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새로운 자금 조달을 위한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 논의에서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1000억 달러(130조 원)로 평가되고 있어 최근까지 알려진 오픈AI의 시장 가치 860억 달러를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1500억 달러로 평가받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 소식통은 다만, 협상은 초기 단계여서 펀딩 조건, 가치 평가 및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이와는 별도로 860억 달러로 평가되는 기업 가치를 근거로 해서, 현직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제3자에게 매각하도록 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원들 주식을 공개적으로 사들이는 일은 트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하며, 내년 1월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와 함께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AI 기업 'G42'와 새로운 칩 벤처에 대한 자금 조달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오픈AI는 이 벤처 설립을 위해 G42로부터 8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의 자금을 조달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 화폐가치로 환산해 보증금액에 반영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중소기업의 탄소 감축 경영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탄소가치평가보증 5000억원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탄소가치평가보증은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보증상품이다. 기보가 개발한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금액에 추가 반영해 탄소 감축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기보는 지난해 탄소가치평가보증을 처음 도입해 5007억원(연간목표 5000억원)을 공급했다. 기보는 온실가스 감축 성과와 연계된 보증결정시스템이 기업의 저탄소화 유도에 크게 기여함에 따라 올해도 5천억원 이상 공급을 목표로 탄소가치평가보증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지원대상은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기업(설비생산, 기술개발 기업 등), 자체 감축 기업(시설 도입, 연료전환 등), 외부 감축 기업(제품, 부품 등을 생산하여 판매)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기보는 자금지원 과정에서 기업의 탄소배출 현황 등 데이터를 확보해 기업의 탄소 감축 방안 수립에 필
전날 수요 예측서 모집 금액의 9배 주문 몰려 포스코는 최대 7천억원 규모의 원화 무보증 사채를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는 3,5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채 발행을 앞두고 전날 단행한 수요 예측에서 모집 금액의 9배에 달하는 3조9,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면서 6일 이같이 밝혔다. 2년물 500억원 모집에 9천억원, 3년물 2천억원 모집에 2조1,150억원, 5년물 1천억원 모집에 9,5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매수 주문액 3조9,700억원은 2012년 국내 회사채 발행 수요 예측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규모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받은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 평균 평가금리)에 -30bp∼+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희망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수요 예측에는 다수의 기관 투자자와 리테일 업계가 참여했으며 그 결과 모든 트랜치(만기·금리 등 조건이 다르게 발행된 채권)에 9배수 이상의 수요가 몰려 트랜치별로 민평금리 대비 -63bp∼-50bp의 금리 수준으로 입찰을 마쳤다. 포스코는 애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흥행에 따라 발행 금액을 증액할 계획이
미국, 헝가리 등 생산기지 설립 및 현대차와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등 사업 활로 열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장기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1조3000억 원을 조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에서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결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 SK온, 한국투자PE(프라이빗에쿼티)를 포함한 재무적 투자자 간에 체결됐다. 이로써 SK온은 신주 발행을 통해 1조300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SK온은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SK온은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달 29일 현대차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SK온은 추가로 장기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국내외 정책금융기관 자금, 장기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필요 자금을 순조롭게 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