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모바일에서 가입 가능한 'KB다이렉트 드론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다이렉트(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사업용·공공용 초경량 비행장치(드론)의 운항 중 발생하는 배상책임 사고를 법적 한도인 대인 1억5000만원, 대물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한 의무보험 가입 대상인 영리 목적의 사업자용 드론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국가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용 드론에 대해 오프라인으로만 가입이 가능했던 불편함을 없앴다. 아울러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드론 이용자들의 보험가입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KB손보 측의 설명이다. 앞서 KB손보는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기체 신고번호, 이륙 중량, 드론 자체 중량, 용도 등을 입력하면 즉시 보험료 산출이 가능한 '드론 배상책임보험'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사업용과 공공용 드론은 의무적으로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면서도 "보험가입 관리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고 가입도 불편해 보험 가입율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올해 3월말 기준 전년 동월 대비…보험 점포·인력 최다 감소 금융시스템이 급속히 디지털화되면서 불과 1년 만에 금융사의 점포가 1000여개, 직원은 80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보험 등 국내 금융사의 지난 3월 말 점포는 1만5924개로 전년 같은 달의 1만6961개에서 1037개가 줄었다. 보험의 영업 점포가 지난해 3월 말 5716개에서 지난 3월 말 5018개로 698개가 줄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은행이 380개, 증권사가 22개, 농·수·산림조합이 11개, 상호저축은행이 3개, 종합금융회사가 1개 줄었다. 반면 공격적인 영업을 벌인 자산운용사는 점포가 34개,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사는 47개가 늘었다. 이처럼 보험 분야의 점포가 급감한 것은 보험 모집 시스템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화가 급격히 이뤄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보험설계사나 영업점을 통하지 않고 고객이 휴대전화 등 전자 기기를 통해 다이렉트 보험 등 직접 보험 가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기존에 복잡했던 보험 상품 가입 시스템이 디지털화하고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보험사 입장에서는 막대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