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일본 반도체 업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자율주행차 통합 플랫폼인 오토모미를 발표해더니 이번에는 200개가 넘은 기업 및 단체들과 자율주행차 관련 연합체까지 결성했다.
르네사스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해 일본은 물론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 및 단체들이 참여하는 R-Car 컨소시엄을 출범시켰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르네사스는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지분 확대를 위한 차별화 포인트로 자사 반도체 기술을 전면에 내걸었다. 어떤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차량 운영을 가능케 하는 성능과 안전성을 갖췄다는 것이다.
르네사스는 내부 자원도 자율주행 기술쪽으로 전진배치하고 있다. 비디오 게임 콘솔, 스마트폰용 반도체에 투입됐던 자원들을 자율주행쪽으로 재배치하는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를 기반으로 르네사스는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용 레이더 기술부터, 자율주행차와 ADAS용 카메라 칩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자율주행차는 이미 반도체 업체들의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퀄컴은 자동차용 반도체 업체 NXP를 인수했고 인텔은 이스라엘 센서 및 소프트웨어 업체 모빌아이 인수 과정에 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