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제적 투자 당부…"섬유패션산업 종합발전전략 마련" 주요 패션브랜드 50개 업체 '친환경 패션 이행' 선언식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요 섬유 패션 기업 대표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섬유 패션산업의 친환경 및 저탄소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간담회에서 "친환경 섬유 패션은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에 비유될 수 있다"며 "탄소중립 및 환경문제와 연계돼 우리 섬유패션업계가 피해갈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가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듯이 친환경 섬유 패션이 중국, 동남아 등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업계가 선제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공공 조달 분야 등의 친환경 섬유 시장 확대, 생분해ㆍ리사이클 등 친환경 섬유 소재 기술개발, 폐의류 등 자원 순환형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서는 친환경 섬유패션 수요 창출과 친환경 소재 개발 및 공정 혁신, 자원순환형 섬유패션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친환경·저탄소화 이행 방안과
“다양한 반도체 업체와 협력” 현대차그룹은 차량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보스반도체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개발하는 '팹리스'(fabless) 스타트업이다. 팹리스는 시스템 반도체의 설계·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말한다. 올해 설립된 보스반도체는 차량용 반도체에 필수적인 ▲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 CPU 및 그래픽 ▲ 고속 신호 인터페이스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팹리스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미래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새로운 차량에 필요한 최적화된 차량용 반도체 관련 기술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반도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ZERO1NE)의 2호 펀드에서 진행됐다. 제로원 2호 펀드는 지난해 2월 현대차, 기아, 현대차증권 등 그룹 계열사와 협력사가 출자하고 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투자자
올해 반도체시장 성장률 16.3→13.9% 하향 조정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와 수요 위축으로 인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는 내년 성장률 '0%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23일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3%에서 13.9%로 하향 조정했다. WSTS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를 작년보다 13.9% 증가한 6천330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26.2%)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WSTS는 또 내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4.6%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분야별로 보면 메모리반도체의 낙폭이 가장 컸다. WSTS는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7%에서 8.2%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메모리반도체 성장률 전망치는 0.6%로 제시했다.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성장률은 30.9%를 기록했다. 앞서 대만의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공급 과잉과 재고 증가로 3분기 소비자용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13∼18% 하락할 것으로
독일 헨켈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첨단 전자재료를 개발·생산하는 글로벌 사업장을 완공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얀 더크 아우리스 헨켈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헨켈코리아 송도 사업장 준공식을 열었다. 헨켈 본사가 100% 투자한 자회사인 헨켈코리아는 약 450억원을 투자해 송도에 지상 2층·연면적 1만㎡ 규모의 사업장을 건립했다. 이곳에서는 전기차·전자기기·전자재료 등에 필요한 고성능 접착제를 비롯해 반도체 패키징·전자부품·기기 어셈블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1876년 독일에서 설립된 헨켈은 기존의 세제 사업에서 산업용 첨단재료로 사업영역을 확장, 세계 125개국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기준 27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부터 내달 23일까지 '기술사관' 사업단과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의 후속 조치로,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기술사관은 특성화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총 4년의 연계교육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의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대학이 주관기관이 돼 특성화고 및 중소기업과 함께 사업단을 구성한 후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되는 사업단의 전문대학에는 재료비, 실습비 등 교육비로 연간 3억원 내외가 지원되며 기술사관 학생은 산업기능요원 추천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 과정을 개설해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계약학과 학생에게 등록금의 65∼100%를 지원하고 주관 대학에는 학기당 3500만원의 운영 비용을 3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기술사관 사업단과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모집에 참여하려면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smes.go.kr/sanhakin)에
소재·부품·장비 전문 제조기업 원강초경(대표 정호남)이 독일 건설기계 박람회에 참가해 건설장비의 주력 시장인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원강초경은 오는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2022(Bauma 2022)’에 참가, “All That Diaphragm wall equipment parts”라는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 원강초경은 전시회에서 △커터 티스(SB Cutter Teeth) △BC32/BC35/BC40 전용 기어박스(Gearbox BCF9/BCF10) △커팅휠(STD Cutting Wheel & RSC Cutting Wheel) △머드펌프 (Mudpump)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Casagranda 장비에서도 SB Cutter Teeth를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홀더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원강초경에서 제작되어진 활용성이 높은 다양한 커터 티스를 유럽내 많이 사용하는 Casagranda 장비에도 운영을 가능케 함으로서 이목을 끌 예정이다. 바우마 전시회는 건설기계, 건축자재용기계, 광산기계, 건설 장비를 위해 33번째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무역박람회이다. 세계 3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선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박진 외교부 장관,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의 이원욱 대표 의원과 김석기 부대표 의원, 김병욱 연구책임 의원, 강득구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월드옥타의 이영찬 ESG TF 팀장, 안경률 국제통상전략연구원장과 박한수 상근부회장 등도 자리했다. 월드옥타는 ESG 경영이 협회와 지회의 성장과 발전에 직결되는 핵심 가치임을 인식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환경 경영과 에너지 절감, 환경오염 해결을 위해 나서는 동시에 인권 보호와 공정무역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하겠다는 의지를 선포문에 담았다. 월드옥타는 오는 10월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추계 세미나에서 한인 경제인의 글로벌 ESG 우수사례와 ESG 경영 도입이 주는 국가적 위상, 모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10월 27일 여수에서 여는 '제26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는 ESG 경영 및 헌장 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경률 월드옥타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사회적 책임이
스웨즈락이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폭넓은 유체 시스템 전문 지식과 기술 자원 제공을 위해 웹사이트 내 한국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웨즈락의 국내 공인 판매 및 서비스 센터 스웨즈락 코리아는 국내 고객에게 유체 시스템에 관한 종합적인 첨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스웨즈락 글로벌 웹사이트의 한국어 버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유체 시스템 검색 엔진이라는 차별성을 지닌 신규 웹사이트는 관련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한국어 서비스 출시는 스웨즈락이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해온 지속적 투자의 일환이다. 고객들은 글로벌 웹사이트 한국어 버전을 이용해 피팅, 밸브, 레귤레이터, 호스 및 플렉시블 튜빙을 비롯한 스웨즈락 유체 시스템 제품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또한 화학, 오일 및 가스,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 스웨즈락의 주력 산업군에 맞게 분류된 제품 및 서비스 지침이 제공된다. 특히, 고객 편의를 고려해 각 산업별 페이지 하단에 배치한 '리소스 센터' 섹션을 통해 이용자들은 각자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만한 양질의 최신 어드바이스를 찾을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향상으로 100만 개 이상의 스웨즈락 CAD (computer-aid
티맥스소프트가 2년 연속 'ISG 프로바이더 렌즈 쿼드런트 보고서'에 '메인프레임 현대화 SW(소프트웨어) 리더'로 등재됐다. 티맥스소프트는 글로벌 기술 조사 및 컨설팅 기업 ISG가 발간한 '2022 프로바이더 렌즈 메인프레임 서비스 및 솔루션 분야 쿼드런트 보고서'에서 오픈프레임(OpenFrame)을 통해 '메인프레임 현대화(modernization) SW 리더'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프로바이더 렌즈 쿼드런트는 ISG(Information Service Group)의 풍부한 자문 경험과 연구 데이터에 기반해 글로벌 시장에서 ICT 관련 기술, SW,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별 기업들을 조사·분석하고, 각 기업들의 시장 내 위치와 서비스 품질 등을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다. 티맥스소프트가 오픈프레임으로 ISG 프로바이더 렌즈 쿼드런트의 메인프레임 현대화 SW 리더 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리더는 제품의 안정성 및 혁신적인 강점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올해는 평가 대상이 된 총 45개의 기업 중 17개 기업이 메인프레임 서비스 및 솔루션 쿼드런
미국 IRA 제정 이후 전기차 보조금 수령하기 쉽지 않아 "배터리 소재 수입선 다변화 및 대체 생산이 절실" 최근 수년간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과 코발트, 천연 흑연 등의 대 중국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으로 내년부터 배터리의 광물·부품 가운데 중국산이 다량 포함된 전기차는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만큼 이들 핵심 소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노력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물론 미국 IRA로 한국뿐 아니라 독일·일본, 심지어 미국 기업도 전기차 보조금을 수령하기가 쉽지 않아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IRA 요건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산화리튬 포함) 수입액 17억4829만 달러 가운데 중국 수입액이 14억7637만 달러로 84.4%를 차지했다. 이어 칠레 수입액이 2억2657만 달러로 13.0%, 러시아가 329만 달러로 1.7%였다. 같은 기간 코발트(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상관습 상의 산화코발트)도 전체 수입액 1억5740만 달러 가운데 중국 수입액이 1억2744만 달러로 81.0%를
LG이노텍은 자체 개발한 혁신소재 원천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지속가능성장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을 정부가 공인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술은 LG이노텍의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로, 선박 등 산업용 발전을 위한 열전 시스템에 적용되는 핵심 소재다. 열전 발전은 회수한 폐열로 전력을 재생산함으로써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기 가동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가 적용된 열전 시스템을 선박에 탑재하면 1척당 연간 892t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연간 2903t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도 있다. 이는 74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이밖에 제철소 공정 등에 열전 시스템을 적용하면 발전량 10kW 규모 기준 연간 약 40t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기후 위기에 따른 다양한 국제 환경규제가 선박, 철강 등 산업계를 중심으로 강화되는 추세여서 향후 친환경 발전 기술의 부가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IMO(국제해사기구)는 전 세계 선박에 대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TSMC 3나노 파운드리 첫 고객은 '애플 M2 프로 칩', 다음달 양산 시작 TSMC가 다음 달부터 3나노 반도체를 양산하면서 삼성전자와 TSMC 간 파운드리 기술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TSMC는 3나노 공정 파운드리 첫 고객으로 애플을 확보하고 다음 달 3나노 칩 양산에 들어간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 등은 애플이 자체 설계한 M2 프로 칩에 TSMC의 3나노 공정이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TSMC가 다음 달 3나노 양산에 돌입하게 되면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3나노 양산을 시작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6월 30일 세계 최초로 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한 3나노 파운드리 공정 기반 초도 양산을 공식 발표한 뒤 7월 25일 제품 출하식을 개최했다. 3나노 공정은 반도체 제조 공정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된다. 3나노는 반도체 칩의 회로 선폭을 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3 수준으로 좁힌 것으로, 삼성은 초미세 공정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기존의 '핀펫' 기술 대신 업계 최초로 GAA 기술을 적용했다. GAA는 기존의 핀펫 기술보다 칩 면적과 소비 전력은 줄이고
최근 개인투자자의 직접 투자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리스크 등에 관한 분석 자료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자본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공시조사 이슈 분석' 기획연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식 개인투자자 수가 작년 말 기준 1374만명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급증한 상황을 고려해 투자자들에 자본시장 리스크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감원은 "한계기업의 상장폐지위험, 기업의 복잡다단한 자본거래 발생 등 자본시장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공시 조사 업무 수행 과정에서 파악·분석된 내용 중 투자자의 주의 환기가 필요한 사항을 대외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공시조사 이슈 분석' 시리즈를 마련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전자공시시스템(DART)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최근 3년간 상장사의 최대 주주 변경 실태분석 결과', '상장기업 무상증자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 등 자료를 배포했다. 오는 9∼10월에는 '상장폐지기업의 사전징후 등 특징 분석 및 시사점', '민법
현대바이오가 자사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를 코로나19 치료제로 보건당국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올렸다. 22일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CP-COV03를 코로나19 치료제(브랜드명 제프티)로 월 20만명분을 생산하기 위한 전용 제조설비 15대를 국내 H사에 발주 완료했다. 일부 설비는 이미 납품 받아 조립 중이다. 현대바이오는 이들 생산설비를 오는 10월 말까지 CP-COV03 위수탁생산 제약사에 모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를 코로나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대량생산체제가 미리 구축돼 있어야 한다"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CP-COV03를 공급할 수 있도록 1차로 월 20만명분 생산설비를 발주했는데 상황을 봐가며 생산설비는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원활한 대량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원료인 니클로사마이드와 산화마그네슘(MgO) 등의 확보도 진행중이다. 회사 측은 안정적 사전 확보가 필요한 산화마그네슘의 경우 월 84만명분인 4톤을 해외에서 구입 완료했다고 밝혔다. 니클로사마이드는 국내외 구입선을 이미 확보해둔 상태다. 현대바이오
공정거래위원회는 납품단가 연동 계약을 맺은 기업에 대해 공공입찰 평가 시 가점, 국책은행 금리 우대 등범부처적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또 납품단가 연동 계약을 맺고 이행한 경우 하도급법 벌점 경감 사유로 인정하고,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기준에 납품단가 연동 실적을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정위는 하도급법을 위반한 사업자에게 벌점을 부과하는데 벌점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관계기관에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이나 영업정지 등을 요청할 수 있다. 공정위는 하도급 거래 모범업체를 선정할 때도 납품단가를 연동한 업체에 가점을 줄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날부터 하도급대금 연동계약서 자율운영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26일까지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운영 참여 기업을 모집하는 것과 별개다. 공정위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시범운영 참여 기업 모집과 중복 참여가 가능하고 인센티브는 중기부 시범운영에 참여한 기업에도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도급법상 원사업자로서 납품단가 연동 계약을 체결했거나 향후 기본계약을 갱신하면서 연동 계약을 체결할 것을 서약한 기업은 공정위 하도급대금 연동계약서 자율운영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형식적으로 연동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