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5.7% 증가…정비와 부품 투자 크게 늘어 국토교통부는 2024년도 국내 항공사 및 공항운영자 등 항공업계의 안전 투자 규모가 총 6조 1,769억 원으로 집계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인 2023년 5조 8,445억 원 대비 3,324억 원(5.7%) 증가한 수치이다. 안전 투자, 3년 연속 증가세 유지 국내 항공업계의 안전 투자는 2022년 4조 2,298억 원, 2023년 5조 8,445억 원(38.2% 증가), 그리고 2024년 6조 1,769억 원(5.7% 증가)으로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항공 안전법」에 따른 ‘항공 안전 투자 공시’ 제도에 따라 항공운송 사업자 16개사 및 공항운영자 2개사를 포함한 총 18개 항공교통 사업자가 공시한 2024년도 안전 투자 실적을 종합한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안전 투자 확대 기조가 2025년과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각각 10조 2,079억 원과 10조 6,594억 원의 투자가 계획되어 있다고 파악하였다. 주요 투자 항목: 정비 비용과 부품 구매 증가 주요 안전 투자 항목을 살펴보면, 정비 비용은 3조 6,100억 원으로 전년(2조 9,400억 원)
항공종사자 훈련·항공기 예방정비 강화…"여름철 성수기 안전 확보 총력"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정상화에 대비해 항공기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항공 수요가 늘면서 국제선 운항 편수는 올해 4월 6,338편까지 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국제선 증편에 대비해 항공사의 사전 준비 실태 관리를 강화하고, 여름철 계절 특성을 고려한 항공기 예방 정비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운항·객실 승무원들이 비행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승무원 복귀 훈련 지침을 마련해 항공사에 제공하고, 비대면으로 진행돼온 교육 훈련을 다음달부터 대면 교육으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휴직 후 복귀하는 승무원의 경우에는 휴직 기간별(1개월 미만∼12개월 이상) 훈련 요구량을 최대 7단계로 구분해 이론·실습교육, 모의비행장치 훈련, 현장직무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난 운항승무원은 항공안전법에 따라 임명된 운항자격심사관으로부터 기량 심사를 통과해야 비행할 수 있다. 또한 국토부는 각 비행편마다 승무원을 평소보다 1∼2명 여유 있게 배치하고, 단거리 왕복 구간을 연속 수행하는 일명 '퀵턴'(Quick-Turn) 운항을 자제하라는
항공사별 사고이력·기령 20년 초과 항공기 정보 등 포함 국토교통부는 항공사별 사고이력,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 정보 등 국내에서 운항하는 항공운송사업자의 안전도 정보를 11일부터 국토부 누리집에서 공개한다. 국토부는 항공교통이용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항공사 이용 전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항공안전법에 따라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국·내외 항공사의 주요 안전도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안전도 정보는 ▲최근 5년간 항공사별 사망사고 내역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의 안전평가 결과 ▲기령 20년을 초과한 항공기(이하 경년항공기)에 대한 정보 등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11개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는 총 363대로 조사됐다. 이 중 기령 20년을 초과한 항공기는 대한항공 25대, 아시아나항공 16대, 진에어 3대, 에어인천 3대 등 4개사의 총 47대다.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는 전년 대비 대한항공과 에어인천이 각각 3대와 2대가 늘어났고,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대와 1대 줄었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 11개 항공사의 총 운항 편수는 29만 6039편이며 이 중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의 운항 편수는 2만 2844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