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글로벌부문은 이네오스 나이트릴스(INEOS Nitriles)와 미국 내 저탄소 암모니아 시설 구축 타당성 검토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네오스 나이트릴스는 영국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 그룹 의 계열사로 세계 최대의 아크릴로니트릴(acrylonitrile, 합성수지의 원료) 제조업체다. 미국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 주요 생산 시설을 두고 있으며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30만 톤에 달한다. 이번 협력은 저탄소 암모니아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양사는 미국에 연간 100만 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저탄소 암모니아 시설 구축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검토 결과에 따른 최종 투자 결정은 2026년, 사업 추진시 상업 운영 시작은 2030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는 “이네오스 나이트릴스와의 협력은 글로벌 암모니아 시장에서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고, 청정 암모니아 솔루션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청정 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 질산 및 산업용 소재 생산은 RE100 등 당사가 지향하는 친환경 경영과 부합하며, 기술 발전은 물론 지
[헬로티] LG화학과 태광산업은 아크릴로니트릴(AN) 증설을 위해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 2일 밝혔다. 양사는 AN 합작법인 '티엘케미칼(가칭)'을 설립한다. 지분 비율은 태광산업이 60%, LG화학이 40%이며, 정식 명칭과 설립일은 하반기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태광산업이 합작법인 최초 설립시 전체 주식 370만주의 60%에 해당하는 222만주를 728억원에, LG화학이 나머지 148만주를 485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양사는 추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추가 출자할 예정이다. 울산에 건설될 합작공장의 AN 생산능력은 연 26만톤 규모로, 2024년 상업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법인에서 생산하는 AN은 태광산업과 LG화학에 공급된다. AN은 플라스틱, 접착제, 합성 고무 등을 제조하는 데 쓰이는 화학 원료다. 코로나19 이후 AN 생산 업체들이 가동률을 조정하고 고부가합성수지(ABS) 등 AN이 쓰이는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LG화학과 태광산업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맞물려 가전·자동차·친환경 위생 분야 등에서 석유 화학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AN 수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합작법인을 만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