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W가 국가 배후 해킹조직 관련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4차 금융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특정 국가 정부 지원으로 사이버 위협 행위를 수행하는 안보 위협그룹을 살피고 이에 제언을 담았다. 특히 북한·중국·러시아 등 국가를 배후로 둔 APT그룹이 금융기관과 조직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강화하고 있어 이들의 프로파일링과 활동을 주요하게 다뤘다.
특히 지난 2019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58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사건 배후로 밝혀진 북한 배후 APT 그룹 라자루스(Lazarus)와 안다리엘(Andariel) 프로파일링이 포함돼 주목된다. 더불어 S2W가 최초 명명한 ‘puNK-003 그룹’이 탈세 제보 자료로 위장한 악성 코드를 발견한 내용도 담겼다. S2W는 해당 악성코드 분석에서 또 다른 북한 배후 공격 그룹인 코니(KONNI) 그룹과 연관성을 제시했다.
S2W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과 러시아 등 APT 그룹의 글로벌 위협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공격 패턴을 분석해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크웹과 숨겨진 채널에서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되거나 거래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탐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 구축할 것을 조언했다. 최근 부각되는 AI, LLM 기술 악용 사례에 대비해 데이터 중독 공격과 허위 정보 생성 등 위협을 차단할 수 있는 보안 통제 체계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김재기 S2W 금융보안 TF 센터장은 “이번 4차 보고서 분석 결과 국가 배후 해킹조직이 금융권을 타깃으로 한 사례도 확인했다”며 “다크웹, LLM 등을 적극 활용해 공격 방식이 더욱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