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시설 신청 절차와 비슷…"경제안보 기여·지리적 집중도 완화 평가" 기업이 받는 지원금 1억5천만달러 넘으면 '초과이익 공유' 조항 적용돼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소재·장비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반도체 소재와 장비 제조시설에 3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반도체법(CHIPS Act) 지원금 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반도체법은 미국에서 반도체 제조시설, 반도체 소재와 장비 제조시설, 연구개발 시설 등에 투자하는 기업에 지원금을 주는 데 반도체 제조시설에 대한 신청 절차는 지난 2월에 공개했다. 상무부는 2월에 공개한 신청 절차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업에 반도체 소재와 장비 제조시설 투자기업을 추가했다. 따라서 반도체 소재·장비 제조시설 투자기업의 지원금 신청 절차와 지원 조건은 반도체 제조시설과 대부분 동일하다. 예를 들어 기업이 받는 지원금이 1억5천만달러 이상이면 '독소 조항'으로 지적받아온 초과이익 공유를 적용받는다. 다만 1억5천만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투자액이 10억달러(상무부는 지원 규모가 총투자액의 5∼15%에 해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는
L당 휘발유 1,575.8원·경유 1,387.6원 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6.6원 하락한 L(리터)당 1,575.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8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7원 하락한 1,644.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5.9원 하락한 1,539.4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84.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48.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8.7원 내린 1,387.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9주 연속 내림세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상업원유재고 감소, 유럽연합(EU)의 제11차 대러시아 제재안 합의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5달러 오른 배럴당 77.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달러 오른 89.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5달러 오른 9
KT가 직방과 세대별 망 분리 등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KT와 직방은 ▲기축 및 신축 공동주택 보안 시장 확대 ▲지능형 홈네트워크 분야 솔루션의 기술협력을 핵심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KT송파빌딩에서 체결했다. 2021년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에 세대 별 망 분리를 의무화하는 규정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1일부터 주택 건설 사업 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건설사 등은 홈네트워크 시스템 설비 설치 시 이를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양사는 KT의 가상사설망(VPN)에 기반을 둔 세대 별 망 분리 솔루션과 직방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융합한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보안 솔루션을 처음으로 적용한 KT에스테이트의 부산광역시 리마크빌 오피스텔은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이다. KT 세대별 망분리 솔루션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홈네트워크 보안 가이드’에 명시된 논리적 망분리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특히 네트워크 설계를 최소한으로 변경해 세대 단자함 내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또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해 전국망 출동 유지보수 등 장애에
인권·노동·환경·반부패에 대한 10대 원칙 준수 및 사회적 책임 이행 두산퓨얼셀은 23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UNGC는 2000년에 발족한 UN 산하 전문기구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는 세계 최대 규모 자발적 국제협약이다. UNGC는 10대 원칙을 기업의 경영전략 및 운영에 내재화시켜 지속가능성 확보와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 162개국 2만여개 회원사가 가입해 참여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앞으로 UNGC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보고서(COP)를 매년 제출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UNGC 유연철 사무총장은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는 비즈니스가 주류화 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두산퓨얼셀의 UNGC 참여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UNGC 가입이 두산퓨얼셀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과 ESG경영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과 ESG경
전방위 수출 확대 기회 모색…무역상담 400여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와 ‘K-산업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일환으로 전기·전자,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소비재, 콘텐츠, 농·수산 식품 수출 및 인프라 수주 등 전방위 수출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에는 국내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100개사와 베트남 바이어 200여개사가 참여했다. 총 400건 이상의 1대1 상담을 통해 최소 4,000만 달러에서 최대 1억 달러의 계약 추진이 예상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어 열린 ‘K-산업 쇼케이스’에서는 우리의 최대 무역 흑자국인 베트남에서 70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수출의 약 30%를 담당하는 국내 기업 8,800개의 경제협력 성과를 현지 국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기업 9개사, 중견·중소기업 5개 사 등 총 10개 부스로 구성돼 전기차, 스마트폰, 가전, 첨단소재 등 양국 경협을 통해 생산된 현지 제품과 전자거래 플랫폼, 스마트
EDCF·EDPF 한도 확대…금융협력 프레임워크 후속 조치 정부가 베트남에 최대 40억 달러의 경제협력 자금 지원에 나선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응웬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경협증진자금(EDPF)을 통한 경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DCF와 EDP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EDCF는 정부 출연금으로, EDPF는 수출입은행이 차입한 재원과 정부 재원으로 조달한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한-베트남 금융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교통·보건·기후변화 대응 등의 분야에서 대형 인프라 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금융협력 프레임워크의 후속조치다. 기획재정부는 베트남 대상 EDCF 차관 지원한도를 기존 15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EDPF 지원한도는 2030년까지 20억 달러로 설정된다. 기재부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베트남 고속철·경전철·도시철도 등 고부가가치 대형 사업을 발굴해 우리 기업의 인프라 사업 참여가 확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여의도 본원에서 올해 제1차 중소기업 탄소중립·ESG 위원회를 열고 대기업의 ESG평가 기준 강화와 페널티 방식의 공급망 실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상훈 위원장은 이날 위원회에서 "ESG 평가 결과가 나쁜 협력사를 공급망에서 탈락시키는 생존 게임 방식의 공급망 실사는 산업 기반을 약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과 같이 ESG 경영에서도 대기업이 노하우와 솔루션 공유를 통해 중소기업의 ESG 역량 제고를 지원하는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탄소중립·ESG 위원회에는 광업, 알루미늄, 단조, 재활용, 섬유, 제약 등 다양한 업종의 협동조합 대표와 외부 전문가 27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민관합동 145조 투자·연구개발…유니콘 10개 육성·일자리 10만개 창출 정부,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전략' 마련 탄소중립 이행에 세계 각국이 막대한 투자를 하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기후테크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방안이 추진된다. 2030년까지 145조원 규모의 민관 합동 투자 및 연구개발(R&D)을 통해 기후테크 관련 수출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했다. 기후테크 산업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기술을 활용하는 모든 연관 산업을 일컫는 말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기후테크 산업에 145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기업)을 10개 육성하고 ▲ 수출 100조원을 달성하며 ▲ 신규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5대 금융그룹이 기후테크 산업 분야 채권 발행, 대출, 프로젝트펀드(PF) 등의 방식으로 약 13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기업의 ESG(환경·사회
탄소중립시대 맞아 전사업에 걸쳐 친환경 중심으로 전환 가속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親)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으로 사업구조를 빠르게 전환하며 지속성장성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업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탄소중립시대를 맞이하여 생존을 위한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필환경 전환을 위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노력은 에너지, 철강, 식량, 신사업을 포함한 전 사업영역에 걸쳐 다각도로 추진된다.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오는 7월1일부로 친환경본부를 설립하며 조직개편도 단행하는 등 전사적 에너지를 투입한다. 우선 에너지 부문에서는 브릿지에너지인 LNG사업의 수익성 기반위에 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하고 LNG발전의 수소 연료전환, CCS(탄소 포집 및 저장)와 같은 미래 에너지 사업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62.7MW의 육상풍력단지에 더해 육해상을 연계하는 해상풍력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7년까지 육상풍력단지가 있는 신안군 인근 해상에 3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고 동해 권역에서 추진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동개발에도 참여해 2030년까지 풍력사업 발전량을 2.0GW까지 현재 대비
네덜란드 국립항공우주연구소와 MOU…영국 어반에어포트와 LOI 한화시스템이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해 네덜란드 항공기술 연구기관 및 영국 UAM 버티포트(이착륙장) 업체와 손을 잡았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한국공항공사,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소(NLR)와 'UAM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NLR은 UAM 인프라 운영 및 시스템 관련 핵심기술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1919년 설립된 NLR은 유럽 최고 권위의 항공기술 연구기관으로 항공 기체·시스템·운송 등 다방면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한화시스템과 한국공항공사는 영국 UAM 인프라 스타트업 어반 에어포트(이하 UAP)와 22일 협력의향서(LOI)를 맺었다. 3사는 해외 버티포트 구축 시 한화시스템의 UAM 교통관리(UATM)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 한국공항공사와 국내외 버티포트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UAP는 지난해 영국 코벤트리에 UAM 버티포트인 에어원을 건립하고 시범운영에 착수한 바 있다. 또 UA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2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4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작업반(ITU-R WP5D) 회의에서 6G 목표 서비스와 핵심 성능 등 개념을 담은 'IMT-2030 프레임워크'(6G 비전) 권고안이 마련됐다고 23일 밝혔다. 6G 비전은 2030년까지 추진하게 될 6G 국제 표준화의 밑그림이다. 권고안은 6G 목표 서비스를 증강현실(AR)·디지털 트윈 등 5G 영역을 확장한 통신 기반 서비스와 인공지능(AI) 및 센싱과 결합을 토대로 한 신규 서비스로 정의했다. 6G 핵심 성능 지표로 5G 지표 9개 항목보다 6개 많은 15개 항목이 선정됐고 이 중 신뢰성·지연시간·연결밀도는 5G 대비 최대 10배 향상된 목푯값을 제시했다. 서비스에 적용돼야 할 특성으로 지속가능성, 보안, 개인정보보호, 복구성, 연결성 확장, 지능화 개념이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6G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ITU에 '6G 비전 개발그룹' 신설을 제안했고, 2021년 그룹이 신설된 이후 의장국을 맡아 권고안 수립에 기여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6G 비전 권고안이 올해 9월 ITU 산하 지상통신연구반(SG5) 회의에서 채택되면 승인 절차
23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00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299.9원이다. 환율은 5.6원 오른 1,300.5원에 개장한 뒤 1,300원 전후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환율이 장중 1,300원대 흐름을 보인 것은 지난 8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환율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 및 그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전날(현지시간) 상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서 하원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 금리 인상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인 2% 수준으로 회복하는 게 미국 경제의 장기적 건전성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다며 연준 위원들이 "올해 금리를 두 차례 정도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의지가 재확인된 가운데 세계 주요국들의 긴축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전날 기준금리를 연 5.0%로 0.5%포인트(p) 인상키로 결정했다. 그간 0.25%p 인상을 유력하게 점쳐온 시장 예상을
‘활성화 방안’ 발표…2027년까지 R&D 창업기업 5,500개로 2배 확대 정부가 과학기술 창업 R&D에 2027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해 R&D 창업기업을 지난해 2879개에서 2027년 5,500개로 2배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도 75%에서 85%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상위 수준의 국가 R&D 성과를 활용해 양자기술, 핵융합, 합성생물학 등 신산업·신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의 딥사이언스 창업 지원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딥사이언스 창업은 고난도의 과학적 지식과 R&D를 기반으로 하는 신흥 기술분야의 도전적 창업을 의미한다. 딥사이언스 맞춤 창업 활성화 지원 먼저 고난도의 과학기술이 필요한 신성장 분야에 대해 연구자와 경영자가 각자의 장점과 역량을 살려 딥사이언스 창업 기업을 설립한다. 연구산업 기업과의 협력 및 파트너십을 촉진해 기업 성장을 가속화 하는 등 딥사이언스 분야의 기술혁신과 창업을 병행 지원한다. 특히 딥사이언스 분야 유망 연구성과를 경
주요산업 선도프로젝트 플라스틱 폐자원 확보 인프라 확대·희소금속 재자원화 등 '유해성 없고 경제성 있는' 폐기물 일괄 순환자원 인정 추진 정부가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강·석유화학·배터리 등 주요 산업별로 '9대 순환경제 선도프로젝트'(CE 9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21일 오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신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제품을 사용 후 폐기하는 기존 선형경제와 달리 순환경제는 자원을 지속해 순환시키는 경제체제다. ▲ 제품 생산 시엔 자원을 적게 사용하고 ▲ 사용한 자원은 오래 사용하며 ▲ 사용 후에는 자원을 재생하는 것이 순환경제의 핵심이다. 정부가 'CE(Circular Economy·순환경제) 9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인 이번 신성장 전략에는 석유화학, 철강, 비철금속, 배터리, 전기전자, 섬유, 자동차, 기계, 시멘트 등 9개 업종이 포함됐다. 우선 석유화학 업종에서는 플라스틱 폐자원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대하는 등 열분해유 생산을 늘리고, 폐플라스틱 해중합·플라스마 열분해 등 기술 개발을 통해 고급 원료화를 꾀한다.
6분기만에 처음으로 기준선 100 상회 그동안의 수출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3분기(7∼9월)에는 선박, 화학공업 제품,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3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 지수(EBSI)'를 발표했다. 무협에 따르면 3분기 EBSI는 지난해 1분기(1∼3월)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상회하는 108.7을 기록했다. 수출 여건이 올 1·2분기 각각 81.8, 90.0에서 점차 개선 흐름을 보이는 것이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기업들이 다음 분기의 수출 경기가 전 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을 상회하면 다음 분기의 수출 경기가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무협은 15개 주요 품목 중 선박(135.6), 화학공업 제품(129.4), 반도체(128.5)를 포함한 10개 품목의 수출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 항목별로 수출상담·계약(125.2)과 국제물류(114.2) 여건은 긍정적인 흐름으로 돌아설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