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사 법무 시스템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하는 등 법무 업무 고도화를 통해 준법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KT는 AICT 가속화의 일환으로 송무, 법률 자문 업무 등에 활용되는 법무 시스템에 그 간 보유하고 있던 약 10만여 건에 달하는 사업 관련 소송 및 계약, 자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진행했다. 송무 시스템은 빅데이터 구축 및 소송 행정업무 자동화에 주안점을 두고 소장, 준비서면, 판결문 등 방대한 관련 문서를 데이터 베이스로 만들어 법무 전체 분야 통합 검색 및 유형별 분석 기능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대법원 사건검색 자동 연동을 통한 소송 기록 정보 및 기일 캘린더 동기화, 심급별 또는 연관 사건의 일괄 관리 기능을 구현했다. 법률 자문 분야에서는 핵심 업무인 계약서 검토 및 법률 자문 과정에서 유사 사례를 자동 추천하고, AI 기반 자문 초안 작성 및 계약서 간 비교 기능을 갖췄으며 계약서 내용을 요약하거나 조항별로 분류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KT는 복잡하고 다양한 법률 문서를 AI가 사전에 분류하고 분석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며, 법적 리스크를 적기에 식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AI가 법률 리서치와
법무법인 원과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9일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푸드테크 산업은 제조, 가공, 유통, 소비 등 건강과 안전에 필요한 단계별 법률규제와 산업재해 및 안전을 비롯한 ESG 이슈를 고려하는 산업이다. 양사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 방안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푸드테크 분야 기술 및 법률 자문, 정보 제공 분야에서 협력한다. 법무법인 원은 ESG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을 비롯한 테크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강점을 살려 초기단계에 있는 푸드테크 산업의 진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입법 지원, 푸드테크 협의회 회원사가 겪는 구체적인 법률문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법무법인 원 이유정 변호사는 “푸드테크 산업은 규제, 지적재산권, 데이터 보호와 프라이버시, 환경 규제 등 다양한 법률 이슈가 있다”며 “법무법인 원은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협력으로 푸드테크 기업의 법적 리스크 관리와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