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텔레콤(이하 SKT)이 자사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장비에 대한 국가정보원 인증을 획득, 국가기관 납품에 요구되는 높은 보안수준을 충족한 국내 첫 사업자가 됐다. SKT는 양자암호키 연동 국제표준을 만족하는 전송암호모듈로 국정원 암호모듈검증(KCMVP)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SKT에서 인증 받은 모듈은 100Gbps·10G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모듈 2개 제품으로, 고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통신장비(POTN)에 탑재된다. SKT가 이번 인증에 적용한 ‘티 크립토’는 순수 국내 암호 기술인 LEA를 기반으로 최대 100Gbps 속도로 빠르게 정보를 전송하는 광회선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안전하게 암호화하거나 풀어내는 기술이다. 티 크립토는 수학적 알고리즘 기반의 상호인증 및 암호키 교환 기술과 SKT의 양자키분배기(QKD)를 연동한 데이터 암호화로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SKT는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 체계가 무력화되는 위험성 측면을 고려, 보안 위협을 극복하는 양자암호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상용화했다. 티 크립토가 적용된 SKT의 전송암호모듈은 테라급 초고
[헬로티] 컨설팅 기간 7개월로 확대…오는 4월 30일까지 접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가정보원과 함께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에 따라 암호산업 활성화 및 저변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암호모듈검증 경험이 없는 영세·중소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암호모듈검증(KCMVP)은 전자정부법 시행령 제69조 ‘전자문서의 보관·유통 관련 보안조치’에 따라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소통되는 자료 가운데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암호모듈검증(KCMVP, 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은 검증대상 암호 알고리즘을 탑재한 암호모듈에 대한 구현의 적합성, 안전성 등을 검증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국가·공공망에서 DB암호화, 통합인증(SSO), 문서암호화(DRM) 등의 제품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KCMVP 인증을 받은 암호모듈을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최근에는 고전적 정보보안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