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위한 소재 혁신 MOU 체결...친환경 신소재 연구 개발 시스템 구축 LG화학이 유한킴벌리와 함께 탄소중립과 자원 선순환을 위한 고객 맞춤형 친환경 소재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LG화학 신학철 부회장과 유한킴벌리 진재승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Green Action Alliance)’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친환경 소재 적용 혁신 제품 개발 및 시장확대 ▲신소재 적용 제품에 대한 사용자 경험 공유 및 반영을 통한 고객 맞춤형 소재 및 제품 개발 확대 ▲친환경 소재(바이오 · 생분해 · 재생 원료가 일부 혹은 전체 포함된 소재)의 안정적 공급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친환경 수요가 높은 위생용품에 고객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해 친환경 소재와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원료 개발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연유래 흡수체, 생분해 소재, 재생 포장재 등 사용자 관점에서 친환경 제품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세계 최초로 ISCC PLUS 친환경 국제 인증을 획득한 Bio-balance
CEO 산하 ESG경영위원회-5대 워킹그룹 구축을 통해 ESG경영 동력 확보 금호타이어가 ESG 경영성과와 목표를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CEO 메시지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인터뷰를 수록해 ESG경영에 대한 의지와 임직원 공감대 형성에 대한 노력을 담아냈다. 또한 ‘Our Impact in Numbers’와 ‘글로벌 이니셔티브·ESG성과’를 통해 2021년 주요 ESG경영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금호타이어의 본격적인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담았다. 2045 탄소중립 목표와 로드맵을 공개하고, 기후변화 리스크와 기회 요인, 잠재적 재무영향을 분석했다. 금호타이어는 2022년 7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했으며, 1.5℃ 시나리오에 부합하는 탄소중립 목표 및 실행방안을 2년 이내에 제출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CEO산하 ESG경영위원회 및 ‘기후변화, People & Culture, 책임 있는 공급망, 윤리경영, 지배구조’ 등 5대 Working Group을 구축해 ESG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터랙티브 기능을 통해 독자의 편의성과 가독성을 높였다. 보고서는
"지리적 여건 등에 따라 경제성 달라 개별 사례 분석해야"...J. Clean. Prod. 논문 게재 열분해유 생산 설비를 소규모로 만들어 지역마다 분산 설치하면 경제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설비 소형화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도 기존 중앙집중형에 비해 적어서 열분해유 생산 시장 진입 장벽도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UNIST(총장 이용훈) 임한권 교수팀은 분산형 시스템과 기존의 중앙집중형 열분해유 생산 시스템의 경제적·환경 타당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클리너 프로덕션(Journal of Cleaner Production) 8월호에 발표했다. 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 기술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열해 원유를 뽑아내는 것으로, 새로운 자원 재활용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정제한 열분해유는 플라스틱을 비롯한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다시 쓸 수 있는 만큼 이미 사용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계속 쓰는 순환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 UNIST가 분석 결과, 플라스틱 처리량은 중앙 집중 형태가 많았지만, 연간 수익이나 이산화탄소 배출 부문에서는 분산형이 우위를 보였다. 일간 플라스틱 처리량은 중앙집중형이 3100~4600kg, 분산형 시스템은 100
2030년까지 제품 생산 단계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50%로 LG전자가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 및 현장평가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이번 적합판정으로 LG전자는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황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관리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기존에 측정 대행업체를 통해 법적 의무에 따라 진행하던 모니터링 외에 자체적으로 생산 전과정에서의 대기오염물질을 수시로 분석, 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체 정밀분석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해 이번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전자 생산기술원내에 환경시험실을 구축하고, 환경분석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대기 배출농도 모니터링 및 측정 신뢰도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정밀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의 수를 현재 25종에서 지속 확대하고, 더 나아가서는 수질 분야에서도 자체 측정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발간한 ‘2021-20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 및 중장기 전략을 담은 2021∼2022 ESG 보고서를 9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새롭게 수립한 ESG 비전 체계에 따라 환경친화적 순환 구조, 지속가능 제품, 책임있는 참여 등 세 가지 항목별로 활동 성과가 보고됐다. 특히 기후위기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탄소중립 로드맵'을 하이라이트 섹션에서 상세하게 다뤘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아울러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권고안에 따른 보고도 전년 대비 강화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 5월 이사회를 개최해 ESG경영 의지를 담은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공표하고 7월에는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삼성전기는 '나눔 키오스크'를 운영한 지 3개월 만에 2,700만원을 모금해 9명의 아동에게 전달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나눔 키오스크는 삼성전기 수원·세종·부산 사업장의 식당과 로비 등에 설치돼 기부 창구 역할을 하는 기기다. 키오스크 화면에 어려운 아동의 사연을 소개하고, 도움을 주고 싶은 임직원들이 사원증을 태깅하면 회당 천원이 기부되는 시스템이다. 300만원이 모이면 사연의 주인공에게 성금이 전달된다. 삼성전기는 국내 임직원 3명 중 1명은 나눔 키오스크에 참여했고, 참여 직원 1인당 약 8회를 태깅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경영 5대 혁신과제’ 공개 ‘친환경 자동차 부품’ 및 ‘RnA 솔루션’으로 미래가치 창출 목표 밝혀 현대위아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향후 경영 목표를 담은 2022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위아는 주요 경영 성과와 향후 목표를 고객과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현대위아 2022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보고서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생태를 유지하는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RnA(로봇 및 자율주행)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경영 5대 혁신과제’를 공개했다.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저감 ▲사업장 및 주변 대기환경 보전 ▲폐수처리 및 재활용 ▲자원 재순환 활동 ▲유해물질 관리 등이다. 현대위아는 이 과제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환경을 보전해 간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도 공표했다.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1년의 40% 수준으로 줄이고 2040년에는 10%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이
동국제강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성과와 중장기 방향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환경·사업 2개 분야에서 동국제강의 장점을 살린 중장기 ESG 경영의 방향성이 담겼는데 3대 지향점으로는 ▲ 환경가치 기반 비즈니스 ▲ 신뢰받는 경영 ▲ 사회적 책임 등이 제시됐다. 환경 분야에서는 순환형·저탄소 사회 실현을 목표로 친환경 제품 생산 확대 등이, 사업 분야에서는 생산·제품·브랜드·서비스 등 4개 분야에서 각종 지속 가능 전략이 각각 추진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4대 핵심 사회공헌 사업으로 ESG 행보 본격화 새마을금고가 4대 핵심 분야 사회공헌사업을 중심으로 ESG 경영 행보에 적극 나선다. 4대 핵심 분야는 ▲소셜MG ▲그린MG ▲휴먼MG ▲글로벌 MG다. 소셜MG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코로나 위기 상황으로 위축된 자영업자들을 위해 1금고 1전통시장 자매결연을 맺는다. 이를 통해 골목상권은 물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수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확대하면서 4년간 전국 879개 새마을금고 인근 지역에 43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2018년 시작한 ‘MG희망나눔 소셜성장 지원사업’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100개 사회적경제조직에 총 43억원의 지원금을 지원했다. 홍보 및 컨설팅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해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매년 취업캠프 및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문제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그린MG는 전 지구촌 아젠다인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 등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구성원 스스로가 체감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성장과 보조를 맞추고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작년 한 해 전국의 새마을금고인들과 함께 작은 습관에서부터 변화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개인컵 사용, 걸어서 출근,
이메일 탄소 다이어트, 잔반 제로 등 일상 속 ESG 실천 활력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21일 전사적 차원의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전 직원 대상으로 다양한 ESG 실천 캠페인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KISA는 전 직원이 생활 속에서 ESG를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건강 걷기, 계단 이용, 잔반 제로(식당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플로깅(plogging) 봉사활동 등 다양한 ESG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KISA는 6월 말부터 ESG 활동에 동기부여 가능한 행가래(幸加來) 앱을 도입했다. 전 직원은 해당 앱을 통해 자신이 실천한 ESG 활동을 측정하고, ESG 실천으로 사회적 가치를 탄소배출저감량의 형태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발적인 생활 속 ESG 실천을 유도했다. 그 결과, KISA는 지난 한달 간 구성원의 머그컵 이용, 승강기 대신 계단 걷기, 이메일 탄소 다이어트(불필요한 이메일 삭제) 등 ESG 실천을 통해 약 5톤에 달하는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KISA 신한철 전략기획팀장은 “KISA는 ESG 경영위원회 운영을 통해 ESG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등 내·외부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돕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이드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들이 ESG로 세상을 읽고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 가이드 : ESG A to Z'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대한상의가 지난 1년간 자체 ESG 플랫폼 '으쓱'(esg.korcham.net)을 통해 공개한 동영상 'ESG A to Z'의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 ESG ▲ ESG 경영의 주요 이슈, 금융·공급망·보고서 ▲ 주요 업종별 ESG 우수기업의 경영전략 및 사례 등 30개 세부 주제로 구성돼있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의 실제 사례와 함께 ESG 정보공시와 리스크 관리 등 ESG 경영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전반적인 실무 정보와 최신 해외 이슈도 담겨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ESG 경영은 모든 기업에 필수이자 향후 ESG 정보공시 의무화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상의는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정보제공과 교육·컨설팅, 공급망 실사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북은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 전년보다 32%↑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된 온실가스가 2017년보다 약 40% 줄었으며,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플라스틱은 전년보다 약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16회째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LG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적과 중장기 전략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실행 계획이 담겼다. 우선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2019년 LG전자가 선언한 '탄소중립 2030'(Zero Carbon 2030) 목표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는 115만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보다 약 40% 줄었다. 또 지난해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플라스틱은 2만6천545t(톤)으로 전년보다 약 32% 늘었다. 아울러 LG전자가 지난해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44만2천315t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사업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담은 '2022 통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변경한 뒤 처음으로 펴낸 통합보고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새로운 영문 슬로건 'Energy toward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을 향한 에너지)를 보고서의 제호로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수소 터빈으로의 전환이 진행 중인 가스터빈, 해상풍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수소사업, SMR(소형모듈원전)을 포함한 차세대 원전 등 두산에너빌리티의 4대 성장사업과 3D 프린팅, 폐자원 에너지화, 디지털 전환 등 신규 사업의 성과와 계획 등이 포함됐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실행력을 더욱더 높이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 체계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각 이해 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흥원과 함께 ESG 민관협력 체결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시흥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난 18일 시흥시청에서 ‘시흥시 소부장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ESG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김학용 대표이사, 시흥산업진흥원 이사장 임병택 시흥시장뿐 아니라 경기도수출기업인협회·시흥시 소부장협회 강성호 수석부회장, 김창수 사무총장, 시흥시기업인협회 원영길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ESG 협력에 뜻을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지원 대상인 시흥시 소부장 중소기업은 소재, 부품, 명칭을 축약해 지칭하며 시흥지역의 주력 산업으로 포진됐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심화로 원자재 수급난이 지속되고 있어 원자재 구매비용 증가 및 신규 기술개발 활동 등에 애로를 겪는 상황이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Together With POSCO, Challenge With POSCO'라는 기업시민 브랜드 파워를 확산시키고,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흥원과 함께 ESG 민관협력을 체결하게 됐다. 양 기관은 스틸인리스스틸 소재의 공동구
상의 수출기업 300곳 조사…77% "ESG 실사 대비수준 낮다" '업종별 가이드라인·비용 지원' 최우선 정책과제로 꼽아 최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 법안이 글로벌 ESG 현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 수출기업의 절반 이상이 공급망 내 ESG 경영 미흡으로 원청기업으로부터 계약·수주 파기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수출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대응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 대한상의가 지난달 20∼30일 국내 수출기업 300곳(대기업 84곳, 중견기업 81곳, 중소기업 13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2.2%가 ESG 미흡으로 향후 고객사(원청기업)로부터의 계약·수주가 파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원청기업이 ESG 실사를 할 경우 이에 대한 대비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SG 실사 대비 수준을 묻는 항목에 '낮다'는 응답이 77.2%(매우 낮음 41.3%·다소 낮음 35.9%)였고, '높다'는 답변은 22.8%(매우 높음 1.2%·다소 높음 21.6%)에 그쳤다. 실사 단계별 대응 수준을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1%가 '대응체계 없음'이라고 답했고, '사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