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반도체 5强] SK하이닉스, 8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강화로 시장 공략하다
헬로티 전자기술 기자 | SK하이닉스는 전형적인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업이다. 전체 반도체 매출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94%에 달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메모리 반도체에 강점을 둔 SK하이닉스라 할지라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시스템 반도체 수요를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이에 8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강화에 나선 SK하이닉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비중 늘리기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선두 기업으로 손꼽힌다.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비중이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로 분산돼있다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관련 매출 대부분이 메모리 반도체라는 것이다. 지난 2020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 31조9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D램이 22조5000억 원(70.6%), 낸드플래시가 7조5000억 원(23.4%)을 차지하며, 메모리 반도체가 전체 매출의 94%가량을 차지했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에 낸드플래시 전문 기업인 키옥시아에 4조 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고, 2020년에는 약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