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엔터프라이즈 AI 도입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델과 엔비디아가 공동 의뢰해 제작됐으며, AI 도입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과제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전반에서 AI, 생성형 AI, 머신러닝 기술 채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숙련 인재 부족, 데이터 품질 관리, 복잡한 시스템 구성 등은 여전히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특히 인재 부족 문제는 인력 경쟁이 치열한 선진 시장에서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 가용성과 거버넌스 역시 AI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 기업들은 AI 도입에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32%는 이미 AI를 다양한 직무에 적용했거나 AI를 경쟁우위의 핵심 역량으로 인식하고 있어 아태지역 평균인 24%를 웃돌았다. 자사 AI 역량이 초기 단계라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26%로, 아태지역 평균 31%보다 낮았다. 배포 전략도 다변화되고 있다. 퍼블릭 및 멀티클라우드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안, 비용 효율, 산업별 요구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글로벌 2000대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악화됐으나 시가총액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기업은 매출액은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불황형 흑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코로나 악재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기업은 전체 27개의 업종 중 5개 업종에서만 글로벌 평균보다 수익성이 높고 평균 영업이익률은 4.5%로 글로벌 평균 6.4%에 비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021년 포브스 글로벌 2000 리스트’를 조사해 코로나 이전과 이후 글로벌 동향 및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분석했다. 전경련이 ‘포브스 글로벌 2000 리스트’(이하 포브스 2000)를 2021년과 2020년을 비교해 코로나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한국과 글로벌 기업 모두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 2000에 포함된 한국기업은 총 62개로 2020년 대비 4개가 증가했음에도 매출액 합계는 2020년에 1만3821억달러에서 2021년에 1만2882억달러로 6.8% 감소했다. 포브스 2000 글로벌 기업들의 총 매출액도 2021년 39만7622억달러로 전년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