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유통공사(이하 aT)가 임시로 개설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제주도 감귤 상품을 구입해 소비자에게 직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의 정식 개설은 11월 30일 예정이나, 현재 '파일럿' 사업 형태로 운영하며 농산물 도매거래에 있어 온라인 채널 활성화를 위한 사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파일럿 사업 구매자로 참여해 온라인도매시장에 올라온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제주조공)의 감귤 상품을 구입해 소비자에게 온라인 새벽배송 서비스와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채널에서 직판매하고 있다.
우선 제주조공 감귤 상품에 한해 온라인 도매거래를 진행했는데, 지난 7일 첫 거래를 시작해 23일 기준 2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온라인 직거래로 유통단계가 최소화된 만큼 좋은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온라인 도매시장은 여신과 현금 결제가 가능한데 오아시스마켓은 현금을 충전해 거래하며 판매자에게 빠른 결제 가능하도록 하며 안정적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김수희 오아시스마켓 이사는 "경쟁력 있는 산지와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연결되면서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온라인으로 도매 거래를 마치면 안정적 공급을 받게 되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도 전국 단위 통합 거래가 가능해 전국의 경쟁력 있는 산지를 발굴하는 것이 보다 수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본격 개설되면 산지로 불리는 판매자와 유통업체로 분류되는 구매자 사이 비대면 거래의 기회가 열리면서 농산물 도매거래에 있어 단계를 최소화한 혁신적인 유통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아시스마켓은 오는 30일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열리면, 거래 품목을 더욱 확대하여 온라인상 경쟁력 있는 산지를 발굴해 새벽배송 소비자에게 빠르게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