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오토는 13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네오오토의 2024년 연간 매출액은 2179억 원, 영업이익은 122억 원, 당기순이익은 1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 18%, 45%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회사는 이번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고객사의 완성차 판매 증가로 인한 부품 수요 확대와 유연생산시스템을 꼽았다. 네오오토 관계자는 “고객사의 인기차종인 HEV(하이브리드 차량)와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판매량이 증가했고 다양한 차종의 부품을 추가적인 설비투자 없이 생산이 가능한 유연생산시스템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네오오토는 2010년 설립 이후 정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내연기관 및 전동화 부품 시장을 선도해 왔다. 2016년부터 북미 시장에 변속기 핵심 부품을 공급했고 2018년부터는 스텔란티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용 부품을 공급하며 고객을 다변화했다. 2022년부터는 전기차용(EV) 부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전방시장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생산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총 413억 원을
통합형 제어기 등 투자 지속…상반기 글로벌 수주 23.2억달러 기록 현대모비스가 올해 2분기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작년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3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4조6,5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6% 감소했다. 순이익은 9,977억원으로 7.04% 늘었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부품을 공급하는 완성차 고객사들의 생산 감소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전했다. 다만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전동화 부품이 포함된 모듈과 핵심부품 사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줄어든 11조6,9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반면 애프터서비스(AS) 사업 부문은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으로 9.9% 증가한 2조9,64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시장 정체에도 전동화 부품과 통합형 제어기 등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투자는 지속할 방침이다. 다만 하이브리드차 부품 공급을 늘리는 등 현재의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해 빠른 대응에 나설 예
HL그룹은 25∼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참가해 전동화 부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참가 계열사는 지주사 HL홀딩스와 HL만도, HL클레무브 등 3개 사로 제1전시장 미래모빌리티관에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먼저 EV(전기차)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는 전동화 부품 통합을 주제로 일렉트릭 코너 모듈과 스티어 바이 와이어를 전시한다.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레벨 2+부터 레벨 4까지의 제품군을 선보인다. 레이다와 라이다, 카메라 모듈, ADCU(고성능 자율주행 제어기) 등이 대표적으로, 자율주행 제품을 실증 차량 이미지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전시된다. HL홀딩스는 고성능 튜닝 브레이크 캘리퍼 '맥시멈(MXM)'을 최초로 공개한다. 맥시멈 캘리퍼는 전기차에 특화된 유지보수 시장 튜닝 제품으로, 달리는 차체 무게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 개발됐다. 맥시멈은 오는 6월 공식 출시된다. 조성현 HL만도 수석사장은 "전시회에 참가한 HL그룹의 3개사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꿈꾸며 기후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2023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에 큰 힘이
물류비 등 부담 여전…친환경차 확대 따른 전동화 부품 매출은 증가 원자재 수급난과 물류비 상승 여파로 현대모비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다만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로 매출과 순이익은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8.4% 감소한 4,033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19.7% 증가한 12조3,081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7,697억원으로 15% 늘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회복이 지연됐지만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전동화 부품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에 납품되는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가 증가한 덕분에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과 달리 매출과 순이익은 늘었다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실제로 모듈과 핵심부품 매출은 9조8,70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9.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2조1,0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다.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현대모비스가 이들 차량에 공급하는 구동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 등 전동화 부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반도체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