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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IT 융합] 시장 선점 위한 자동차·IT 업체 합종연횡

  • 등록 2012.08.06 10: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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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IT 융합
시장선점위해자동차·IT 업체합종연횡

김유활 기자 (yhkim@hellot.net)




자동차에 IT 기능이 통합되면서 자동차의 변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동차 IT 융합기술인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본격 출시되며 시장 파이 확보를 위한 경쟁도 본궤도에 올랐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IT 기업은 서로의 기술을 연계한 스마트카 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스마트카 시장 선점을 위해 IT 업체와의 협력 관계 구축과 우군 확보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구글·애플 등 글로벌 IT 업체들도 자동차 관련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구글의 경우 지난해 무사고 무인자율주행 자동차의 20만 마일 시험 주행을 성공한 바 있다. 유럽에서는 도이체텔레콤, 삼성전자, 소니 에릭슨, BMW 등이 참여해 자동차-스마트폰-가전 간 효율적인 연동을 위한 표준인 웨비노스(webinos) 개발을 진행 중이다.
자동차와 IT 분야 스타 기업 간 합종연횡은 화려하다. GM은 모토롤라와 지난해 2월 4G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OnStar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그해 5월에는 구글과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OnStar 제공에 합의했다. 포드도 MS와 싱크와 음성인식·와이파이를 결합한 카 인포테인먼트 마이포드터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소니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차량용 정보 단말기의 공동 개발에 나섰다.
벤츠는 구글과 인터넷 지도 데이터를 직접 수신할 수 있는 서치&센드를 S클래스와 CL클래스 쿠페에 장착했다. BMW도 구글과 내비게이션에 구글 검색 기능을 도입한 커넥티드 드라이브를 선뵀고 인텔과는 PC·팩스 등이 내장돼 이동 사무실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오피스카를 개발하고 있으며, RIM과도 블랙베리 등 스마트폰과 차를 연동시키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폭스바겐은 구글과 3D 내비게이션을 개발하고, 애플과는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iCar를 준비 중이다. 도용타의 경우는 MS와 윈도 클라우드 애저 플랫폼을 활용해 텔레매틱스 응용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에는 멀티 미디어 시스템 엔튠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를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KT와는 와이브로와 3G 이통망 등을 활용한 와이브로 자동차를 올해부터 생산하기로 했다. 현대는 또 보다폰과 지난해 3월 유럽 텔레매틱스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인피니온과는 자동차 맞춤형 반도를 공공 개발하기로 했다.
기아차도 MS와 차세대 오디오 시스템, 차량 정보 시스템,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를 개발하기로 했으며, SKT와는 음성인식과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한 스마트카 개발을 타진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경우도 SKT와 모바일 텔레매틱스(MVI)를 고급 차종에 접목해 올해 출시한다.
국내 관련 업계의 기술은 선진국과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 정도 수준 차를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차량 탑재용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동통신 업체와 자동차 회사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한 개발로 2년의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지능형 자동차 부품과 시스템은 선진 기술 대비 65~80% 수준, HVI(Human-Vehiclo Interface) 기술은 70% 수준, 증강현실 기반 HUD 정보 표출 기술은 초기 단계로 5년의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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