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3D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GLUCK)이 고온 환경에서도 뛰어난 형태 안정성과 물성을 유지할 수 있는 내열 레진을 상용화하며 산업용 부품 제조 현장에 본격 적용을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된 내열 레진은 열변형온도(Heat Deflection Temperature, HDT) 80℃ 수준의 고성능 소재로 기존 범용 레진(HDT 45~60℃) 대비 높은 내열성을 자랑한다. 고온 환경에서도 형태 변형 없이 견고함을 유지해 정밀 기기, 산업용 하드웨어 등 열 저항이 필수적인 부품 제조에 최적화돼 있다. 글룩은 지난 4월 ‘인터몰드코리아 2025’에서 이 레진을 첫 공개한 바 있으며 이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성과 성능을 검증받으며 빠르게 상용화를 추진했다. 특히 글룩은 이번 레진에 자체 개발 색상인 ‘죠스그레이(Jaws Gray)’를 적용해 부품 조립 시 높은 가시성과 식별성을 제공한다. 이는 제조 공정 중 조립 편의성을 높이고 부품 품질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출력 후에도 별도의 후가공 없이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생산 효율성 증대는 물론 제품 신뢰도 향상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룩의 내열 레진은 형태 안정성이 우수해 복잡
[첨단 헬로티]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기업 정신 지난해 ‘1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에스앤디 이엔지 어재동 대표가 선정됐다. 어 대표는 전자제품 내·외장재 정밀가공 기술을 개발해 품질과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사로잡았다. ‘마무리가 명품을 만든다’는 그의 말처럼, ㈜에스앤디 이엔지는 정밀가공 기술 분야에서 한 걸음 앞서가고 있다. 어재동 대표를 만나 그가 그려온 기업의 현재와 나아갈 미래를 들어봤다. Q : 에스앤디 이엔지를 설립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저는 29살이었던 당시 다니던 회사에서 최연소 과장으로 승진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후 곧바로 기계제작 기술사에 도전했죠. 바쁜 일정을 조율해가며 기술사 공부를 하면서도 맡은 일은 완벽히 해냈기에 회사에서도 깊은 신뢰를 얻던 때였습니다. ▲(주)에스앤디 이엔지 어재동 대표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합격 소식은 쉽게 들리지 않더군요. 시간이 흐를수록 회사에 신세를 지는 기분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기술사 공부에만 전념하고 싶어 고심 끝에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동시에 ㈜에스앤디 이엔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