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와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가 나노융합기술 사업화를 위한 2015년도 ‘나노융합2020사업’의 신규과제 18개를 선정하고 총 200억원(신규지원 112억원, 계속과제 88억원)을 지원했다. 18개 신규과제는 발표평가 및 현장평가 등을 통해 △사업화대상 특허(IP)의 기술성 및 상용화 가능성 △사업화 제품의 경쟁력 및 시장성 △사업화 기업의 능력 및 의지 등을 엄격히 심사 받아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사업화 대상 기술은 3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들로, 정부의 지원을 받은 대학‧연구소 등이 보유한 특허(IP)를 중소기업이 이전받아 제품개발을 추진한다. 주관기업은 1~3년에 걸쳐 제품개발과 동시에 개발제품의 생산‧판매 등 사업화 전략을 구체화해 과제 종료 이내 또는 즉시 매출이 가능하다.
올해 선정된 과제들 중에는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대상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스마트폰 및 보안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모바일용 Under-Glass Type의 지문 인식 모듈’ 과제는 광학 방식의 지문인식 센서로 보안성과 디자인 특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센서 기술이다.
LCD 디스플레이 산업의 시장 확대를 가져올 ‘고신뢰성 나노입자 마이크로 캡슐 양산 제조기술’ 과제는 양자점 TV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고휘도 나노발광 시트의 제품화 소재 기술이다.
이밖에, 안전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미국 LEV-3 규제대응 가능한 자동차 유증기 처리용 흡착소재 및 부품’ 과제, 삶의 질을 향상시킬 ‘CNT/그래핀-TiO2 flake를 이용한 전자파 차폐 섬유’ 과제 등이 있다.
추경미 기자 (ckm@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