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9월 8일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과 제1차 전체회의는 서울스퀘어 17층에 마련된 위원회 사무국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민간 위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을 비롯해 ▲기술혁신 및 기반시설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및 생태계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데이터 ▲사회 ▲국제 협력 ▲과학 및 인재 ▲국방 및 안보 등 8개 분과위원회 분과위원장이 대표로 위촉장을 받았다. 위촉된 34명의 민간 위원은 각 분과에 배정돼 정책 기획과 심의, 연계 조정을 담당하게 되며, 향후 추가 위촉 위원들과 함께 활동한다. 위원회는 결정사항의 신속한 집행과 부처 간 조율을 위해 국가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과 운영세칙에 따라 각 부처 차관급 인공지능책임관으로 구성되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의장을 맡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원단장이 간사를 맡는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국가 인공지능 최상위 전략기구인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임무 지향적 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공공의 가치와 민간의 효율을 결합해 미래지향적이고 유연
제6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위한 실무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제6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신기본)’ 수립을 위한 실무 총괄분과 회의를 개최했다. 신기본은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른 법정 계획으로, 10년 이상의 중장기 계획기간을 설정하고 5년마다 수립·시행된다. 지난 8월 13일 국정기획위원회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국정과제로 제안했고, 8월 22일에는 관계부처 합동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 혁신 등 에너지 전환’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제6차 신기본은 산학연 전문가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실무작업반을 운영하며 국정과제를 포함한 새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과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말에 확정·발표된다. 특히 실무작업반은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상향 로드맵’, 재생에너지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 확산과 국민 참여 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심진수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이번 제6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재생에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지한 교수 연구팀이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수백만 가지 다성분 다공성 물질(MTV)의 설계 공간을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복잡한 MTV 설계 문제를 양자컴퓨팅으로 해결한 세계 최초 사례다. MTV는 여러 종류의 유기 리간드와 금속 클러스터가 결합해 형성되는 구조로 가스 흡착, 혼합가스 분리, 센서, 촉매, 에너지 저장·변환 등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갖는다. 그러나 조합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기존 컴퓨터로는 MTV 구조 설계와 물성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복잡한 MTV 구조를 그래프로 표현한 뒤 각 연결 지점과 블록 종류를 양자컴퓨터의 큐비트로 변환해 계산했다. 양자컴퓨터는 동시에 여러 경우를 계산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적은 자원으로 수백만 가지 조합을 탐색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가장 안정적인 구조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었으며, IBM 양자컴퓨터 실험에서도 시뮬레이션과 동일한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머신러닝과 결합해 합성 가능성, 가스 흡착 성능, 전기화학적 특성까지 고려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지한 교수
코난테크놀로지가 군사 분야에서 LLM 도입 사업을 수주하며 국방 AI 전문 역량을 입증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방 기관의 ‘생성형 기반 에이전틱 AI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군 환경에 최적화된 AI 플랫폼과 도메인 특화 LLM을 구축해 군사정보 기반 의사결정 지원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 ‘코난 LLM’을 활용해 방대한 군사용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과 미세조정을 진행한다. 최신 RAG 기술을 적용해 정보 생성, 요약, 번역 기능을 강화하고 AI 에이전트 기반 검색과 에이전틱 기능을 통해 실무자의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군사정보 수집·처리 자동화, 정밀 분석, 보고, 다국어 대응까지 가능한 정보작전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훈 국방AI 사업부 이사는 “전장을 판단하는 에이전트를 적용해 지휘결심 지원을 첨단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코난 LLM은 한국남부발전, 한림대의료원 등에서 이미 실무 적용이 완료됐으며 최근 경기도청, 대법원,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의 생성형 AI 사업에도 도입이 확정됐다. 특히 보안 요구가 높은 공공, 국방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9월 5~6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한 ‘2025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에 참가해 자사가 제작에 참여한 국내 최초 UAM 기체 ‘OPPAV(Optionally Piloted Personal Air Vehicle)’를 전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항공 업계 관계자와 제주도민 등 약 1만5000명이 참관했으며, 미국 UAM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 에릭 엘릭슨 부사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한화시스템 손재일 대표이사 등 국내외 항공우주 및 모빌리티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OPPAV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를 통해 2019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개발 프로젝트로,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기관으로서 비행체 설계·제작·총조립과 지상 및 비행시험 지원을 맡았다. 기체는 최대 순항속도 200km/h, 최대이륙중량 650kg, 최대 항속거리 40km의 성능을 갖췄다. 전장 6.7m, 전폭 6.2m, 전고 2.1m 규모로 1~2인 탑승이 가능하며 eVTOL(수직이착륙) 기술을 적용해 도심 단거리 항공 모빌리티 구현에 최적화됐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UAM 지역 시범사업 지원 공모’에 선정돼 20억 원
메이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를 통해 메이사는 수요기관인 롯데건설과 협력해 건설 현장에 AI 적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올해 총 1179억 원 규모로 지원되는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그램이다. 대기업·중견기업이 제시한 현장 수요에 중소기업이 기술개발 과제를 제안해 매칭되는 지정공모형 사업으로,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혁신 수요 해결을 목표로 한다. 메이사가 수행할 주제는 건설 현장 AI 디지털 트윈 솔루션 개발이다. 주요 내용은 ▲드론 및 360° 카메라 영상을 활용한 2D·3D 모델 생성 ▲2D 도면·3D BIM 기반 시공 오차 및 진도율 분석 AI 개발 ▲현장 데이터 통합 관리와 AI 기반 UI·자동화 기능 구현 등이다. 이를 통해 공정 오차와 진도율 관리의 정밀성을 높이고, 관리자와 본사 의사결정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시각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요기관인 롯데건설은 현장 실증과 피드백을 담당하고, 메이사는 공간정보 및 AI 기술을 구현해 검증된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롯데건설은 이미 2023년부터 메이사 플랫폼을 활용해 전국 건설 현장의
유럽 정치 불확실성이 일단 해소된 데 따라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9일 138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8원 내린 1385.8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내린 1386.5원에서 출발해 1384.9원과 1387.5원에서 등락했다. 긴축재정을 추진하던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정부는 간밤 하원의 신임 투표를 통과하지 못하고 9개월 만에 붕괴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미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원/달러 환율 하방 압력이 한층 더 커졌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사의 표명은 달러 가치 하락을 일부 막는 모양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8% 내린 97.418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07원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70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42% 내린 147.41엔이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신용보증기금은 산업단지 중심의 글로벌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KICXUP Global 2025)’을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개최한다. KICXUP(KICOX X STARTUP)은 산업단지와 스타트업의 결합을 뜻하는 영문 약칭이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선도기업협회(GLCA)와 씨엔티테크가 주관하며, ‘Connect&Co-Innovate : 글로벌 협업, 산업단지를 담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술검증(PoC), 투자유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해 국내외 혁신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핵심 프로그램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에는 AWS,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드레이퍼하우스(미국), 심산벤처스(영국) 등 글로벌 전문 투자자가 참가해 3일 동안 총 126회의 비즈니스 밋업을 진행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모빌리티, 에코프로 파트너스, LG전자, CJ ENM, 한국앤컴퍼니 등 40여 개 대·중견기업도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열리는 글로벌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엘앤에프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반공모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최종 집계 결과, 일반청약에는 모집금액 약 2000억 원 대비 총 10조3362억 원의 청약자금이 몰려 경쟁률 51.8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BW 공모 역사상 최대 청약 규모이자 500억 원 이상 대규모 공모 중에서도 최고 경쟁률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7월 1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LFP 신규 사업 자금 조달 방안으로 BW 발행을 결정했으며, 주주배정 이후 9월 4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를 진행했다. 5일 오전 11시 기준 경쟁률 400%를 돌파한 데 이어 청약 마감까지 투자자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기대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 투자자들이 공모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선 가운데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이번 BW 발행으로 조달된 총 3000억 원 중 약 2000억 원은 LFP 신규 사업에 전액 투입된다. 엘앤에프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100%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설립하고 대지면적 약 10만㎡ 규모의 LFP 공장 착공을 완료했다. 시설 완공 시 연간 최대 6만 톤 규모의 LFP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보그워너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차량을 아우르는 차세대 구동 기술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레인지 익스텐더, 최신형 인버터, 전기 터보(eTurbo), 전기 부스터(eBooster) 솔루션을 비롯해 고전압 히터, 통합 열관리 모듈, 전기 쿨러(eCooler), 고전압 전기 팬(eFan) 등 첨단 열관리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토크 관리 시스템(TMS)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구동 시스템 전반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다. 보그워너 최고전략책임자 폴 파렐 박사는 “보그워너의 혁신은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기술로 고객을 지원한다”며 “전동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모든 구동 시스템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 허스테드 보그워너 최고기술책임자는 “당사의 기술은 고객의 다양한 차량 플랫폼에서 최적의 성능과 효율, 통합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IAA 모빌리티 2025 참가를 통해 구동 시스템 혁신 분야에서 보그워너의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보그워너의 레인지 익스텐더 모듈은 내연기관과 결합해 전기차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상기후로 인한 정전 위험이 일상적인 기업 리스크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대비한 UPS(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 솔루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은 기록적인 폭염, 유례없는 폭우, 강력한 태풍 등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극한 기후 현상이 연이어 발생하며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에너지 수급 불안정은 더 이상 이례적 사건이 아닌 일상적 위협으로 자리 잡았으며, 기업 경영 환경에서도 정전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후 요인에 따른 정전 발생 건수는 연평균 8.7% 증가했으며, 폭염 시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한 과부하, 폭우에 따른 변전소 침수, 태풍으로 인한 송전 설비 손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정전 사태는 생산 라인 중단, 데이터센터 마비, 통신 장애 등으로 이어져 단 몇 시간 만에 수백억 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특히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클라우드·AI 워크로드 등 고밀도 IT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지금, 정전으로 인한 시스템 중단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기업 신뢰도와 경쟁력에 직결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반도체공학대학원은 8일 오후 대전 본원 전기·전자공학부동(E3-2)에서 이광형 KAIST 총장,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연구를 지원하는 첨단장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첨단장비는 반도체 소자·소재와 패키징 분야 연구에 활용될 핵심 인프라로, 설계부터 시뮬레이션·제작·평가까지 반도체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KAIST 교수·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에도 개방돼 산학연 협력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시높시스코리아에서 반도체 공정·소자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TCAD) 라이선스를 기부받아 반도체 교육·연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2028년까지 국비 150억 원, 시비 49억 원 등 215억 원을 투입해 전기및전자공학부·신소재공학과·물리학과·기계공학과·생명화학공학과 교수진 34명이 참여하고, 반도체 분야에서 225명 이상의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반도체공학대학원에는 123명이 재학 중이며, 산학 컨소시엄 20여 개 기업과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
ABB가 냉간 압연 공정용 차세대 저하중 시스템인 ‘Stressometer Low-Force Flatness System’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알루미늄, 구리, 철강 호일 등 초박형 금속 포일을 생산하는 공정에 적합하며 높은 정밀도, 견고한 설계, 낮은 총소유 비용을 특징으로 한다. 지름 200mm의 소형 롤에 장착되는 신규 저하중 시스템은 기존 ABB Stressometer 센서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특수 소재 특성을 적용해 몇 그램 수준의 작은 하중 변화도 감지할 수 있는 해상도를 제공한다. 두께 50마이크론에서 5마이크론에 이르는 포일을 처리하는 마감 공정에서 평탄도, 두께, 장력 제어를 보다 정밀하게 지원한다. 신제품은 마감 압연기와 브레이크다운 및 마감 패스를 포함하는 통합 압연 공정에 적합하다. 기존 표준 하중 센서가 20마이크론 이하에서는 잡음이나 정확도 저하 문제가 있었던 반면, 새 시스템은 이를 넘어서는 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품질 제품 생산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스크랩 및 재가공을 줄여 생산성을 높인다. ABB 계측 분석 사업부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르코 시단라미는 “이번 신제품은 금속 생산 공정에서 품질, 수율, 에너지 효율
쿤텍이 한국선급과 국내 선박관리 기업과 함께 차세대 선박 사이버 복원력 통합 플랫폼 ‘KR-CyberOne’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협력은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선급협회(IACS)가 제정한 선박 사이버 복원력 규정 UR E26·E27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해사 사이버보안 기술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3사는 해운 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쿤텍은 9월 2일 파트너사 본사에서 ‘선박 사이버 복원력 통합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착수 회의를 열고 개발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8월 1일 체결된 업무협약(MOU) 이후 첫 공식 회의로, 프로젝트 시작을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서 3사는 선사 현장의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플랫폼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쿤텍은 초기 단계부터 실제 선박 운영 환경에 맞춘 사용자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쿤텍은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기획, 개발, 유지보수 등 핵심 역할을 맡는다. 한국선급은 국제 공인 선급 기관으로서 규제 해석과 기술 검증을 담당하며, 선박관리 기업은 실제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요구사항과 시범운영 환경을
포스코그룹이 안전, 미래 신사업, 커뮤니케이션 등 기능 강화를 위해 회장 직속 자문위원회를 신설한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9일 전남 광양에서 ‘안전 혁신·미래 전략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자문위는 회장 직속 독립 조직으로, 민간 사외 전문위원과 그룹 최고 경영층이 참여해 그룹의 경영 방향 설정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한다. 박준식 한림대 부총장이 자문위원장을 맡았으며, 안전 분과는 김경문 성공회대 총장이, 미래 신사업 분과는 윤영철 플래닛03파트너스 부사장과 오대균 서울대 객원교수가, 커뮤니케이션 분과는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가 각각 전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안전 분과는 작업중지권 강화, 원하청 통합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공지능(AI) 신기술 적용 등 안전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자문 결과는 그룹의 ‘안전 전문 회사’ 전략 및 관련 정책 마련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달 발족한 그룹안전특별점검TF의 현장 중심 진단 및 예방 활동 결과를 토대로 안전 제도, 문화, 기술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확산을 모색한다. 미래 신사업 분과는 에너지, 환경, 희토류 등 그룹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미래 전략 산업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