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임근난 기자 | 글로벌 산업자동화 계기·솔루션 전문 기업 엔드레스하우저가 한-쉬카르트와 조인트 벤처 ‘엔드레스하우저 바이오센스(Endress+Hauser BioSense)’를 설립했다. 한-쉬카르트는 마이크로시스템 기술(microsystem technology)을 활용, 다양한 산업 분야에 센서 및 액추에이터를 비롯해 시스템 통합을 위한 각종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온 연구/개발 서비스 공급 업체이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물과 음료의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오염을 비롯해 식품 및 오염된 우유에서 발생하는 유전적 변형의 탐지를 가능케 하는 현장형 분자 분석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한-쉬카르트는 수년간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와 협업해 극미량의 감염성 병원체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 가능한 진단 테스트를 개발한 바 있는데, 엔드레스하우저 바이오센스는 해당 기술을 의료 진단 분야로만 국한하지 않고, 산업 공정 및 실험실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으로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드레스하우저 바이오센스는 엔드레스하우저가 75%, 한-쉬카르트가 25%의 지분을 출자해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설립됐으며, 2022년 프라이브루크 대학 내 공학 캠
[헬로티] 서울바이오시스는 코로나 발생 특정 공간의 방역을 위해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로 10분에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90% 이상 살균하는 ‘포톤 스탠드(Photon Stan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톤 스탠드 포톤 스탠드는 자외선(UV) 빛을 이용해 살균이 가능한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해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서울바이오시스 BIO 연구팀(BIO분야 박사, 석사 등 연구원들로 세균실험실을 10여 년 운영)은 국내 고려대학교와 케이알바이오텍과의 수십 차례 코로나19 살균 실험 결과를 토대로 제작된 스탠드를 자체 실험을 통해 바이오레즈 빛으로 10분에 최대 29.02㎡ (8.7평)의 표면을 90% 이상, 13.84㎡(4.1평) 표면의 세균 및 바이러스를 99.9% 살균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음압격리병실(면적 15㎡, 1회 방역 기준)을 화학 약품으로 방역할 경우 약 4,500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하나, 포톤 스탠드 사용 시 화학약품 대비 2% 수준인 약 100원 미만(50,000시간 사용 기준)의 비용으로 방역이 가능하다”라고
[첨단 헬로티] 독일 기업 이구스(igus)가 자사의 폴리머 베어링 iglidur(이글리두어)를 대상으로 곰팡이 발생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모든 이글리두어 재질이 곰팡이 및 박테리아 내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가지 이글리두어 재질을 DIN EN ISA 846 A에 따라 미생물의 변화를 보는 해당 테스트는 곰팡이 및 박테리아에 대한 이구스 폴리머의 저항성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됐다. 29℃에서 4주간의 기간을 두고 진행됐으며, 베어링 재질 변화와 곰팡이는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테스트 결과는 이구스 폴리머가 미생물에 의해 분해 가능할 뿐 아니라 식품 원료로 사용될 수도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이구스의 무급유·무보수 폴리머 베어링 건물 설계, 차량, 항공기 산업은 청정 공기 환경이 특히 중요시 되는 산업이다.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적절한 환기가 중요한 것만큼 설계자들에겐 곰팡이에 강한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곰팡이는 건강상 위험 요소일 뿐 아니라 한 번 생기면 제거 또한 쉽지 않다. 환기 시스템에서 발생한 곰팡이의 경우 밀폐된 방, 차량, 건물로 공기 중에 영구 분포되고, 이는 쉽게 호흡기로 들어가게 된다. 설계자가
[첨단 헬로티] 머리카락 굵기 1/50, 혈액 변화 따라 로봇 형태 변형 박테리아를 모방해 표적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 나노로봇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 김민준(45) 석좌교수팀이 개발한 이 로봇은, 머리카락 굵기의 50분의 1에 불과한 초소형으로, 혈액 등 유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율적으로 형태를 변형하는 트랜스포머 기능을 갖췄다. 스스로 추진력을 조절해 제 몸 길이보다 먼 거리를 단 1초 만에 헤엄칠 수 있다. ▲ 편모 나노로봇의 운동 상태로, a)는 일반적인 궤적, b)는 감겨지는 궤적, c)는 지그재그로 수영하는 궤적이다. 한 궤적의 크기는 5미크론(μm)이다. 김 교수 팀은 살모넬라에서 추출 합성한 박테리아의 편모에 초상자성(superparamagnetic) 나노 입자를 붙여, 로봇이 체내외에 직접 약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초상자성 나노 입자는 외부 자기장의 유무와 상관없이 자기적 성질을 갖는 입자로, 분산력이 좋고 콜로이드 상태로 안정성이 뛰어나다.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약물전달 등 생체의약 분야에 널리 쓰인다. 이에 박테리아 편모를 붙인 나노 로봇은 자기공명영상의 회전 자기장 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