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초과학 연구 지원 강화…올해 8개교에 160억원 투입 교육부는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의 새로운 지식 창출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램프 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램프 사업은 기존 과제 중심의 연구 지원에서 벗어나 대학이 연구소를 관리·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다양한 학과·전공의 신진 연구인력이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대학 8개교에 총 160억 원으로 1개교당 20억 원이 지원된다. 최소 6개교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선정될 예정이며 지원은 5년(3+2년) 동안 이뤄진다. 선정된 대학은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해당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기초과학 10개 분야는 ▲수리·통계과학 ▲원자과학▲천체·입자·우주과학 ▲분자수준과학 ▲나노단위과학 ▲물질·에너지과학 ▲DNA·RNA 분자생물학 ▲진화·종의 다양성 ▲지구·해양·대기과학 ▲뇌·신경과학·기초의학이다. 분야 내에서 학과·전공별 칸막이식이 아닌 ‘주제(테마)’ 중심으로 운영된다. 램프 사업의 주요 특징에 대해 살펴보면, 우선 대학의 ‘연구소 관리·지원 체계 구축’을 전제한다. 기존의 연구개발사업(R&D
삼성전자는 전자기기 등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파인드'에 등록된 기기가 30개월 만에 3억 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갤럭시 이용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기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2020년 10월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줄잡아 한 달에 3천만 대, 하루에 100만 대 기기가 등록된 셈"이라며 "특히 지난해 7월 등록 대수 2억 대를 넘어선 이후 10개월 만에 1억대가 추가되는 빠른 속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전자기기가 아닌 열쇠나 가방 등 물품도 갤럭시 스마트 태그를 부착하는 방법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 데이터는 암호화돼 갤럭시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에 의해 보호되며 기기의 위치 데이터는 사용자의 허락을 받아야만 타인에게 공유된다. 각 사용자 기기 정보(ID)가 15분마다 바뀌어 익명 저장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가장 성장세가 빠른 삼성 서비스 중 하나이자 수요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서비스"라면서 "등록 기기 수가 많을수록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오카도 그룹(Ocado Group)이 쇼피파이(Shopify)로부터 자율이동로봇 제조사인 '6 River Systems'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6 River Systems는 물류 및 비식료품 소매 부문을 위한 Chuck 자율이동로봇(AMR)을 개발하는, 매사추세츠에 기반을 둔 2015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6 River System를 설립한 Rylan Hamilton, Jerome Dubois는 2012년 아마존이 7억 7,500만 달러에 인수한 유명한 AGV 제조업체인 Kiva Systems의 전직 직원이기도 하다. 쇼피파이는 2019년 9월에 4억 5천만 달러에 6 River Systems를 인수한 바 있으나, 최근에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인력을 20% 줄이고, 물류부서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6 River Systems 매각 역시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근 오토스토어(AutoStore)와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한 오카도는 이번 거래로 인해 물류 및 비식료품 소매 부문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보안, 위협 탐지/대응 플랫폼 개발 등 사업 협력 DX전문기업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보안 사업을 가속화한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 맞춤형 보안 서비스(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이하 MSSP)’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DX사업 확대를 위한 TMM(Top Management Meeting)을 진행하기도 했다. LG CNS는 지난 TMM과 이번 MSSP 파트너 자격 획득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Generative AI) 보안 아키텍처 설계 △고객 맞춤형 탐지대응(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 이하 MDR) 플랫폼 개발 △클라우드 보안사업 강화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기반으로 챗GPT 등 생성형 AI를 위한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 구축한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을 활용해
화유코발트ㆍ경상북도ㆍ포항시와 약 1조7,000억원 배터리소재 투자 MOU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총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일 화유코발트, 경상북도,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극재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천 쉬에화(陈雪华) 화유코발트 동사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용 양극재의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공장은 2027년까지 포항 블루밸리산단 내 267,702m²(약 8만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전구체는 니켈ㆍ코발트ㆍ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 양극재의 중간 소재로 국내 생산비중이 약 13%에 불과해 K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 생산능력 확대가 필수적이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역시 전구체 원료 중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아 내재화가 중요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북 완주군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 평가센터' 기공식을 열고 LG엔솔·삼성SDI·SK온 등 배터리사와 ESS 안전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달 17일 한국전기설비규정을 개정하고 충전율을 '보증수명'으로 변경했다. 또 사용 후 배터리 등 신기술을 적용한 안전기준을 마련하는 등 ESS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를 개선했다. 그간 ESS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관이 없어서 화재원인 규명과 ESS 안전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세계 최초로 ESS 종합 안전성 평가센터를 만들고 ESS 화재 예방을 위한 '6대 안전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6대 안전기준에는 공통모드전압, 배터리 내부저항, ESS 계통 절연저항, 모듈퓨즈, 충전율, 온·습도 등이 포함된다. ESS 전 사업장에 대한 실시간 안전관리시스템인 ESS 통합관리시스템과도 연계해 ESS 화재를 조기에 예측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한다. 기존 대면검사를 온라인 검사로 전환하는 등 검사기법도 지속해서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과 협업해 기술개발과 신규 모델의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산업부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은
15일 다음CIC 설립…대표에 황유지 다음사업부문장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사실상 분리 운영한다. 카카오는 4일 보도자료에서 "검색·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고 성과를 내고자 다음사업부문을 CIC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15일 포털 다음을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CIC)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사내독립기업(Company in Company)이란 기업 내부에 사내 벤처와 같은 형태로 운영하는 회사로, 형식상은 분사가 아닌 사내 조직 형태로 존재한다. 카카오는 이번 결정의 배경과 관련해 "신속하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체계를 확립해 다음 서비스만의 목표를 수립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CIC 대표는 황유지 현 다음사업부문장이 맡는다. 네이버를 거쳐 카카오 서비스플랫폼실장을 맡았던 황 대표 내정자는 플랫폼 사업과 서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업무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CIC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카카오는 소개했다. 다음 CIC는 검색, 미디어, 커뮤니티 서비스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도약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사무국과 공동으로 '2023년 중견기업 NEXTAGE'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열리는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 일환으로 e-모빌리티 분야 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국내 e-모빌리티 산업 발전 및 회원사 협력 확대를 위한 '중견련-세계전기차협의회 업무협약', 'e-모빌리티 산업 중견기업 대응 전략', '모빌리티 분야 혁신 스타트업 기술 동향' 주제 전문가 발표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최희문 중견련 전무는 "이동 수단에 대한 글로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라며 "새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는 e-모빌리티 분야 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실효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중견련 주도로 출범한 'NEXTAGE'는 중견기업, 스타트업, 기관 간 협업 플랫폼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GS에너지가 경북 울진 국가산업단지 내에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건설을 추진한다. 울진군은 4일 서울 GS에너지 본사에서 GS에너지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내 뉴스케일 파워사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도입 타당성 검토,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전기 및 열 공급, 협력기업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참여에 협력하기로 했다. GS에너지는 국내 1위 민간 발전사업자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울진군이 추진 중인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전략적 경쟁자들 표준개발 공들여…차세대 표준 마련 민간·동맹과 공조"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과 퀀텀 컴퓨팅 등 첨단기술 분야 차세대 국제 표준 정립을 위한 국가 전략을 마련했다. 반도체 등 핵심 기술 분야 표준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의 전략적 경쟁자들은 핵심 첨단 기술 분야 표준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이는 우리 경제 및 국가 안보에 치명적"이라며 "우리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표준 마련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새로 정비할 필요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민간 부문과 협력하고 같은 마음을 가진 나라들과 공조를 통해 AI와 에너지, 생명공학, 퀀텀 등 분야의 차세대 국제 표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신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민간 부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소통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투자는 핵심 과학 부문 혁신을 증진하기 위한 '선(先) 표준화 연구'에 집중되며, 학계를 포함해 민간 부문과 연계를 강화해 표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표준 인력 규모 확대 및 민간 및 교육 기관과 협력을 통한 교육 지원에도
2월 첫 출시 이후 3개월만…이미지 답변 등 새 기능도 추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탑재한 새 검색 엔진 빙(Bing)을 전면 오픈했다. MS는 3일(현지시간) 기다릴 필요 없이 자사 계정 소유자는 누구나 이날부터 빙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빙 전면 오픈은 지난 2월 챗GPT를 실은 빙을 선보인 지 3개월 만이다. 그동안 빙을 이용하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일정 기간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MS 계정이 있으면 PC나 모바일을 통해 빙을 이용할 수 있다. 빙은 챗GPT 최신 버전인 GPT-4를 기반으로 한다. MS의 이날 빙 전면 오픈은 AI 챗봇을 실은 검색 엔진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앞두고 나왔다.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빙과 같은 검색 엔진을 아직 선보이지 않았다. 이에 오는 10∼11일 예정된 개발자 회의에서 자체 AI 챗봇 바드(Bard)를 탑재한 검색 엔진을 공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S는 새 검색 엔진 빙을 통해 구글이 지배해 온 검색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MS는 점유율을 1%포인트 올릴
입력 가능 데이터 크기 제한…"자체 클라우드로 유출 우려 적어" SK텔레콤은 업무 효율을 높일 목적으로 사내망에서 챗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4일 밝혔다. 통신업계에서 GPT 서비스를 업무에 정식 도입한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업무에 필요한 번역이나 문서 요약, 정보 검색 등에서 편의성을 높일 목적으로 챗GPT 활용 방침을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지했다. 사내 웹사이트에 신설된 챗GPT 메뉴에서 대화창을 열어 인공지능을 업무에 활용한다. 다만, 오픈 AI에서 무료로 공개한 챗GPT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챗GPT 기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 사내 전용 챗봇 서비스를 만들고 인트라넷에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에 최대 2킬로바이트 텍스트나 이미지만을 입력할 수 있도록 제한했고, 입력한 데이터가 내부 클라우드 안에서 공유되기 때문에 외부 유출 위험이 적다고 SKT는 덧붙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발 빠르게 외부 기술을 적용해 에이닷 등 자사 AI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안전 관련 현업 실무진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 … 업무표준∙매뉴얼 제작 계획 현대자동차가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와 손을 잡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위험성평가 체계 개선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관에서 현대자동차 이동석 대표이사, 경총 이동근 상근부회장,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국교통대 함병호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험성 평가 개선 추진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은 작년에 현대자동차와 경총이 함께 실시한 안전경영체계 종합심층진단의 첫번째 핵심 후속 조치로 실시된다. 정부 중대재해감축 로드맵 등 정책방향이 위험성평가 중심의 감독체계로 개편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커진 것이 주요 배경이다. 추진단은 현대자동차의 안전 관련 담당 실무진과 경총이 외부에서 섭외한 안전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연구진 및 자문단으로 구성된다. 연구진은 한국교통대 함병호 교수, 자문단은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총괄을 맡아 각각 10인 내외 규모로 꾸려진다. 앞으로 추진단은 현대자동차 생산공장, 연구소, 하이테크센터 등 전 사업장의 현 안전관리 체계의 장/
차량 많은 도로 안전 조치·미세먼지 저감 조치 가능 전국 도로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차종과 교통량을 자동으로 파악하는 데이터 분석모델이 도입된다.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AI 기반 CCTV 교통량 분석모델을 개발해 이달 말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분석모델은 CCTV 영상을 AI가 자동 분석해 차종을 분류하고 차량이 통과하는 차선을 파악해 차선·차종별 통행량을 집계한다. 차종은 승용차·소형버스부터 소형화물차, 중형화물차, 대형화물차까지 교통량조사 기준인 12종으로 구분한다. 별도의 CCTV 설치나 교체 없이도 기존 CCTV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모델 개발 과정에서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차량 17만대의 이미지를 추출했고 반복학습을 통해 AI가 차종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차종 판독 정확도는 94% 수준이다.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AI 기반 CCTV 교통량 분석모델이 교통정체 해소, 대기질 개선, 도로안전 확보, 교통량 조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예를 들어 CCTV 영상을 분석해 출퇴근 상습 정체가 확인된 교차로에서는 직진·좌회전 차선을 확대해 정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스위스 최초의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및 기능 안전 인증·검사 기관 '서트엑스'(CertX)와 산업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서트엑스는 2018년 설립된 스위스 시험인증 기관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4차 산업기술, 산업 디지털전환 등 신사업 제품, 시스템, 네트워크에 대한 다양한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기능 안전·사이버보안·인공지능 분야별 시험인증 고도화, 한·EU 간 4차 첨단산업 기술·정책·규제 및 표준 정보 교류, 산업 디지털전환 추진을 위한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기술 공동연구 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향후 KTL은 산업 디지털전환 기술의 신뢰성 확보에 필요한 전문기술 교류를 강화해 시험 역량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 국제표준 기반의 산업 인공지능(AI) 국제 인증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국내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 이밖에 AI 관련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를 통해 유럽의 규제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김세종 원장은 "양 기관의 디지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