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 2026 프리뷰 인터뷰] 세이프틱스, AI 기반 '로봇 안전지능'으로 펜스 없는 협동로봇 환경 실현

2026.02.11 13:06:45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SafetyDesigner로 협동로봇 펜스 규제 장벽 해결
시뮬레이션 기반 안전 설계로 '펜스·정지 없는 공정' 구현

 

세이프틱스가 오는 3월 '오토메이션월드 2026'에서 AI 기반 충돌 분석 및 안전 설계 솔루션 'SafetyDesigner'를 중심으로 펜스 없는 협동로봇 환경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안전 설계 기술을 선보인다. 2025년 글로벌 기업 넥스코봇(NexCobot)과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대만·일본·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세이프틱스는 '모든 로봇에 로봇 안전지능을 탑재해 사람과 로봇이 경계 없이 공존하는 세상'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펜스 없는 로봇 자동화의 안전성 검증 전문 기업

 

로봇을 도입하려는 이들 중 다수가 '협동로봇은 펜스 없이 사람 옆에서 바로 쓸 수 있다'고 기대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협동로봇도 산업용 로봇의 일종이기 때문에 법적 기준에 따라 1.8m 이상의 펜스를 설치해야 한다. 세이프틱스는 이런 장벽을 제도적·기술적으로 해결해 펜스 없는 로봇 자동화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사전에 분석·설계하고 검증하는 기술 기업이다.

 

 

주력 솔루션은 AI 기반 충돌 분석 및 안전 설계 솔루션인 SafetyDesigner와 로봇 내장형 자율 제어 솔루션인 SafetyGiver다. SafetyDesigner는 물리 실험 없이 협동로봇의 PFL(Power & Force Limiting) 모드 적합성 검증 시뮬레이션과 로봇 시스템 위험성평가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특히 국제 표준(ISO 10218-2, ISO/TS 15066 등)을 기반으로 충돌 안전을 검증함으로써 펜스 없이도 법적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환경을 구현한다. SafetyGiver는 로봇이 스스로 주변을 감지하고 SafetyDesigner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생산성 최적화된 속도로 스스로 움직이는 고도화된 안전을 실현한다.

 

 

넥스코봇과 총판 계약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 기반 마련

 

2025년은 세이프틱스에게 기술적 신뢰성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한 해였다. 특히 연말에 아시아 제조 핵심 거점에 유통망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넥스코봇(NexCobot)과 SafetyDesigner에 대한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대만·일본·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또한 로봇 시스템 특화 위험성평가 솔루션을 통해 안전 비전문가도 표준·법규 기반의 위험성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서류 작업과 커뮤니케이션 비효율을 크게 줄였다.

 

세이프틱스 측은 "작년 한 해 동안 협동로봇에 펜스 설치라는 규제 장벽을 맞닥뜨린 많은 기업이 그 해법으로 세이프틱스를 찾아주셨다"며 "로봇을 격리하던 과거를 지나 펜스 없이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안전 지능 기반 공존'의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체감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AI 로봇 자율성 높아질수록 안전 통제 기술이 필수"

 

AX 흐름의 본질적인 변화는 로봇이 더 이상 정형화된 동작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AI 기반 로봇은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경로·속도·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의 정형화된 동작을 하는 로봇에 맞춘 안전 설계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세이프틱스는 이에 대응해 SafetyDesigner 기반의 사전 시뮬레이션 분석을 넘어, 이 데이터를 실제 로봇과 연동해 실시간 안전 판단 및 자율제어를 할 수 있는 'SafetyGiver' 솔루션을 고도화하며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주요 협동로봇 제조사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세이프틱스 관계자는 "AI로 로봇의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그 자율성을 '안전하게 통제하고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FL 모드 시뮬레이션 기반 안전 설계 솔루션 중점 전시

 

이번 전시회에서 세이프틱스는 SafetyDesigner를 중심으로 PFL 모드(Power & Force Limiting, 로봇의 힘과 압력을 안전 기준치에 맞춰 펜스 없이 사람과 로봇이 협업할 수 있게 하는 협동운전모드)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안전 설계와 로봇 시스템 특화 위험성평가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협동로봇 도입 시 발생하는 과도한 펜스로 인한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위험성평가라는 법적 의무에 대한 현장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로봇 설치 전 시뮬레이션으로 펜스·정지 없는 공정 실현"

 

로봇을 도입하는 현장에서 마주하는 가장 큰 충격은 "협동로봇을 도입하는데 펜스를 쳐야 한다"는 현실이다. 펜스는 공간을 낭비하고, 잦은 센서 감지는 잦은 정지로 이어져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세이프틱스의 해법은 명쾌하다. 로봇을 설치하기 전 SafetyDesigner로 미리 시뮬레이션하면 된다. 설계 단계에서 AI가 도출한 충돌안전계산서만 있다면, 값비싼 물리 실험 없이도 안전 의무를 준수하며 펜스·정지 없는 공정을 실현할 수 있다. 여기에 로봇 시스템 특화 위험성 평가를 더해 법적 의무까지 완벽하게 준수함으로써 빠르고 안전하게 로봇을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

 

ESG 관점에서 근로자 안전과 공간 자원 효율 극대화

 

세이프틱스의 기술은 제조 현장의 Social(근로자 안전)과 Environmental(공간 자원 효율) 가치를 극대화한다.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은 근로자 보호와 직결된다. 사고 후 정지하는 후속 대처가 아니라, 부딪혀도 사람이 다치지 않는 본질적인 안전을 확보해 작업자의 안전을 보호한다.

 

더불어 펜스를 치지 않음으로써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막고, 정지를 최소화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여 친환경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돕는다.

 

전 세계 모든 로봇에 '로봇 안전지능' 탑재 목표

 

오토메이션월드 2026은 세이프틱스에게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넥스코봇과의 총판 계약을 통해 아시아 주요 로봇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영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세이프틱스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전 세계 모든 로봇에 세이프틱스의 '로봇 안전지능'을 탑재함으로써 물리적인 펜스나 센서의 장벽 없이 사람과 로봇이 안전하게 공존하고 협업하는 시대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로봇 안전지능을 개발하는 세이프틱스로서, 로봇이 더 자유로워질수록 그 자유를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세이프틱스의 역할"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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