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 2026 프리뷰 인터뷰] 오즈레이, 국내 유일 초분광 카메라 국산화…적외선 영역 전문 기업으로 도약

2026.02.04 11:16:03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SWIR 초분광 카메라로 비가시 영역 검사 새 지평 열어
'적외선 카메라 하면 오즈레이' 만드는 것이 목표

 

오즈레이가 오는 3월 '오토메이션월드 2026'에서 국내 유일의 국산화 기술로 개발한 SWIR 초분광 카메라를 선보인다. 열화상 카메라, SWIR 카메라, SWIR 초분광 카메라 등 적외선 영역 카메라를 직접 개발·제조하는 전문 기업으로서, 머신비전 산업에서 '적외선 카메라 하면 오즈레이'로 인식될 수 있는 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적외선 카메라 하드웨어 성능에 집중

 

오즈레이는 열화상 카메라, SWIR 카메라, SWIR 초분광 카메라 등 적외선 영역 카메라를 직접 개발·제조하는 전문 기업이다. 솔루션보다는 카메라 하드웨어 자체의 성능, 안정성, 신뢰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으며, 산업·연구·계측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적외선 카메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오즈레이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특정 용도에 국한되지 않고 적외선 카메라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확고히 구축해 머신비전 및 산업 시장에서 신뢰받는 국산 카메라 제조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SWIR·초분광 카메라 수요 가능성 확인

 

2025년은 전반적인 제조 투자 환경이 보수적이었던 가운데, SWIR 및 초분광 카메라에 대한 수요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 SWIR 반도체 검사 장비용 카메라 납품 및 초분광 카메라 납품 사례를 통해 특정 산업 및 연구 분야에서 비가시 영역 영상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체감했다.

 

오즈레이 측은 "아직 시장 규모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SWIR 및 초분광 기술에 대한 인식과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분석의 기반은 고품질 영상 데이터"

 

오즈레이는 AI 소프트웨어를 직접 제공하기보다 AI 분석의 기반이 되는 고품질 영상 데이터 획득에 집중하고 있다. 열화상, SWIR, 초분광 영상은 데이터 품질과 안정성이 분석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역인 만큼, 카메라 단품의 성능 완성도와 신뢰성 확보를 AX 시대의 핵심 역할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자체 AI·분석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카메라 제어 및 데이터 획득을 위한 SDK를 함께 제공해 다양한 응용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 유일 초분광 카메라 국산화 기업

 

이번 전시회에서 오즈레이는 SWIR 초분광 카메라를 중심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초분광 카메라는 아직 산업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단계는 아니지만, 장비 비용이 점차 낮아지고 도입 장벽이 완화될 경우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큰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오즈레이는 국내에서 초분광 카메라를 국산화한 유일한 기업으로,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초분광 영상 획득 장비를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 포인트다.

 

초분광 이미징(Hyperspectral Imaging)은 연속적인 파장 대역을 세분화해 획득한 스펙트럼 정보를 공간 정보와 결합함으로써, 기존 RGB 또는 단일 파장 영상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재질·성분·상태 차이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획득된 데이터는 공간 정보(X, Y)와 파장 정보(λ)가 결합된 3차원 큐브 데이터(Hyperspectral Cube) 형태로 구성되며, 딥러닝 및 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해 스펙트럼 특성 기반 판별·분류·검출이 가능하다.

 

오즈레이의 SWIR 초분광 시스템은 0.9~1.7μm 파장 대역에서 256개 분광 밴드를 지원하며, 초분광 카메라, 분광기, 렌즈를 하나의 세트로 구성한 완성형 시스템이다. 기본 데이터 획득 소프트웨어와 SDK를 제공하고, ENVI 포맷 데이터 추출을 지원해 연구·분석용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이 우수하다.

 

 

비가시 영역 정보로 공정 이해도 제고

 

제조 현장에서는 여전히 공정의 정량적 판단과 비가시 영역 정보의 확보가 어려운 부분으로 남아 있다. 오즈레이의 적외선 카메라는 사람이 인지하기 어려운 열, 재질 특성, 스펙트럼 정보를 영상으로 획득함으로써 기존 가시광 기반 검사로는 한계가 있었던 영역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오즈레이 관계자는 "이를 통해 고객은 공정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 판단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적용 가능 분야로는 재질 및 성분 기반 분류 검사, 이물질 및 혼입물 검출, 플라스틱·복합 소재 분류 자동화, 식품 품질 검사(신선도, 당도 등), 비가시 영역 정보가 필요한 산업·연구 분야 전반 등이 있다.

 

오즈레이는 ESG를 별도의 경영 슬로건으로 추진하기보다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율 개선에 기여하는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적외선 카메라는 설비 이상 감지, 공정 상태 모니터링, 비접촉 검사 등을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와 자원 낭비를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이는 환경(E) 측면의 개선 효과로 이어진다. 또한 자동화 및 비접촉 계측 기술은 작업자의 안전성과 작업 환경 개선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한다.

 

오즈레이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적외선 카메라 제조사로서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제품 다양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머신비전 산업 전반에서 "적외선 카메라 하면 오즈레이"가 자연스럽게 언급될 수 있도록 성능·신뢰성·라인업 측면에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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