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트리는 최근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레몬트리의 누적 투자금은 시드 투자를 포함해 총 108억 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주도로 진행됐으며, 레몬트리의 서비스 전문성과 국내 가족금융 시장 개척 및 성장 가능성이 주요 투자 요인으로 작용했다. 레몬트리는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지난해 3월 말 용돈 관리 및 금융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퍼핀’ 서비스를 출시했다. 퍼핀은 7세 이상 미성년을 위한 용돈 카드 ‘퍼핀카드’와 금융 교육을 결합한 서비스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수는 23만 명을 넘어섰고 카드 발급 수는 12만 장, 누적 충전금액은 35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2월 출시된 유료 구독 모델 ‘플러스 멤버십’은 유료 구독자가 약 10배 증가하는 등 큰 성장을 보였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주식 투자 기능 및 교육 콘텐츠 확장(파트너 신한투자증권) ▲저축 기능 및 교육 콘텐츠 확장(파트너 KB국민은행) ▲멤버십 모델 고도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는 “퍼핀은 자녀의 용돈 소비에서 저축과 투자까지 관리할 수 있는 독보적인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며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처럼 전자금융업 등록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금융당국도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에는 핀테크 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4월에는 핀테크 지원협의체를 출범했다. 여기에 5월 전자금융업 등록절차를 개선, ICT 업계의 핀테크 사업 진출을 한결 용이하게 했다. 그 중 이번 글에서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금융업 등록절차 개선에 대해 살펴봤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핀테크 산업의 확산 및 전자금융업 등록 신청 증가에 따라 전자금융업 등록에 필요한 심사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심사항목을 간소화하는 등 등록절차를 개선했다. 이는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핀테크 업계의 부담을 경감하고, 핀테크 기업의 창업·성장을 촉진하는 등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전자금융업 등록 신청 시 운영하던 사전확인 절차를 없애고, 신청자가 원할 경우 One-Stop으로 신속한 법률 해석 및 상담을 제공토록 개선함으로써 기존 2~3개월 소요되던 심사기간을 20일 이내로 크게 단축했다. 또한 심사항목도 대폭 간소화(72개 → 32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