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자계·황화물계·산화물계 등 전고체 배터리 R&D 풀라인업 완성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성장하는 소형 IT 및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겨냥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로 총 358억 원(국비 250억 원, 민간 10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본 사업에서 개발되는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VR헤드셋, 무선이어폰, 스마트링 등 인체밀착형 소형 기기 탑재를 위해 경량화·고에너지밀도·고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가벼우면서 충전 부담이 덜하고 화재 걱정이 없는 웨어러블기기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업부는 그간의 산화물계·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이은 고분자계 기술 개발 추가 지원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지원 풀라인업을 완성하게 되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함으로써 화재 안전성 향상 및 고에너지밀도 실현이 가능하여 미래 배터리 시장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산화
지난 2014년 애플워치의 등장 이후, 9년이 지난 시점에서 애플이 전 세계에 또 하나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6월 모습을 드러낸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는 새로운 폼팩터로서 가상현실 시장을 뒤흔들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메타 역시 ‘메타 퀘스트 3’를 선보이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비전 프로의 등장은 애플과 메타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베일에 쌓였던 비전 프로, 모습 드러내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선보이는 새로운 범주의 신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을 개발하는데 7년가량이 소요됐으며, 1000여명의 개발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비전 프로에 자사의 모든 혁신적 기술이 집약돼있다며, ‘착용형 공간 컴퓨터’에 비유했다. 애플은 지난 2개 분기 동안 작년 대비 매출이 감소하는 성장 정체기를 맞으며 비전 프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당초 가벼운 증강현실(AR) 안경 ‘애플 글라스’를 출시해 안경처럼 하루 종일 착용한 기기로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대체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애플 글라스는 기술적 한계로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 애플은 비전 프로가 메타버스와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