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올해 8월 수출이 작년 8월보다 11.4% 증가했다. 이로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이 11개월 연속 이어졌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8월 수출은 120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8월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8월 수출액은 579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4%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11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증가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반도체 수출 역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반도체 수출액은 119억달러로 작년보다 38.8% 증가했다. 한국의 8월 수입액은 540억70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6.0% 늘어났다. 이에 따라 8월 무역수지는 38억3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성택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수출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수출 여건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글로벌 10대 수출국 중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수출이 경제 성장을 최전선에서 이끄는 확실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차관의 언급대로 올해 한국의 수출 증가세는 세계 주요 수출국 사이에서도 독보적이다. 세계무역기구(WTO)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으로 9.9%에 달한다. 그 뒤를 중국(홍콩 포함·4.7%), 멕시코(4.4%), 미국(1.8%), 독일·이탈리아(0.1%) 등이 따랐고, 일본(-3.2%)을 비롯한 프랑스(-1.2%), 캐나다(-1.0%), 네덜란드(-5.3%)는 오히려 수출이 줄었다. 한국의 수출은 지난달 기준으로 10개월 연속 증가해 올해 누적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늘어난 38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무역수지도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까지 한국의 최대 수출 품목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연속으로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94억 달러, 수입은 121억2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72억8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액은 작년 7월과 비교할 때 32.8% 증가한 수치다. ICT 수출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4월 ICT 수출은 작년 4월보다 33.8% 증가했으며 5월과 6월에는 각각 작년 동월보다 31.8%, 31.1% 증가한 바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49%, 디스플레이 수출이 2%, 휴대전화(부분품 포함) 수출이 69.4%,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51.1%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휴대전화 수출은 중국, 베트남 등 주요 휴대전화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 수출이 작년 7월보다 107.7%나 늘어난 점이 주원인이었다. 다만 완제품 수출만 보면, 미국 수출이 작년 7월보다 98.2% 감소해 전체적으로 1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시장이 성장하고 IT 기기
한국의 7월 수출이 13.9% 증가하면서 1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다. 반도체 수출은 112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전달의 134억2000만 달러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7월 수출액은 574억9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9% 증가했다. 작년 10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나서 1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증가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서는 자동차 등 일부 품목을 빼고 반도체 등 11개 수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작년 대비 5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했다. 7월 반도체 수출액은 112억달러로 작년보다 50.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50% 이상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부는 "서버 중심의 전방 산업 성장세 지속과 신규 IT 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 확대가 지속되고, 메모리 고정 가
7월 중순 수출이 1년 전보다 1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71억7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6%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5일로 작년보다 1.0일 더 많았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이 57.5% 늘었다. 전체 수출 가운데 반도체 비중은 18.2%로 4.5%포인트 커졌다. 월간 기준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석유제품(28.4%), 자동차부품(12.6%), 가전제품(12.2%), 승용차(1.8%) 등도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선박(-49.1%), 정밀 기기(-3.4%), 무선통신기기(-1.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0.4%), 미국(13.4%), 유럽연합(EU·3.3%), 베트남(23.6%), 일본(6.5%)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대중(對中) 수출액이 76억5400만 달러로 대미(對美) 수출액(65억380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액이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대 증가세를 보였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ICT 수출액은 163억5000만 달러(약 21조7864억 원)로 지난해 1월보다 25.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 5월(13.9%) 이후 20개월 만이다. 전체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석 달 내리 두 자릿수대 수출액을 늘리며 전체 ICT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1월 반도체 수출은 94억1000만 달러(약 12조5388억 원)로 1년 전보다 53% 급증했다. 작년 12월(19.3%)보다 증가 폭이 3배 가까이 불어났다. 특히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52억7000만 달러)는 90.5% 늘어 전체 수출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1등 공신이 됐다.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단가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외에 디스플레이(2.6%↑), 컴퓨터·주변기기(33.6%↑), 통신장비(27.6%↑)도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디스플레이 수출(15억 달
작년 12월 우리 ICT 분야 수출이 흑자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작년 12월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우리나라 ICT 수출은 182.6억 달러, 수입은 109.4억 달러, 무역수지는 73.1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12월 전체 ICT 수출은 작년 월별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는데,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ICT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반도체(19.3%↑), 디스플레이(7.3%↑)는 증가했고, 휴대폰(1.0%↓), 컴퓨터·주변기기(29.6%↓), 통신장비(25.5%↓)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16.3%↑), 베트남(4.3%↑), 미국(2.5%↑)은 증가했고, 유럽연합(8.0%↓), 일본(2.7%↓) 등은 감소했다. 정보통신산업(ICT) 수입(109.4억 달러)은 주요 부품(반도체 등)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117.9억 달러) 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12월 초순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3%가량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선박과 승용차 등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지만,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9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0%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작년(8일)보다 하루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째 감소하다가 지난 10월부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13.2%), 선박(141.3%), 무선통신기기(18.0%)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4.0% 감소했다. 1∼10일 기준으로 작년 9월 이후 1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1.3% '반짝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출 비중도 16.0%로 1.2%포인트(p) 감소했다. 월간 기준 반도체 수출은 작년 8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12.9% 늘며 증가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3.7%), 홍콩(48.7%), 대만(13.0%) 등의 수출이 늘고
8월 무역수지는 8억7000만 달러 흑자 기록...지난 6월부터 흑자 전환 지속 우리나라의 월간 무역수지가 석 달 연속으로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11개월째 감소했지만,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내린 데 따른 영향으로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들면서 무역 흑자가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8월 무역수지는 8억7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가, 지난 6월부터 흑자를 보이고 있다. 8월 수출액은 518억7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4% 줄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석유제품,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단가 하락과 작년 8월 수출이 역대 8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8월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해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14개월간)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8월 수출 감소율은 전달의 16.4%보다 둔화하면서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전체 수출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반도체의 8월 수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역대 5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30% 가까이 줄며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액은 14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 감소율이 35.7%, 디스플레이 12.0%, 휴대전화 17.2%, 컴퓨터·주변기기 53.1%, 통신장비 11.1%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이 34억1000만 달러로 53.1% 급감하며 11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36억4000만 달러, 감소율 4.9%로 5개월 만에 한 자릿수 감소로 둔화했다. 디스플레이에서 LCD 수출액은 3억3000만 달러로 국내 생산 중단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고, OLED 수출액은 10억6000만 달러로 베트남 수출이 늘며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휴대전화 완제품 수출액은 3억2000만 달러로 24.2% 줄었고, 휴대전화 부품은 6억 달러로 12.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1.6%, 베트남 14.6%, 미국 36.0%, 유럽연합 30.7%, 일본 10.9%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요 시장별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수출 부진을 타개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주요 시장별 수출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일본 도쿄, 미국 뉴욕·워싱턴DC, 벨기에 브뤼셀, 중국 베이징·상하이, 베트남 호찌민,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랍에미리트(UAE) 등 10개 해외 지부장이 영상으로 참석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올해 5월 23일까지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하고 무역적자는 293억달러로 확대되면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수출 부진은 세계경기 위축이라는 경기 변동 요인에도 기인하지만, 우리의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이 2017년 3.23%에서 지난해 2.73%로 감소하는 등 2017년 이후 수출 산업 기반이 위축되고 경쟁력이 약화한 데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푼이라도 더 수출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해외 시장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워싱턴DC·뉴욕지부는 지난 1분기 한국의 대(對)미국 수출 증가세가 IT 제품의 수출 부진으로 미미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
수입 일본 의존도 9년새 21.3%→15%…대일 적자 3년새 187억 달러→250억 달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일본 의존도가 낮아졌지만, 대(對)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3일 발표한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현황과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2001∼2020년 국내 소부장 산업 생산·부가가치액은 연평균 6% 이상 성장했다. 전체 소부장 산업에서 메모리반도체 수출·수입 의존도는 각 13.0%, 5.7%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반도체 검사 장비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무역수지는 각각 17억 달러(약 2조2800억 원), 110억 달러(약 14조74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장비 산업 무역수지 적자인 84억 달러(약 11조2600억 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한국은 교역 부문에서 중국·대만 등 주요국 대비 경쟁력이 높지만, 반도체 부문의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일본 소부장 산업 무역수지 적자는 2019년 약 187억 달러(약 25조600억 원)에서 2022년 약 250억 달러(약 33조5000억 원)로 확대됐다. 다만 대일본
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8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342.1원이다. 환율은 4.5원 오른 1342.2원에 개장한 뒤 134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 속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FOMC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3.2%로 보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된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4.2%, 전월보다 0.1% 각각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2월 5.1%에서 거의 1%포인트 가까이 줄어 지난 2021년 5월 이후 최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물가 오름폭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준 물가 목표치(2%)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무역수지 적자도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4월 무역수지는 26억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31원이다. 전 거
무역적자 14개월 연속...4월 수출 14.2% 감소한 496.2억달러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부문의 경기 부진 장기화 여파로 한국의 수출이 7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전체 무역적자가 14개월째 계속된 가운데 대중 무역적자도 7개월째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4월 수출액은 496억2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7개월 연속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4월 수출은 전달(551억 달러)에 비해서도 감소했다. 월간 수출은 1월 464억 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데 이어 2월(501억 달러), 3월(551억 달러)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였는데 이번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요·가격의 동반 하락 속에서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수출 부진이 전체 수출 부진을 낳는 큰 흐름이 이달에도 계속 이어졌다. 4월 반도체 수출액은 63억8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0% 감소했다. 반도체 한 품목에서만 수출이 44억 달러 줄어들었는데, 4월 한국의 전체 수출 감소액인 83억 달러의
이창양 산업부 장관 "수출 여건 여전히 어려워…예산 신속집행·현장애로 해소"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부처별 이행 실적을 점검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회의에서 "지난 1월 대규모 무역적자(-127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3월(-46억 달러)까지 적자 규모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수출 확대와 에너지효율 개선을 통한 무역수지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출은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감소하고, 무역적자는 13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 장관은 "글로벌 고금리 기조에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고,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여전한 만큼 수출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속도감 있는 예산 집행과 현장 애로 밀착 지원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장관은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에 있어 전환점을 맞이하는 만큼 한일관계 개선이 일본 시장 진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회의에서는 한일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