근 기존 생산 시설이 있는 청주 인근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 청주와 새만금 공장 모두 국내 배터리 소재 제조 클러스터에 속하며, 유미코아는 에코앤드림과 양극재용 전구체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CNGR은 모로코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쿠루’(KooRoo)가 배달 라이더 대상 ‘전기 이륜차 무상 점검’ 오프라인 행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용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을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독립기업이다. 전기 이륜차용 BSS(Battery Swapping Station·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통해 친환경, 저소음 등 안전한 배달문화 구축에 기여하고 나아가 전기 이륜차의 사용 편의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 쿠루는 전기 이륜차 약 50대를 무상으로 점검했다. 현장에는 약 100여 명의 배달 라이더가 방문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커피 등 다과를 제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뿐 아니라 향후 부산, 대구, 울산, 대전, 광주 등 주요 광역시로도 오프라인 행사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글로벌 완성차 기업 비롯해 삼성SDI 등 배터리 관련 기업 대거 참가 예정 유럽연합(EU)이 지속가능성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도 핵심 자원인 배터리 소재의 역외 반출을 제한하는 이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경쟁력 확보와 자원 주권을 동시에 챙기려는 이번 움직임은 한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에게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EU 집행위는 지난 2월 말,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과 지속가능성 공시 지침(CSRD)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규제의 적용 시기와 대상을 일부 완화하는 '옴니버스 패키지 법안'을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에 밀리는 경제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유연한 조치로 해석된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 후인 3월 5일, EU는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추출한 재활용 원료인 ‘블랙매스(Black mass)’를 유해폐기물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블랙매스의 역외 수출이 제한되며,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전략 광물의 역내 순환 체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즉,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반 산업 규제는 푸는 한편, 배터리와 같은 전략 자원은 유럽 안에 묶어두려는 ‘선택적 규제 완화’ 전략이 펼쳐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에 맞서 한국 배
보그워너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최신 전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보그워너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위한 첨단 기술 포트폴리오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보그워너 코리아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권영명 상무는 “올해 서울모빌리티쇼 참가를 통해 전동화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도하려는 보그워너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게 됐다”며 “보그워너는 고에너지 밀도의 LFP 배터리, 첨단 파워 일렉트로닉스 기술, 그리고 열 관리 시스템을 통해 한국의 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수송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전문성과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보그워너의 LFP 배터리 시스템은 뛰어난 내구성과 모듈형 확장성을 갖춘 설계로, 핀드림스 배터리(FinDreams Battery)의 혁신적인 블레이드 셀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해당 배터리 팩은 고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주행거리, 안전성 및 신뢰성을 향상시키며 다양한 상용차 및 오프하이웨이(Off-Highway)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6일 “배터리 같은 산업은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LG그룹 지주사 ㈜LG 대표이사인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봉석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이 대독한 영업보고서 서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 시장과 기술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공정 기술 등에서의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최근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배터리 산업을 흔들림 없이 키워내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오늘의 LG를 있게 한 두개의 축을 보다 강화하고자 한다”며 컴플라이언스 경영, 미래 핵심 사업 육성을 언급하면서 배터리 사업의 중요성을 짚었다. 구 회장은 “컴플라이언스를 기업 성장과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생각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LG의 구성원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시대와 사회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도록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 내실 있는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LG의 대표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주력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인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손잡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현지시간)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주택용 ESS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약 40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양사는 향후 주택용 뿐만 아니라 전력망, 상업용 ESS 시장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테슬라와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로, 인버터와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등 다양한 전력 변환 장치를 생산하며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게 될 배터리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ESS 생산라인을 갖춰 올해 하반기부터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번 협업에는
정기주총 후 이사회 개최...엄기천 사장 선임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최근 트럼프 정부 이후 배터리 공급망의 탈중국 현실화로 완성차 제조사(OEM)들의 공급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 사장은 이날 포스코퓨처엠 포항 본사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전기차 주행 거리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울트라하이니켈(Ultra Hi-Ni) 단결정 양극재 등의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의 충전 속도를 크게 단축하고 저장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도 개발 중이다. 엄 사장은 “임직원들의 역량과 주주들의 지지 속에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캐즘을 기회 삼아 설비의 안정성·효율성을 확보해 생산성을 30% 높이고 공정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엄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소재 산업을 이끌 연구 인재 육성에 나선다.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석·박사 교육과정과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이차전지소재 맞춤형 연구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하반기부터 GIST에 배터리소재 분야의 석·박사 과정을 중심으로 한 ‘e-Battery Track’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해당 과정은 포스코퓨처엠이 등록금과 장학금을 전액 지원하며, 졸업 후에는 회사의 연구개발 및 기술 직군으로 채용이 연계된다. 또한 인턴십, 현장 실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이 병행되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전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GIST는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 국내 17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연구중심 대학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한 인재들과 배터리소재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포스텍,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UNIST 등과
LG에너지솔루션이 두산밥캣과 손잡고 소형 건설장비 전동화를 위한 표준형 배터리팩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내 전동화 수요에 대응하고, Non-EV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9일,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산밥캣의 대표 건설장비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표준형 배터리팩 공동 개발을 주요 골자로 한다. 양사는 소형 굴착기, 스키드로더(Skid-steer Loader) 등 핵심 건설장비뿐 아니라, 트랙터 및 조경용 장비(Ground Maintenance) 등 농업·정원 산업 분야로도 전동화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전동화 수요 증가에 따라 공동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업도 강화된다. 이번 협력의 배경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이 있다. 해당사의 원통형 배터리는 고전압·고에너지 밀도, 장수명, 저온 특성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며, 건설장비 특유의 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