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와 1200억 규모 50:50 공동투자로 합작법인 STAC 설립 SK지오센트릭이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과 손잡고 반도체용 세정제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에서 반도체용 세정제인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sopropyl Alcohol, 이하 IPA)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SK지오센트릭과 도쿠야마는 약 1200억 원을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합작법인 STAC를 설립했다. STAC는 울산광역시 남구 상계동 일대 2만m2(약 6천평) 부지에 연산 3만톤 규모로 공장 건설 예정이며, 오는 2023년 하반기에 완공해 2024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STAC 공장 신축 단계에서 설계, 플랜트 설비 제조, 건설을 비롯하여 제품 생산, 판매까지 약 5천여명의 직간접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되며, 이를 통한 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 프로필렌 원료 수급 및 공정 운영, 마케팅을 전담하고 도쿠야마는 생산 관련 제조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고순도 IPA는 전
3D 적층 기술 기반 반도체 칩 공정 간소화, 세계적 반도체 공급난 해소 기대 IBM과 도쿄일렉트론(TEL)이 300mm 실리콘 웨이퍼에 3D 적층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 양사는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칩 공급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된 칩 적층 방식은 현재 고대역폭 메모리 생산과 같은 하이엔드 오퍼레이션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특정 부피에 포함될 수 있는 트랜지스터의 수를 늘리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잠재성이 큰 기술이다. 칩 적층 방식을 위해서는 실리콘 레이어 간의 수직적 연결이 필요하다. 실리콘 웨이퍼의 후면을 얇게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칩 스택(stack)을 구성하는 레이어들은 보통 머리카락 굵기 정도인 100 마이크론으로 그만큼 깨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실리콘 웨이퍼를 보통 유리로 만들어진 캐리어 웨이퍼에 일시적으로 부착해 생산 공정을 통과할 수 있게 하고 웨이퍼가 완성되면 이후 자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두 웨이퍼를 분리한다. 문제는 분리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결함이나 수율 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에 IBM은 TEL과의 협업을 통해 유리로 만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앤시스코리아는 엔지니어링 조직이 복잡성을 해결하고 차세대 제품 혁신 제품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앤시스 2022 R2’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통찰 역량 기반의 혁신 앤시스 2022 R2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통찰 역량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앤시스 그란타(Ansys Granta) 솔루션은 엔지니어가 설계 프로세스 초기에 재료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뮬레이션 및 CAD(컴퓨터 지원 설계) 툴에 최신 지속 가능성 데이터를 표시함으로써 엔지니어들은 각자 속한 산업에 맞춰 친환경 설계 전략의 일환으로 재료 선택에 대한 최적의 관점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광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앤시스 스피오스(Ansys Speos)’에는 렌즈 뒷면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새로운 광학 기능이 추가되어 설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자동차 조명 설계자의 경우 특정 빔 패턴을 생성하는 렌즈를 제작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조명 산업에서도 맞춤형 패턴을 만들어 빛 공해를 제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모델 기반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은 기업에서 통찰 역량 바탕의 간소화 된 비즈니스
국내 연구진이 최고 효율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해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지를 만드는 데 쓰인 박막증착 공정 방식은 전지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유리한 방식이다. UNIST 박혜성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고효율·장수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진공 박막증착 공정으로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진공 박막증착은 원료 물질을 진공 상태서 증발시켜 기판에 얇게 입히는 방식으로 이미 대형 OLED TV 제조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태양광-전기 변환 효율이 21.4%를 기록했는데, 이는 진공 박막증착 공정으로 제조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중 최고 수준이다. 또 전지 전체를 보호물질로 감싸는 봉지막(encapsulation) 공정 없이도 60~70% 습도에서 1000시간 전지를 작동시켰을 때 초기 효율의 60% 이상을 유지하는 등 뛰어난 내구성을 보였다. 제1 저자인 최윤성 연구원은 “페로브카이트 물질 위에 증착된 보호 피막 덕분”이라며 “이 보호 피막은 수분, 열 자극 보호 효과가 탁월하면서도 기존 보호 피막과 달리 전지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페로브스카이트
소재기술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한다 한국재료연구원(재료연)이 연구원이 위치한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에 기능성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소기업 ‘(주)트윈위즈’를 설립했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직접 사업화를 위해 자본금의 10% 이상을 출자해 특구 내에 설립한 기업을 말한다. ㈜트윈위즈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의 외관이나 물성의 변화 없이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부여하는 소재 기술을 개발해 이를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트윈위즈가 사업화에 성공한 소재는 높은 금속이온을 발생시키는 액상형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다. 회사 관계자는 필름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다양한 수지나 페인트, 도료 등에 소량을 첨가하는 것만으로 광학적/기계적/열적 물성 변화 없이 기존 제품에 항균/항바이러스 특성을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재는 첨가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추가적인 후속 공정 없이 적용할 수 있으며, 수지와 혼합된 형태로 구현되어 항균/항바이러스 효과를 반영구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포름알데히드나 암모니아와 같은 유해화학물질 또한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실내 공기정화,
영업이익 14조1천억원…반도체 영업이익 9조9,800억원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 지속…프리미엄·고부가 가치 제품에 주력"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매출 77조원대, 영업이익 14조원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 불안 등 여러 대외 악재에도 반도체 부문 호조와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각국의 금리인상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IT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역시 둔화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 전망이 밝지 않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28일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2천억원, 영업이익 14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각각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역대 최고치였던 올해 1분기(77조7천800억원)보다는 줄었으나, 역대 두 번째며 2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갈아치우던 사상 최고 매출 기록 행진을 멈추게 됐다.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역대 3번째다.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가 이달 7일 발
고유가·정제마진 강세 영향…배터리 사업은 3,266억원 적자 SK이노베이션이 고유가와 정제마진 초강세 덕분에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9,053억원, 영업이익 2조3,292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9%, 영업이익은 318.9%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과 코로나19 완화 등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됐고,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사업 재고관련 이익 증가, 설비 운영 최적화 등이 손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특히 석유제품 수출이 많이 증가한 것이 실적개선의 주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6,500만 배럴로 전년 대비 4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7,224억원 늘어난 2조2,291억원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석유제품 공급차질 우려와 포스트 코로나 기조 정착으로 인한 수요 회복 기대감 등 영향으로 2분기 정제마진
가전·전장 '선방'으로 영업이익 7,922억원, 12.0%↓…TV 부문 7년만에 적자 H&A사업본부 매출 8조676억원으로 분기 최대…전장 26개분기 만에 흑자 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매출 19조4,640억원, 영업이익 7,92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하며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많았다.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12.0% 감소했다.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고금리 현상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데다 원자잿값과 물류비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악재로 작용했다. 사업별로는 생활가전과 전장사업은 선방했지만, 글로벌 TV 수요 감소로 TV 부문은 7년만에 적자를 냈다. 구체적으로는 H&A(생활가전) 사업본부가 매출액 8조676억원, 영업이익 4,32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작년 2분기 대비 18.4%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였고, 단일 사업본부 기준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고 LG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해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H&A사업본부 실적을
타이어 무게 줄이는 경량화 소재 확대…탄소섬유도 증설 효성첨단소재가 자동차 무게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는 완성차 기업들의 수요를 공략해 차량용 경량화 소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전환 추세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선 차량용 경량화 소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자동차는 무거울수록 연비 성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에 더해 전자 부품들이 대거 탑재되면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중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타이어코드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인 효성첨단소재는 자동차 기업들의 이 같은 고민을 반영해 전기차 타이어 경량화 소재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속에서 뼈대 역할을 하는 고강도 섬유 보강재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에서는 특히 타이어 경량화가 강조되고 있고, 이를 위해 타이어 보강재 활용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효성첨단소재는 기존보다 더 얇고, 무게를 줄인 고강도 타이어코드를 개발해 타이어 회사들에 공급 중이며 전기차 전용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현재 납품 중인 경량화 제품뿐 아니라 전기차용 타이어에 맞춘 전용 타이어 코드 개발 등을 통
삼성SDI,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최대 실적 LG엔솔, 영업이익 감소…SK온은 적자폭 확대 국내 배터리 3사의 2분기 실적 경쟁에서 삼성SDI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홀로 웃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줄었으며, SK온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공급망 이슈와 원자잿값 상승, 물가 상승으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 속에서도 삼성SDI가 최대 실적을 낸 것은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시설 투자에 소극적·보수적이란 평가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위기 국면에서 생산력 확장보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에 매출 4조7,408억원, 영업이익 4,2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이 4천억원을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배터리를 담당하는 에너지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에너지 부문 매출은 4조71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7% 늘었고, 영업이익은 2천44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8.4%나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는 환율과 판가 상승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무엇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분야에서 차별적인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LGES 배터리 챌린지(Challenge) 2022'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배터리 분야 스타트업이면 국가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며, 8월 1일 개설되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공모 분야는 ▲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 ▲ 배터리 제조 공정 기술 ▲ 배터리 관리 및 제어 기술 ▲ 스마트팩토리 ▲ BaaS(Battery as a service) 등의 분야이며 최대 1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제안서 접수 후 사업계획서 종합 심사와 심층 화상 인터뷰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최종 업체를 선발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기업의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할 수 있는 피치 데이(Pitch Day)에 참석해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평가를 받을 기회도 얻게 된다. 선정된 업체에는 순위에 상관없이 상금도 주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며 "참여기업들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좋은 기
두산그룹이 주요 계열사의 선전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6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3,49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5.1% 증가했다. 순손실은 1,34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부채비율은 166.8%를 기록해 작년 대비 39.3%포인트(p) 낮아져 재무건전성 개선세를 유지했다고 두산은 설명했다. 두산 자체사업의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455억원, 매출 3,4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전자BG 하이엔드 제품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관리 강화를 통해 실적 호조를 이끌었고,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물류자동차, 협동로봇, 수소드론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두산은 전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대형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매출 증가와 자회사의 호실적 영향으로 2분기에 3,283억원의 영업이익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45.9% 증가했다. 매출은 3조8,3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0% 늘었다. 부채비율은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지난해보다 93.5
러시아 프로젝트 지연에 매출도 소폭 줄어 국내 '빅3' 조선업체인 삼성중공업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프로젝트 지연으로 올해 2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분기까지 19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지만 하반기에는 조선업황 개선으로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55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4,379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4,2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순손실은 391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설계 단계였던 러시아 프로젝트들이 다소 지연되면서 계획 대비 매출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상선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경기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상반기 대비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은 또 후판(선박에 쓰이는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 가격 상승에 따른 예상비용 증가분 1천800억원을 추가로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2분기 세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분야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반도체 분야 산업보안협의회'를 발족시켰다고 29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국내 반도체 주요 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가 협의회 회장사를 맡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협의회 간사로서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향후 반도체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산업기술 보호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반도체 국가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가정보원과 산업통상자원부도 반도체 기술 보호를 위해 협의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화그룹의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3개 사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재편에 나선다. 유사 사업군 통합과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먼저 3개 회사에 분산된 한화그룹의 방산 사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 분할된 방산 부문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지상에서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규모의 성장과 함께 제품을 다양화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각 사에 분산된 글로벌 사업역량을 통합해 수출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를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한화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는 방산 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매각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해 한화/모멘텀(舊 한화/기계)의 사업역량을 확대·강화한다. 또한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한화는 이를 통해 소재·장비·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전문화하면서 자체 수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