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국내 택배업계 최초로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 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전국택배노동조합은 10일 서울 중구 대리점연합회 사무실에서 단체협약을 맺고, 지난 1월 체결한 기본협약의 내용을 구체적 이행방안으로 발전시켰다. 주5일 근무제 확대, 주7일 배송서비스의 안정적 운영, 휴식권 보장 및 복지 확대 등 다양한 제도적 개선책이 이번 협약에 담겼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은 사용자와 노동자가 직접 협의해 실행안을 도출한 업계 첫 사례로, 노사 대립 구도를 넘어선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를 통해 단순 분쟁 해결을 넘어 제도화된 상생 구조를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택배서비스 기반 마련에 나섰다. 합의안의 핵심은 단계적 주5일제 도입이다. 지역별로 순환근무제를 적용하고 필요 시 추가 인력을 활용해 주5일 근무를 정착시키되, 고객 서비스는 주7일 지속되도록 병행 체계를 유지한다. 이는 택배기사의 휴식권을 존중하면서도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절충안이다. 산재·고용보험 전면 적용과 수수료 체계 개선도 포함됐다. 모든 택배기사는 의무적으로 산재·고용보험에 가입하며 휴일배송이나 타구역 배송 시 추가수수료가 지급된다. 수수료
美 대형노조-시민단체, 복지·환경 관련 서한 전해 미국 노동·시민단체가 뜻을 모아 현대차에 요구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앨라배마 등 주에 전기차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해당 배경에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이하 AFL-CIO)와 전미자동차노조(이하 UAW) 등 미국 내 대형 노조가 시민단체와 손잡고 현대차 미국법인에 서한을 보냈다. 서한 주요 내용은 조지아·앨라배마 두 지역에 건설 중인 전기차 공장을 대상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하자는 것과 현대차·협력업체 공장 직원 복지 및 환경보호 등 이행이 골자다. 이에 마이클 스튜어트(Michael Stewart) 현대차 미국법인 대변인은 “현대차의 우선순위는 미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공헌하는 직원의 안전과 복지”라고 성명을 내놨다. 한편, 차량 보안 기술 ‘이모빌라이저’를 장착하지 않은 모델을 대상으로 미국 내 도난 이슈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현기차 모델이 주타깃이 되고 있다. 이에 뉴욕·시카고·밀워키 등 미국 주요도시는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현대차·기아를 제소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노조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어,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는 12일 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교섭단에는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삼성전자구미지부노동조합 △삼성전자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삼성전자에 설립된 4개 노동조합이 모두 참여했다. 삼성전자와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의 단체협약 체결식은 12일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최완우 DS부문 인사팀장(부사장) △김만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 김항열 위원장 △이재신 위원장 △김성훈 위원장 △진윤석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동교섭단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교섭과 대표교섭 등을 통해 7월 30일 총 95개 조항의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는 노조활동 보장 차원에서 노조사무실 제공, 유급 조합활동 시간 보장, 조합 홍보활동 기준 등이 담겼다. 이날 삼성전자와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상호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화합 공동 선언’을 발표하고,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는 “오늘은 삼성전자가 첫 단체협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