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신현대 사장)이 안전 및 에너지 관리 전담 컨트롤타워를 출범하고 무재해 작업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신현대 사장 등 임직원과 영암소방서·안전보건공단 전남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통합관제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안전한 사업장 구축 의지를 다졌다. 통합관제센터는 기술 기반 안전 플랫폼을 구현하고 회사 내 사고 예방 출동 체계 구축을 위한 '2119 안전관제센터'와 에너지 사용 및 탄소중립 정책 강화를 위한 전문 관리조직인 '에너지 관제센터'로 구성됐다. 2119 안전관제센터는 영상관제 시스템,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비상신고 애플리케이션 등의 운영을 통해 안전관리를 총괄한다. 에너지 관제센터는 에너지 정책 대응, 사내 에너지 관리 시스템 운영·보전 등을 수행한다. 신현대 사장은 기념사에서 "통합관제센터 가동으로 선진화된 안전 시스템과 친환경 ESG 경영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영국·노르웨이 선급과 '메탄올 연료탱크 도장 기술개발 협약' HD현대가 영국(LR)·노르웨이(DNV) 선급과 함께 메탄올 연료탱크 도장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HD현대 조선 계열사들은 최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이들 선급과 '메탄올 연료탱크 및 LPG(액화석유가스) 탱크의 고능률 도장 기술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메탄올은 친환경 연료지만 높은 화학적 반응 특성으로 인해 도막(塗膜)이 연화(軟化)할 수 있어 적합한 도장 사양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현재 메탄올 연료탱크에는 높은 내화학성(耐化學性)을 지닌 무기아연(Inorganic Zinc)계 도료가 유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무기아연계 도료는 높은 작업 난도와 복잡한 공정 관리, 빈번한 보수작업으로 도장 작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수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HD현대는 인력 수급 문제를 해소하고 시공 능률을 높이기 위해 무기아연계 도료를 대체할 수 있는 고(高) 내화학성 페놀릭 에폭시(Phenolic Epoxy) 도료의 메탄올 연료탱크 적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페놀릭 에폭시 도료는 무기아연계 도료
업계 최초 조선업 온실가스 Scope 3 산출 가이드라인 표준 마련 HD현대(대표이사·회장 권오갑)가 국내 조선사 및 선급과 공동으로, 조선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원팀’을 만든다. 탄소발자국은 개인, 기업 또는 국가 등 단체가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한다. HD현대는 그룹 내 조선사뿐 아니라 동종업계인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국내외 선급인 미국선급협회(ABS), 한국선급(KR)과 함께 탄소발자국을 추적해 이를 표준화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16일 HD현대의 조선 계열사(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와 국내 주요 조선사(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및 국내외 선급(ABS, KR)은 ‘조선업계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Scope) 3 산정 표준화를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의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 산정 방법을 상호 공유 및 비교, 분석하고 선급의 자문을 거쳐 산출 방법을 표준화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각 참여 기관들은 향후 도출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받을 예정이
현대삼호중공업은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와 조선인력 양성에 손을 맞잡고 산학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삼호중은 7일 회사 홍보관에서 김형관 대표이사와 한국폴리텍대학 송보석 학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 기술인력 육성과 채용 협력 ▲ 잉여 교육 기자재 지원 ▲ 재능기부 공동 봉사활동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학위과정과 신중년과정, 전문기술과정 등에서 연간 400명가량의 인력을 양성할 수 있어 최근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업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최근 지역 조선업계가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만큼, 지역 대학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인력을 원활히 수혈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조선 계열사, 디지털 기반 조선 미래전략 ‘FOS’ 2차 연도 사업 착수 총 190여개 과제 본격 추진, 우수 디지털 기술은 전 계열사로 현대중공업그룹이 ‘스마트 조선소’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는 최근 디지털 기반의 조선 미래전략인 ‘FOS(Future of Shipyard) 업무 보고회’를 갖고, 2차 연도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과 이상균 사장, 김재을 안전생산본부장 등 그룹 경영진 20여명은 총 190여개의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다수의 용접기에서 가동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용접모니터링 시스템(현대중공업)’ △검색엔진처럼 사내 기술·설계 정보를 간편하게 조회하는 ‘지식자산 플랫폼(현대삼호중공업)’ △비대면 품질검사가 가능한 ‘원격검사 플랫폼(현대미포조선)’ 등 10여개의 디지털 기술들이 우수한 효과를 인정받아,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은 디지털 지도 위에 선박을 클릭하면 건조 현황과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시각적인 정보로 제공하고, 크레인과 지게차를 비롯한
2030년까지 사내 운용 차량 117대 무공해차로 전환, 사내 20곳에 완속충전소 설치 정부의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 회사의 ESG 경영 노력도 대외적으로 인정 현대삼호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가입을 선언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2030년까지 현재 보유하거나 임차하는 차량 100%를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을 마련하고, 정부로부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기업(K-EV100) 승인서’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K-EV100은 환경부가 주관이 되어 2030년까지 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 선언하고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캠페인으로 가입신청서를 제출하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자동차를 50대 이상 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K-EV100 가입 기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차량 구입 비용과 충전시설 조성 비용을 지원하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총 117대의 사내 운용 차량을 2030년까지 무공해차로 전환하고, 사내 20곳에 완속충전소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일부 업무용 차량에 대해서 전기차로 전환하여 시범 운영 중이며, 사내 근무중인 선주를 위한 무료 전기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제철이 해외 원료 운송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투입하며 친환경 운항을 통한 탄소저감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24일 목포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친환경 선박 '에이치엘 오셔닉호(HL Oceanic)'가 성공적으로 인도돼 첫 출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셔닉호는 이날 조선소를 출항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와 호주를 오가며 연간 200만 톤의 철광석과 석탄을 운송하게 된다. 오셔닉호는 길이 292m, 폭 45m, 갑판높이 24.8m의 18만톤급 LNG추진선이다. LNG연료는 기존 고유황 선박유 대비,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를 각각 99%, 90%, 30% 줄일 수 있고, 연료효율은 30% 이상 높일 수 있어 친환경ᆞ·고효율 운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오셔닉호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해 국산화 수준을 선가의 87% 에서 97%까지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LNG연료탱크와 연료공급 시스템 등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LNG추진선 기술의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다. 친환경 LNG추진선은 현재 전 세계적으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친환경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연료운반선을 도입한다. 한국남부발전은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에이치라인해운, 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LNG추진 연료 운반선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은 남부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연료운반선 15척 중 18만톤급 벌크선 2척의 연료를 유류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전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해당 LNG 추진선박 2척은 2023년 하반기 도입될 예정이며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할 예정이다.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올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724% 증가한 1088만CGT를 기록했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해 수주금액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LNG‧LPG 등 친환경연료 추진선 기준으로는 전 세계 발주량의 약 70%를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한 “6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2673만CGT로 과거 3년간(‘18~’20) 건조량인 2609만CGT보다 높은 수준을 달성하며 선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수주성과를 넘어 ‘조선산업 경쟁력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선박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조선해양이 총 8,53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해외 소재 선사 5곳과 5만3,000톤급 전기추진 여객선(RO-PAX) 2척, 8만6,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여객선은 전기와 디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방식으로, 길이 220미터, 너비 31미터, 높이 37미터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배터리를 탑재해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선박의 추진 및 선실용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열차 40량과 차량 180여 대, 트레일러 40여 대를 동시에 싣고 운항할 수 있다.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는 초대형 LPG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계획이다. 또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2,100TEU급 컨테이너선 1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